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마음이 여유가 없으니 쑥과 마눌님 글을 아직 읽지도 못했네요
조금 여유로워지면 1회부터 차근차근 읽어볼게요
누가 그러라고 하진 않았지만 스스로 고립되어가고 있으니
좀 지치고 우울해 지는것도 있지만
이럴때일수록 더 덤덤하게 삼시세끼 잘 쳥겨먹으면서
열일하고 있는 우리정부를 위해 또 스스로 동참해서 잘 협조해나가는 국민을위해
매일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텃밭이야기로 .....
며칠전에 쪽파랑 유채를 뜯었어요
봄동김치를 좋아해서 봄동도 몇포기 사고 해서 이맘때먹는 봄김치를 담습니다.
작년부터 제가 만드는 방법 중 추가한 팁
누가 김장김치에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멸치가루를 넣는다기에
맛내는거에 있어서는 따라쟁이인 저는 비린맛을 없앨려고 이렇게 약불에 볶아줍니다.
오른쪽은 고소하게 볶은멸치가루 - 사진이 진하게 나와서 탄것처럼보이는것은 불편한 진실 ..
왼쪽은 양파를 물조금넣어 곱게 갈았어요
그 다음에 두가지를 넣어서 끓입니다.
끓고나면 불을 줄여 5분정도 더 끓였다 식혀줍니다.
왼쪽은 봄동김치 오른쪽은 쪽파김치
아래쪽은 멸치가루양파소스
멸치가루양파소스를 식힌다음 고춧가루 불렸다가 양념하시면 된답니다.
양파의 단맛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젓갈을 적게넣어도 깊은맛이나는 봄김치 되겠습니다.
봄동김치에는 대파를 꼭 넣어주는게 시원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올봄에는 이상한 봄나물뜯으러 밖으로 막 나갔습니다.
봄까치꽃, 꽃다지, 지칭개, 국수딩이 , 냉이 기타등등
여태껏은 무조건 나물에 마늘을 넣었는데 동네 할머니께서 봄나물에는 마늘넣지말고 된장만넣어도
맛있다고 하셔서 된장, 참기름, 깨, 각종효소를 조금넣었습니다.
비쥬얼은 그닥 마음에 안들지만 봄기운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냉이무침
전 골목식당도 보고 맛남의 광장도 보다가 따라해보고 싶은것은
바로 실천해봅니다.
그래서 해본 시금치 파스타
양파볶다가 시금치같이 볶은후 우유붓고 밀가루 조금넣고 끓인 후
믹서기에 갈아서 체다치즈넣고 끓여서 소스완성했어요
고소하니 참 잘 먹었는데 생크림을 넣으면 더 맛있을까 싶어서 생크림이 대기중에 있구요
82쿡에서 배운 구운 파프리카 샐러드입니다
그전에는 구워서 올리브오일, 발사빅식초, 매실이나 복분자청 조금 넣었는데
여기에는 걸쭉한 백년초청도 조금넣고 소금대신 절인 올리브를 넣었더니 괜찮아요
유통기한 이 아슬아슬한 올리브 소비할려다 이런 맛도 찾아봅니다.
굽고 껍질벗겨서 만드는것은 손이많이가서 오래걸리는데
금방 동이나서 한번먹고 숨겨놨어요
남편이 간식처럼 먹거든요 ㅎㅎ 맛난것은 저도 먹고싶으니까요
오늘은 눈개승마 전호나물 모종사러 갑니다.
봄나물이 많아지니 더 바쁘지만 입은 즐거운것 같아요
또 오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