키톡 세번째 글의 제목을 뭘로 할까 하다가 더 이상 단순할 수 없는 제목을 붙이고 시작해봅니다. 나이 들수록 단순해지고 있다 느끼는데 오늘도 역시..^^
사진 순서가 바뀌었으나 변경 방법 모르니 그냥 가는 걸로;;^^ 연어 곤부즈메입니다. 제가 가리는 음식이 없는데 연어는 잘 안먹어요. 근데 우리집 두 남자는 연어를 매우 잘 먹어서 가끔 생연어 회로 주다가 요즘은 이렇게 줍니다. 생연어보다 맛있다는데 저는 한번도 안먹어봤네요.
미역줄기 볶음..제게는 추억의 음식인데 저희집 두 남자는 잘 안먹어서 그동안 거의 만들지 않았어요. 어느날 너무 먹고 싶어 만들었는데 맛있어서 혼자 이틀 동안 다 먹어버렸네요. 앞으로 종종 해먹으려고요.
여름에 담그는 맛김치인데 사실 작년 여름 사진입니다. 올해 여름은 김치 담글 기력도 없어 시판 김치 먹고 있어요. 너무 덥고 너무 습해서 오래 걸리는 음식은 엄두도 안나네요.
식빵 한 봉지를 사면 다 못먹고 냉동실 들어가는 집이라 그 식빵들 먹어보려고 어제 만든 샌드위치 속이에요. 파는 것보다 덜 달고 덜 짜게 했더니 소화가 잘 되네요.
이것도 작년 여름 담근 열무김치네요. 작년에는 열무김치가 많이 먹고 싶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아서 패스했어요.
올 여름 유일하게 만든 김치류 반찬 오이 소박이에요. 이건 너무 덥기 전에 만들어서 후다닥 먹었네요.
아마도 남편 생일 밥상이었던 듯. 갈비찜이 맛없어보이지만 맛있었어요 ㅎㅎ. 플레이팅을 어디 가서 좀 배워야..;;
가짓수만 많은, 특별할 거 없는 집밥 차림입니다.
엄청 배고픈데 제대로 식사 할 시간이 없었던 어느 날 10분만에 먹었던 모 대학 매점 치즈 핫도그 세트입니다. 색감이 참 예뻐서 시간 없는 와중에 찍었네요.
제가 안한 음식은 보는 순간 아시겠지요? ㅎㅎ 오랜만에 만난 사촌동생과 먹었던 태국인지 베트남인지 그런 음식입니다.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양식보다 일식, 동남아 쪽 좋아하는 취향입니다.
맨날 비슷비슷한 밑반찬이라 비슷한 상차림인데 이 날은 좀 달라서 올려봅니다. 나물류는 저나 좋아하니 두 남자는 전복조림과 달래무침 정도 먹었겠네요^^
스테이크가 메인이면 다른 반찬은 확 줄어듭니다. 남편은 몰라도 아들은 이 쪽을 확실히 더 선호하지요^^. 가니쉬가 단촐하지만 스테이크는 숙성시켜 그릴에 구워 맛있었어요.
복날 삼계탕이 지겨워 초벌구이 장어 사와서 구웠습니다. 장어야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광복절 매직도 없는 여름이 이제 괴로울 지경이지만 그래도 가을은 오고 있겠지요. 오늘 하루도 또다시 화이팅!!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