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들어와봤더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왠지 들뜬 마음에 밀린 글 하나하나 다 읽고 있어요
몇년동안 눈팅만 하면서 항상 마음의 빚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글 올려주신 분들께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몇년 전 부터 빵만드는데 재미를 붙였어요
아니 빵 만드면서 살아냈다고 해야 할까봐요.
초코가루와 에스프레소 원액이 들어간 식빵에요
질 좋은 버터 발라서 먹으면 진짜 행복하지요.
어느 날 요리책 보고 급 따라해본 파인애플 업사이드 다운 파이
안에 케익이 너무 곱고 이쁘게 나와서 자기 효능감이 급 상승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건 그냥 시골빵이요.
이거 만들어서 바로 옆집인가에 줬던지라 맛도 못봤어요.
이건 저 위에 식빵 단면
다시 한번 꿋꿋히 이 게시판을 지켜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요.
키톡에 눈팅하러 들어올때마다 연락 안하고 사는 친정이지만 별일 없이 사는것 확인하고 안도하는 기분이었달까요?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저도 꿈에 그리던 미국 직딩이 되었답니다. (이 쯤에서 부관훼리님의 이름이 자동 소환되는 분 키톡 연식 인증??)
부관훼리님의 유산을 받들어
저도 가끔 미국 직딩 도시락 시리즈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