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살았는데 어제부터 낮엔 살짝 덥네요. 올해는 뭐 하느라 꽃놀이도 따로 못가고 사무실과 집 근처 산책하는 길에 본 꽃으로 아쉬움을 달랬어요.
소박한 남편 생일상이에요. 저는 평소 반찬 가짓수로 승부하는데 평소보다 가짓수도 적고 해마다 더 줄어가고 있다지요;;;^^
금사과지만 꼭 매일 아침 드셔야하는 분 때문에 박스로 주문했는데 다행히 성공입니다. 뿌듯해요 ㅎㅎ.
어제 저녁 퇴근길에 한살*에서 사온 멍게와 쌈채소 썰어넣고 비빔밥 해먹었어요. 몸이 뭔가 산뜻해진 기분이에요.
어제 사온 쑥 넣고 끓인 된장국입니다. 멍게비빔밥이랑 먹으니 맛있네요.
머위쌈이에요. 한 봉지 사서 데쳐 며칠 잘 먹었어요.
사전선거일에 투표하고 남편과 백만년만에 외식을 했어요. 송리*길 유명 맛집인데 저희 동네 분점이 생겼더라고요. 타코 세트인데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어요.
제가 예뻐하는 사무실 근처 길냥이에요. 이름은 *냥이, 직장이 대학이라 학생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아서 사람을 경계하지 않아요. 저랑도 친해져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어요.
가짓수로 승부하는 평소 집밥입니다:)
그루밍하는 *냥이&어딘가 응시하는 *냥이. 뭘 해도 예뻐요.
저희 동네 광장 길 한편에 튤립이 있어서 한참 봤어요.
봄을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여름이 좀 천천히 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