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중에 요리와 살림의 여왕이 있어요.
미니멀리즘을 18년전부터 구현해 온 선구자적 친구가 고급 레시피를 알려주어 여기서 풀어봅니다.
손님 대접에도 식구들끼리도 먹기 너무 좋고 상차림이 훌륭해집니다.
방학 동안 애들 해 먹인다고 하면서 저랑 남편이 다 먹은 듯,
1. 쇠고기 아롱사태 부위를 1.2kg 구입 . ( 냉채라 이틀은 두고 먹을 수 있으므로 많이 샀으나 식구 적은 분들은 600g-800g 정도면 충분할 듯 )
2. 찬물에 2-3 시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뺀다 . ( 중간 중간 물은 갈아준다 )
3. 압력솥에 대파 한 뿌리 ( 뿌리까지 ), 양파 반 개 , 청주 1/2 컵과 소고기를 넣고 물을 자박하게 부어 한 시간 동안 삶는다 .
강불에서 시작해서 추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총 1 시간 동안 조리 .
4. 냉채소스 - 식초 4T, 설탕 1.5T , 소금 0.5t, 다진마늘 1T, 고추기름 4T
( 고기가 1kg이 넘어가면 두 배로 만드세요 ~ 이 소스로 오이를 무쳐 먹으면 중식당 됩니다 )
* 고추기름은 사서 써도 되고 , 혹시 만들어 보고 싶으면 대파 1 대 다진것 , 마늘 2T, 생강 1t, 기름 1.5C 을 냄비에 넣고 약불로 파의 숨이 죽을 때 까지 저온으로 끓이다, 향이 우러나면 고춧가루 0.5C을 넣어 섞고 불에서 내림 . 식은 후 체에 걸러서 맑은 것만 쓰면 완성 .
* 고추기름은 순두부찌개 , 육개장 등 쓰임새가 다양하므로 귀찮지만 만드는거 추천 .
5. 고기 삶은 것은 뜨거울 때 김밥말이로 돌돌 힘주어 싼다 . 일회용 비닐에 단단하게 감싼다 . 냉장고에 바로 넣기 싫어서 아이스팩으로 감싸서 식힌 후 냉장고에 넣었음 .
* 고기 삶은 물은 카레나 국 , 쌀국수 , 냉면 등으로 재활용 추천 .
* 이 굳히기 과정이 중요함 . 차갑게 식으면서 젤라틴도 고정되고 썰기 쉽게 됨 . 최소 6 시간 이상 냉장할 것 .
6. 단단하게 굳은 고기를 중식도 같이 무거운 칼로 얇게 포 뜨듯 썰고 , 양파와 깻잎을 채썰어 같이 낸다 .
깻잎대신 파프리카 색색이도 예쁨 . 양파는 필수 , 파채로 대체 가능 .
7. 접시에 담아 소스를 얹어 맛있게 먹는다 .
자 , 이제 국물이 남았습니다 . 이걸 걸러서 평양냉면으로 부활시킵니다 .
냉채를 주말에 해 먹고 , 월요일 .
날이 추워지니 큰 아들이 넌지시 요청합니다 .
엄마 , 이한치한 ( 以寒治寒 ) 이니 물냉면 좀 ~
마침 주말에 소고기 냉채하고 남은 육수가 있어 , 동치미 국물과 반반 섞어 물냉면 완성 .
국물 간은 소금, 식초, 겨자로 맞추세요.
MSG 가 안 들어가니 슴슴하지만 , 평양냉면은 이 슴슴함이 매력 .
이 매력을 모르는 둘째는 비빔냉면으로 .
요건, 어른이용 세트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