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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힘내기, 그리고 극복하기

| 조회수 : 13,694 | 추천수 : 9
작성일 : 2020-02-29 05:07:11

사랑하는 82님들,

안녕하시냐는 인사가 요즘 같아선 더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이렇게 힘든 시기에, 서로 위로하면서 힘을 냈으면 하고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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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즈음에 사두었던 오미자를 한달 전에 내렸어요.

생오미자 10킬로그램을 재웠더니 1리터병 약 6~7병쯤 나온 것 같아요.

오미자액을 내리고 난 다음에는 양조식초를 1.8리터 정도 부어놓았다가

일주일 정도 있다가 걸러서 오미자 식초도 만들었구요.

오미자액을 희석해서 마실 때 오미자 식초도 조금 넣어주면 새콤해서 더 맛있대요.

오미자가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 한병씩 나눠주고 엄마도 드리고 했더니 얼마 안 남았....




작년에 동생이 집에서 마라탕을 해줬는데, 그 이후로 마라탕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가끔 마라탕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재료를 주문하고

동네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샤부용으로 사서 마라탕을 해먹습니다.




훠궈육수에 물을 넣어 끓이고, 건두부와 넓적당면, 배추, 대파,버섯 같은 재료를 듬뿍 넣어

땅콩장에 라조장이랑 다진마늘, 사이다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먹으면 맛나더라구요.




아직 코로나가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을때,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날, 

동네친구들이랑 저희 집에서 즐거운 파티를 했었어요.

저는 참치회랑 골뱅이무침을 준비하고 동네친구들도 양손에 뭘 들고왔지요.




이날의 힛트는 성민엄마가 부쳐온 해물부추전과 전복 버터구이였어요.

부침가루2, 튀김가루1을 넣은 반죽에 홍합과 조갯살,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넣고

아주 얇게 부치는 게 관건이라고 하더라구요.




함께 축하도 하고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부른 즐거운 파티였어요.




2월 14일에는 <프리지아> 친구들을 만났어요.

친구들 기분 좋으라고 초콜렛을 포장해서 선물했더니 참 좋아하더라구요.

덕분에 제 기분도 막 좋았구요.



요즘,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니까 집에서 식사를  많이 하게 되네요.

면역력이 중요하다니까, 몸에 좀 좋은 음식을 차리려고 하는데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날은 시금치나물, 볶은 호박, 시래기나물, 콩나물 무침을 넣고 비빔밥을 해먹었어요.

친정엄마가 담은 고추장을 넣고 비벼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어요.^^



시간이 여유로웠던 날에는 맘잡고 밑반찬도 만들어서 엄마랑 나눠 먹습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소고기 장조림 하나는 잘하거든요.

(음...이 부분에서 부관훼리님 생각나네...)

장조림이랑 톳두부무침, 무생채, 파래무침을 만들어서 엄마네 배달했어요.




다진 소고기와 김치를 넉넉하게 넣고 청국장도 끓이고,

몸에 그다지 좋진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홍소세지도 굽구요.




채소도 먹어줘야하니까 봄동을 듬뿍 사다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지퍼백에 착착 담아놓고 끼니때마다 쌈싸먹어요.




점심밥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볶음밥을 만들어놓고

제가 없는 저녁에 아이들 저녁밥으로 먹으라고 당부하고 출근을 합니다.

이번 주에는 아이들 학원도 거의 다 휴강이라 집에서 밥을 많이 먹네요.

대파를 기름에 달달 볶다가 다진 양파랑 당근, 스팸을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소금과 간장 조금, 후추로 간을 하면 아이들이 잘 먹어요.




소고기를 듬뿍 넣고 두부랑 호박, 팽이버섯을

넣고 끓인 된장찌개는 친정엄마가 제일 좋아하시는 음식이에요.




요즘 친정엄마와 우리 네 가족은 하루하루 조심하며

더이상 확산이 되지 않기를, 모두 건강하기를 빌며 살아가고 있는데,

코로나때문에 요양원이 면회를 금지해서 아버지를 못 뵌 지 한달이 되었어요.


그래서 금요일 오전에 남편이랑 같이 아버지 요양원에 찾아갔었어요.

아버지께서 하루에 두잔씩 믹스커피를 드시는데, 그 커피가 떨어졌을 것 같아서...

요양원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손소독제를 바르고 겨우 사무실에 들어갔어요.

면회금지라고 하시면서 요양원에 설치된 cctv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시더라구요.


cctv 화면으로 요양원 거실에 휠체어를 타고 계신 아버지를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제가 무너져버렸어요...

요양원에 모신 것도 속상한데, 이게 무슨 생이별인가 싶어서 펑펑 울었답니다.

원장님과 사무실 직원분들이 당황하시고 휴지를 가져다 주시며 위로를 해주셨죠.


집으로 돌아와서 마음을 진정하고 이런 저런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요양원 복지사분께서 아버지의 사진과 함께 문자 메세지를 보내주셨어요.

다음 주에는 우리 아버지와 사무실분들 드시라고 싱싱한 딸기 좀 사가야겠어요.





사랑하는 82식구님들,


우리가 늘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서로 사랑하고 믿으면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며

이 어려움도 이겨 나갔으면 해요.

우리, 절대로 무기력해지지 말아요.

힘내서 일상을 열심히 살아요.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명선
    '20.2.29 6:55 AM

    이 새벽에 솔이어머니 아버님 생각하시는 글 읽으며 눈물이 흐르네요.항상 밝고 씩씩하신 님.배울점이 많은 분입니다.전 훨씬 연식이 오래 된 할머니입니다. 우리 모두 잘 견뎌내고 보내주신 복지사님 글을 보니 잘 돌보아 주시고 계신 곳 같네요.저도 시설에 어머님을 모셔 본 적이 있어서 충분히 그 마음 압니다.바쁘신 분인데 열심히 사시면서 두루두루 어른들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모습 너무 좋아요.어머님 식구들 지금처럼 열심히 지내시면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아버님도 잘 계실겁니다.건강하세요.

  • 솔이엄마
    '20.3.4 2:24 AM

    안명선님, 반갑습니다~^^
    사람 노릇하면서 살아보려고 노력할 뿐인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면서 힘내볼께요.
    안명선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언니~~^^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 우클렐레
    '20.2.29 8:13 AM

    올려주신 글에 힘이 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글 너무 감사해요. 아버님 이야기 읽으니 저도 어릴때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 흘렀어요. 주위 분들 챙기시면서 사시는 모습 저에게도 귀감이 됩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 솔이엄마
    '20.3.4 2:27 AM

    우클렐레님 반갑습니다.
    아버지께서 어릴 때 돌아가셨군요...에고... 토닥토닥...
    가족을 잃은 슬픔은 시간이 오래 지나가도 쉽게 사라지지않더라구요...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인데, 좋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3. 테디베어
    '20.2.29 9:11 AM

    솔이엄마님 아버님 씩씩하게 잘 계시는 것 같아~ 너무 맘 아파하지마십시요 ㅠ
    어서 빨리 아버님 뵐수 있는 일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집도 한동안 마라탕에 휩싸였다가 이제 남아있는 재료들만 뒹굴고 있네요. 이번주에 한번 끓여막어 보겠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솔이엄마
    '20.3.4 2:30 AM

    테디베어님~♡
    맞아요. cctv화면으로 아버지 모습을 봤을 때, 아버지는 평소처럼 잘 지내고 계셨어요.
    괜히 제가 주책맞게스리 눈물을 왈칵 쏟는 바람에 주변분들을 당황케 했어요.ㅠㅠ
    위로와 따뜻한 말씀 항상 감사드려요. 테디베어님도 건강하시고 같이 화이팅이어요!!!

  • 4. 오오
    '20.2.29 9:16 AM

    요양원cctv보며 울고말았다는 장면에서 감정이입되어 울컥합니다.
    우리 조심조심하며서 이 위기 잘 넘어가요
    장조림레시피 있나 솔이엄마님 게시글 봤는데 없는거같네요
    장조림 레시피 올려주세요

  • 솔이엄마
    '20.3.4 2:36 AM

    오오님 반갑습니다~ ^^
    병원에서 위독한 환자들도 가족면회가 금지되어서 애타는 가족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ㅠㅠ
    저도 마음 굳건히 잡고 힘내 보려구요.
    그리고 장조림은 잘한다고 자랑만 해놓고 정작 공개할 레시피가 없네요.ㅠㅠ
    제가 조만간 장조림을 좀 할 일이 있으니까 그때 정확하게 재료를 계량해서
    함 올려볼께용. (뭐 특별하거나 그런 건 없어요...^^)
    건강하시고 힘내요, 우리!!!

  • 5. 까부리
    '20.2.29 11:28 AM

    글 읽다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생각도 나고

    솔이어머님 마음이 이입되는거 같아 한참을 울었어요.

    아버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거 같아요~

    이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 솔이엄마
    '20.3.4 2:40 AM

    까부리님~ 오랜만이에요^^
    괜히 슬픈 얘기를 올려가지고선 여러분 울게 만드네요 제가...
    아버지는 평소대로 편안하게 잘 지내시는 듯싶어요.
    아버지 뵙고 온 다음날에도 복지사분이 아버지 사진과 소식을 보내주셨더라구요.
    이제는 마음이 진정되었으니 바쁘신데 신경 안 써주셔도 잘 계신줄로 알고 있겠다고 문자 보냈어요. ^^
    지루한 날들의 연속이지만, 저보다 더 힘들게 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분들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해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 6. 블렉헤드
    '20.2.29 12:02 PM

    솔이 어머니 글 보고 저도 웁니다. 제 친정엄마도 10년 넘게 병원에 계시는데, 지금은 아무도 못알아 보세요
    어제도 담당 주치의사 전화가 와서 넘 걱정이 됩니다. 자꾸 열이 오르락 내리락 그러시거든요.. 폐렴도 있으시고, 저도 매주 가서 엄마 보고 오는데, 이번일로 지금 한달째 병원을 못가고 있어요.. 아버님 앉아서 미술활도 하시는 모습 보니 저는 너무 부럽습니다.. 솔이 어머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딸이 우는거 아버님이 아시면 너무 슬퍼 하실거 같아요.ㅠㅠ 우리 힘내요 ~~`

  • 솔이엄마
    '20.3.4 7:49 PM

    블랙헤드님...토닥토닥...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어머님 상태가 안좋으셔서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말씀하신것처럼 우리 같이 힘내요.
    저도 많이 슬퍼하지않고 마음 단단히 먹을께요.
    어려운 시기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7. steelheart
    '20.2.29 12:06 PM

    감동적인 글이에요. 음식얘기도 아버님 얘기도..울컥했어요. 솔이엄마는 Heart of Gold 이신 듯. 항상 잘보고 있어요.

  • 솔이엄마
    '20.3.10 9:27 PM

    steelheart님, 반갑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차분한 마음으로 지냈네요.
    steelheart님께서는 오늘 하루 어찌 지내셨나요.^^
    편안하고 좋은 하루셨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 8. 나무
    '20.2.29 12:22 PM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버님 건강하게 잘 계시길 기도할게요.

  • 솔이엄마
    '20.3.10 9:28 PM

    나무님, 반갑습니다. ^^
    아버지를 위한 기도도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9. 어머나
    '20.2.29 1:58 PM

    안녕하세요. 솔이어머님
    글에 처음으로 댓글을 다네요
    솔이어머님의 맛깔스러운 음식과 글을 빼놓지 않고 보는 숨은 애독자(?) 예요

    글을 읽다가 아버님 이야기에 저도 눈물이 너무 흘러서요...ㅠ ㅠ
    이 시간이 얼른 흘러..그냥 지리하던 일상이 돌아왔으면 해요

    솔이어머님 가족.아버님 모두가 건강하시길...

  • 솔이엄마
    '20.3.10 9:31 PM

    어머나님 반갑습니다. ^^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느끼는 요즘이네요.
    요양원에 계시는 아버지를 만나본 지도 한달이 훨씬 넘었네요.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제 마음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나님께서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10. 코렐접시1
    '20.2.29 3:35 PM

    저도 같이 울었어요. 얼른 이겨내고 꽃피는 봄날에 아버님 다시 뵙고 좋은 시간 보낼수 있길 바랄게요.

  • 솔이엄마
    '20.3.10 9:34 PM

    코렐접시1님 반갑습니다. ^^
    제 마음을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해주신 말씀이 너무 좋아서 읽고 또 읽었어요...
    꽃피는 봄날에 울아버지랑 꼭 좋은 시간 보낼께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11. 레미엄마
    '20.2.29 4:00 PM

    솔이엄마 글 읽고 저도 같이 울어요.
    친정에 전화하면 매일 아프다는 말씀
    하시는게 어떤땐 듣기 싫었는데,
    반성했어요. 부모님 살아 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가고 잘 해드려야겠어요.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긴다!!!

  • 솔이엄마
    '20.3.10 9:36 PM

    레미엄마님, 반갑습니다. ^^
    늘 좋은 일 많이 하시는 것 잘 알고 있어요. 존경스러운 분~ ^^
    제 이야기에 공감해주시니 감사하고 감사해요.
    하루빨리 좋은 날이 오기를 오늘도 빌어봅니다.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긴다!!! ^^

  • 12. 찡찡이들
    '20.2.29 4:26 PM

    글을 읽어 나가는데 눈에 눈물이 차오르네요...
    봄은 꼭 올꺼에요..솔이엄마님과 아버님께서 예쁜 봄꽃 보러 나가실 수 있는 그날까지...우리 힘내요~
    늘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솔이엄마
    '20.3.10 9:38 PM

    찡찡이들님, 반갑습니다. ^^
    찡찡이들이라면... 아이들? 깅쥐들? 궁금하네요. ㅎㅎㅎ
    해주신 말씀이 참 따뜻하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찡찡이들님께서도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날들 되세요!!!

  • 13. 봄처럼
    '20.2.29 6:37 PM

    아버님 사진에 울컥하네요
    우리 모두 건강히 잘 견뎌내고 봄 나들이 가요

  • 솔이엄마
    '20.3.10 9:40 PM

    봄처럼님, 반갑습니다~^^
    아이디가 참 예쁘세요.
    정말 다들 무사히, 건강히 제 자리를 찾길 바랍니다.
    봄처럼님께서도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 14. 아도라블
    '20.3.1 10:58 AM

    cctv 라도 아빠를 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글 읽다 한참을 울었어요

  • 솔이엄마
    '20.3.10 9:41 PM

    아도라블님,,, 토닥토닥....
    저도 아도라블님 댓글 읽고 다시 울컥.... 에고...
    아버님이 많이 그리우신가봐요... 힘내세요... 저도 힘낼께요...

  • 15. 유칼립
    '20.3.1 11:02 AM

    솔이맘님 따뜻한 소식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솔이엄마
    '20.3.10 9:43 PM

    유칼립님, 반갑습니다. ^^
    그리고 소소한 일상을 좋아해주시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따뜻한 댓글 남겨주시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6. 엘비스
    '20.3.1 3:22 PM

    울컥해서 혼자 눈물 훔치고 있어요
    모두들 이 힘든시기 잘 이겨내고 일상을 누릴날이 빨리 오기를...솔이어머님도 힘내세요!!!

  • 솔이엄마
    '20.3.10 9:46 PM

    엘비스님, 반가워요~^^
    요즘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 모두 힘내요!
    저도 힘낼께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17. 김은영
    '20.3.1 3:31 PM - 삭제된댓글

    잔치상 너무멋있네요. 저도 꼭 해보렵니다

  • 18. 김은영
    '20.3.1 3:34 PM

    솔이엄마님, 혹시 블로그없으신가요. 요리볼때마다 따라하고싶은데.. 뭔가 솔이엄니레시피가 써져있는곳 없나 해서요ㅜㅜ 전 요리고자라..

  • 솔이엄마
    '20.3.10 10:07 PM

    김은영님~ 반갑습니다. ^^
    제 개인블로그가 있기는 한데, 요리와 관련된 내용이 없고 관리도 안해서
    별로 보실 게 없으실 거에요. ^^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으시다면... ^^
    https://blog.naver.com/imchoux
    82cook 히트레시피 게시판에 가보시면 정보가 많을 거에요. ^^

  • 19. 해피바이러스
    '20.3.1 4:00 PM

    솔이 외할아버지 뵈니 작년12월에 하늘나라로 여행가신 아빠 생각에 눈물이나네쇼
    오전에 언니랑 아빠보러 가서도 눈물쏟았는데
    솔이 할아버지 빨리 건강해지셔서 가족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20.3.10 10:28 PM

    해피바이러스님, 아버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지 얼마 안되셨네요...에고 토닥토닥....
    아버님께서는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어려운 시기에 우리 같이 힘내요!!!

  • 20. 에르바
    '20.3.2 11:26 AM - 삭제된댓글

    요양원 계신 어머니 생각에 가슴 뭉클하네요
    저도 면회가 금지되어 지난 설날 봽고
    여태 못찾아 갔어요.
    엊그제 고전 소설 몇권 택배로 부쳐드렸더니
    너무 재미있게 읽고 계시다고 하시네요
    저희 어머니도 믹스커피 좋아하셔서 그것도 사서 보내드리고...
    맨아래 오무라이스가 깜찍하게 귀엽네요
    센스 굿~!! 우리 씩씩하게 잘 이겨냅시다.

  • 21. Harmony
    '20.3.3 7:46 AM

    맛나고 화려한 음식사진에 눈이 번쩍 뜨이네요.^^
    같이 맛보며 즐깁니다.

    아버님 사진에는 같이 울컥해지고...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를 기도합니다.

  • 솔이엄마
    '20.3.10 10:30 PM

    하모니님~ ^^
    요즘 개학도 늦춰지고 외식도 자주 못하고
    밥에서 삼시세끼 차려내는 날이 대부분이네요. ^^
    저도 하루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고 다시 평안한 일상이 돌아오기를 기도할께요~

  • 22. 코스모스
    '20.3.3 11:45 AM

    울컥 눈물 나네요.
    저희도 시어머님 요양원에 계셔요....
    코로나 지나가면 얼릉 찾아뵈야겠어요.

    솔이엄마님의 따뜻한 밥상은 언제봐도 좋아요.
    따스한 성품 닮고 싶어요.

    우리모두 이겨내요

  • 솔이엄마
    '20.3.10 10:32 PM

    코스모스님...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아버지를 못만나본 지 두 달이 다 되어가요....ㅠㅠ
    이번 주에도 아버지 계신 요양원에 가볼까 하다가... 그만 둘까봐요.
    이번에도 갔다가 또 오열하고 진상부릴까봐서요.ㅠㅠ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한 밤시간 보내세요~

  • 23. 스프링
    '20.3.3 3:54 PM

    숨은 애독자입니다.
    울컥 눈물이 납니다.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솔이엄마
    '20.3.10 10:33 PM

    스프링님~ 반갑습니다.
    제 소소한 일상을 공감해주시니 감사하구요.
    늘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 24. 로아로아알
    '20.3.3 4:36 PM

    에구 아버님을 생각하시는 효심에 제가 울컥하네요. 그리고 코로나를 이기는 코리아를 응원합니다!

  • 솔이엄마
    '20.3.10 10:34 PM

    로아로아알님, 오랜만이에요^^
    지금 상황이 여러모로 사람들을 참 힘들게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면서 의연하게 이겨내보려구요.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건강 유의하세요!!!

  • 25. 백만순이
    '20.3.4 9:23 AM

    공포가 사람들 맘으로 스며들때는 솔이엄마처럼 심지가 강한분이 이런 따스하고 굳건한 글들을 올려주셔야해요~
    덕분에 조금 더 편안해지고 따스한 하루를 맞이합니다

  • 솔이엄마
    '20.3.10 10:36 PM

    백만순이님 말씀, 감사하고 또 공감하네요.
    실은 이런 시국에 키톡에 일상을 올려도 될까... 잠깐 고민했었거든요.
    지치지 않고 무기력해지지않게 저도 제 자리에서 노력하려구요.
    백만순이님께서도 건강유의하시고 힘내세요!!!

  • 26. lana
    '20.3.4 11:58 AM

    아버님 이야기에 저도 코끝이 매워졌어요. 얼른 면회 가능해져서 가족분들 예전처럼 공원에서 산책도 하시고 아버님 젛아하시는 음식도 같이 나누시길 기원합니다.

  • 솔이엄마
    '20.3.10 10:46 PM

    lana님 반가워요~ ^^
    따뜻한 댓글도 감사합니다.
    저도 얼른 아버지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음 좋겠어요.
    산책도 하고 음식도 같이 먹고 하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합니다.
    lana님께서도 건강 유의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빌께요!

  • 27. 수니모
    '20.3.4 12:47 PM

    굳게 다문 입술과 힘주신 손에서
    ,, 우리딸 우지마라.. 아버지 잘 하고 있다..
    父情을 봅니다.
    어서빨리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
    아버지와 따스한 체온 나누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20.3.10 10:48 PM

    수니모님~ 반갑습니다.
    힝.... 댓글로 저 울리시기 있기없기 ㅠㅠ
    어려울 때일수록 저도 마음 굳건히 먹어야겠어요.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수니모님께서도 건강 유의하세요.
    편안한 밤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 28. samdara
    '20.3.4 6:53 PM

    오미자 농사 지어 오미자청을 주시던 분이 석 달 전 돌아가셨어요.
    그 분은 저희 시어머니... ㅠㅠ
    여러 모로 작년부터 힘든 일이 많네요.
    이렇게 힘나는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0.3.10 10:53 PM

    samdara님~
    시어머님께서 돌아가셨군요... 큰일 치루셨네요...
    한동안 공허한 마음이 드시겠어요...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시어머님께서도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실 거라 생각해요.
    늘 건강하시구,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9. 고독은 나의 힘
    '20.3.5 12:16 PM

    아니 어쩜 케찹글씨도 저렇게 이쁘게 쓸수가 있죠?
    진정 능력자세요!!

  • 솔이엄마
    '20.3.10 10:51 PM

    고독님~ ^^
    저 케찹글씨... 급하게 막 쓴건데요...ㅎㅎㅎ
    잘 지내고 계시죠? 고독인 소식도 궁금합니다. 소식 전해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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