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 그 시원함에 관하여

| 조회수 : 20,430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9-10-01 18:03:16


지난 토요일에 서초동으로 온 가족 총출동 했답니다. 
검찰개혁! 구호를 외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저희 둘째가 '검찰 개혁 하기 전에 내가 먼저 깔려 죽겠다' 
고 해서 한참 웃었어요. 
많은 분들이 와서 한 목소리를 내주셔서 다들 은혜 받고 돌아왔습니다. 

82쿡 언니들도 미씨 usa 언니들도 오셨다는데 저는 아들들 잃어버릴까봐 못 뵈었네요. 
우리 밥심으로 힘내요~

우리 아빠는 경상도 사나이. 어릴 때 먹던 맛을 못 잊어 엄마에게 김치에 갈치 속젓을 넣어봐라, 청각을 넣어봐라, 국은 이렇게 끓여봐라, 여름엔 호박잎에 강된장을 해 봐라.. 항상 요구사항이 많았다.


엄마는 설에 만두 빚고 추석에 토란국을 끓여 먹는 서울 여인이었지만 아빠를 만나 음식에 대한 지평을 강제로 넓혀야만 했다.

 

어려서부터 아빠 덕분에 익숙하게 먹은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은 고춧가루를 넣어 빨갛고 얼큰한 게 특징인데 서울식 하얀 뭇국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서울식 뭇국이 브랜드의 로고 없이 은은하게 멋을 낸 멋쟁이라면, 경상도식 뭇국은 큼직한 샤넬 로고가 박힌 선글라스를 끼고, 구찌의 로고가 프린트된 자카드 백을 들고 있는 화려한 멋쟁이의 느낌이랄까...


얼큰하고 무의 달큼함이 어우러진 데다 무의 시원함과 소고기의 부드러운 기름기가 합쳐져 갓 지은 밥을 말아먹으면 ‘으아~시원~하다’는 아재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무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당도가 더욱 높아지는데 아직 겨울무가 나올 시기는 아니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니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이 생각난다.


남편도 부산 사람이라 이 국을 좋아하는데, 결혼하고 시댁에 가서 어머니가 무를 써시는 모습을 잘 관찰해 보았다. 친정어머니는 서울 사람이라 무를 네모 반듯하고 납작하게 써시는데, 시어머니는 무 자체를 연필 깎듯이 깎아 내신다. 이걸 '무를 삐진다'라고 한단다.


이렇게 무를 삐지면 모양이 불규칙해지며 노출되는 표면적이 훨씬 넓어진다. 결국 무의 시원함과 달큼함이 국물에 더욱 잘 우러나게 되는 것이다.


 입안에서는 수타면처럼 불규칙한 무의 식감과 아삭한 콩나물이 씹히고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이 합쳐져 목을 타고 뱃속으로 흘러가며 뭉쳐진 근육이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해장이 필요한 어른들에게 이 국을 권한다. 조리법도 아주 간단!


재료 :  무, 대파 한 대, 소고기 국거리로 300그램,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국간장 3~4큰술, 콩나물 250그램 정도, 물



만드는 방법


1. 무를 연필 깎듯이 삐진다.




2. 냄비에 참기름과 핏물 뺀 소고기를 볶는다.



3. 고기 겉면이 익으면 삐져놓은 무와 고춧가루를 넣고 중 약불에 볶는다. 고추기름이 자연스레 만들어진다.




4. 무가 살짝 반투명해지면 콩나물을 얹고 물을 붓는다. 물은 냄비의 8분쯤 붓는다.




5. 센 불에 뚜껑을 덮고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추고 콩나물이 얼추 익은 냄새가 나면 약불로 줄여 40분 정도 푹 끓인다.




6. 다 끓으면 다진 파와 마늘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보며 한 소끔 더 끓인다.



7. 뜨근한 국물과 밥심으로 힘을 낸다.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깡깡정여사
    '19.10.1 6:35 PM - 삭제된댓글

    경상도식 소고기 무국을 보니 자스민님이 생각나네요.
    그분 글에서 무를 삐친다는 표현도 알게되고
    이런 시원칼칼한 음식도 알게됐거든요.

    그날 저 있던곳에서는 유난히 초등학생들의 검찰개혁 목소리가 우렁찼어요. 아주 목소리가 우렁찬 초등학생이 선창도 하고요. 가족끼리 한두번나온게 아닌듯 보였어요. ^^

    주중에 밥심으로 힘 비축하고 주말에 힘내요~

  • 개굴굴
    '19.10.1 6:37 PM

    자스민님이 이 국도 소개해주셨군요. 보고싶네요. 무를 삐지는게 참 맛있네요. 다들 밥 먹고 힘내요.

  • 2. 참새짹짹
    '19.10.1 10:37 PM

    다른 글들에 정치색 운운하는 댓글 보이는거 넘 어이가 없네요. 알바생들인가본데 82쿡은 원래 이런 집단 깨시민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집회 다녀오셨다니 넘 잘하셨고 고맙습니다. 저는 멀리 있어서 생중계만 봤어요~~^^

  • 개굴굴
    '19.10.2 6:46 PM

    ㅋㅋ 원래 82쿡은 행주치마 여인들의 후손이 만든 사이튼데 누가 그런 생초보 같은 소리를.. 집회가 광화문보다 더 장소가 좁아 좀 힘들어서 이번 주에는 아이들은 두고 가려구요. 멀리서 응원해주세요~

  • 3. 레몬쥬스
    '19.10.1 10:50 PM

    한까탈하는 경상도 저희집은 반드시
    콩나물대가리와 꼬리를 자르고 넣어야해요
    (글로쓰니 잔인하네요)ㅋㅋ
    밥 말아 시원하게 먹고 힘내서 토욜 스치듯 만납시다 동지!

  • 개굴굴
    '19.10.2 6:49 PM

    대가리와 꼬리를 팍 자르고 싶긴하네요. 말만으로도 카타르시스~ 동지여, 스치듯 만나요!

  • 4.
    '19.10.1 11:22 PM - 삭제된댓글

    무 삐쳐서. 넣고 끓이는 소고기 뭇국 시원칼칼해서
    정말 좋아하는데~~
    맛있겠다요!!
    토욜에 만나요~

  • 개굴굴
    '19.10.2 7:37 PM

    네. 밥 뜨끈한 밥 든든하게 먹고 만나요~

  • 5. 솔이엄마
    '19.10.1 11:26 PM

    저도 무국 끓일 때 무를 삐쳐서 넣어봐야겠어요.
    요즘 아침저녁으로 서늘한데 뜨끈하게 한 그릇 먹으면 힘이 날 것 같아요.^^
    사진 속에 고기가 한 그득이네요. 따뜻한 밥상 잘 봤습니다.
    편안한 밤시간 되시구요!!! ^^

  • 개굴굴
    '19.10.2 7:37 PM

    고기반 국반을 좋아하는 아들들이 있어서 저는 안 먹고 몰아줍니다. 감사합니다~

  • 6. 가브리엘라
    '19.10.1 11:52 PM

    어릴때 소고기국 끓이면 엄마가 무를 삐지라고 시켰었어요
    손은 작지, 무는 크지...힘들었어요
    귀찮아서 결혼해서는 그냥 얄팍하게 썰어서 끓이는데 그 맛은 삐지는거랑 차이가 있더라구요
    공장식 무같다고나 할까?
    친정엄마는 콩나물 대가리도 다 떼고 끓이셨는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끓여요ㅋㅋ

  • 개굴굴
    '19.10.2 7:39 PM

    맛이야 큰 차이는 없겠지만 보는맛도 있으니까요. 어머니의 특훈으로 맛있는 밥상 차리시겠네요~

  • 7. 수라야
    '19.10.2 12:50 AM - 삭제된댓글

    저는 소고기에 애호박 넣고 끓이는 것만 해봤지
    무우 넣고는 경상도 살면서도 한번도 안해봤어요.ㅎ
    이번 주는 요걸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개굴굴
    '19.10.2 7:40 PM

    소고기에 애호박도 저는 몰랐네요. 국인가요? 한 번 소개해주세요, 궁금하네요.

  • 8. 소년공원
    '19.10.2 1:10 AM

    아.... 경상도식 빨간 쇠고기국!
    어릴 때 먹었던 그 맛이 떠올라요 :-)

  • 개굴굴
    '19.10.2 7:42 PM

    그치요. 공원님도 짜장 잘 볶고 응원해주세요~ 저는 그 기받아 다녀올게요.

  • 9. merong
    '19.10.2 1:14 AM

    이거 먹어 본지 20년도 넘왔네요. 어릴 때 겨울에 엄마가 이거 끓여 주시면 반찬없이도 밥말아 한그릇 뚝딱 하곤 했는데. 급히 먹다 고춧가루에 사래걸라기도 하고. 먹음직스러워요. 이번에 엄마 오시면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 개굴굴
    '19.10.2 7:45 PM

    저도 매운거 급히 먹다 사래 잘 들리는데. ㅎㅎ
    어렵지 않지만 엄마가 해주면 더 맛있겠네요.

  • 10. 올리브
    '19.10.2 1:41 AM

    저도 시댁 경상도라 많이 끓였어요.
    남편이 감기 기운 있으먄 꼭 막고 싶어하는 소울 푸드입니다.

    다른 분들은 토란대 안넣으세요?
    저희는 이 국 끓이려고 마른 토란대 늘 준비해놔요.

  • 개굴굴
    '19.10.2 7:46 PM

    제가 페북에 이걸 올렸더니 대구 사는 후배가 토란대를 넣어 먹었다고 하데요. 저도 다음에 넣어 보려구요. 얼마나 시원할까요.

  • 11. 쑥과마눌
    '19.10.2 4:24 AM

    고뿔 걸려서 보니 더욱 절실한 국물입니다
    크으

  • 개굴굴
    '19.10.2 8:32 PM

    온도 변화가 너무 심해서 감기 걸리기 딱 좋네요. 뜨끈하게 우동이라도 드시고 쾌차하세요~

  • 12. 테디베어
    '19.10.2 9:42 AM

    저도 경상도라 소고기국 하면 얼큰하게 합니다.
    무를 삐져서 정말 맛있겠습니다 그려.
    한그릇 뚝딱하면 몸도 뜨끈해지고 마음도 뜨끈해져서 세상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 개굴굴
    '19.10.2 8:33 PM

    국 하나에 사람 몸이 릴렉스 되는 민족은 한민족 밖에 없을 듯..ㅎㅎ

  • 13. 찬미
    '19.10.2 9:56 AM

    경상도 여자 중 한명인 저
    소고기국은 무조건 이렇게 끓이는건줄 알고 자랐어요^^
    그리고 또 다른 한가지 버전의 소고기국은
    하는 방식은 똑같은데 대파를 엄청 많이 넣는거요
    밥심, 소고기국 으로 힘내보아요~ㅎㅎ

  • 개굴굴
    '19.10.2 8:33 PM

    대파를 많이 넣어도 시원하고 달겠어요. 다음엔 파를 더 넣고 터보 파워를 장착하겠습니다!

  • 14. miri~★
    '19.10.2 10:20 AM

    오오 땀 한바가지 흘리며 개운하게 한그릇 먹고 나면
    아픈게 다 사라질것 같은데....
    제손으로 해야하는 슬픈 현실이지만
    낼 꼭 해먹어야겠어요.

  • 개굴굴
    '19.10.2 8:34 PM

    여기 오시는 분들은 자 제 손으로 해 먹어야 하는 분들 이지요. ㅠㅠ 그래도 힘 냅시다~

  • 15. 늘행복한날
    '19.10.2 10:21 AM

    오늘 여기 아랫지방은 비가 엄청 옵니다. 토욜 서초대첩때는 맑게 개어있기를 빕니다. 저는 고향은 전라도인데 시집을 경상도로 와서 사는데 저희 친정엄마는 개굴굴님 레시피에 소고기 대신 엄청 큰 조개살을 썰어 넣어 끓여 주십니다. 명절에 가족들 모여 술한잔 한 다음날 엄마가 끓여주시던 해장국이 얼마나 매콤하면서도 시원한지 속이 확 풀리는데 여기서 해 먹어보면 조개가 다른지그 맛이 잘 안나네요. 소고기 뭇국도 맛있어 보입니다.

  • 개굴굴
    '19.10.2 8:36 PM

    와, 엄청 큰 조개살을 넣으면 그 시원함이 상상이 안 되네요. 역시 한국이 참 넓다는 걸 음식으로 배웁니다. 명절 해장에 딱이겠네요. 사실 그 국은 어머님이 제일 필요하시겠지만요. ㅎㅎ

  • 16. 뽀롱이
    '19.10.2 12:05 PM

    무 삐져넣은 소고기 뭇국 자세한 조리과정 도전해볼 의욕이 팍팍!!

    자세한 조리과정 감사합니다^^

  • 개굴굴
    '19.10.2 8:57 PM

    네, 크게 어려울 건 없구요, 무조건 오래 끓이면 됩니다.

  • 17. lana
    '19.10.2 1:34 PM

    시원한 국에 밥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 으실으실하던 몸도 젛아질 것 같습니다.
    저는 맨날 콩나물 없이 끓여서 뭔가 부족한 맛이었는데 다음엔 꼭 넣어볼께요.

  • 개굴굴
    '19.10.2 8:57 PM

    감기 뚝 하는 명약이지요~

  • 18. lpg113
    '19.10.2 1:39 PM - 삭제된댓글

    비가 와서 저녁에는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던 참이였어요.
    무를 반듯하게만 썰어왔는데 오늘은 삐져볼께요.
    밥 말아서 한그릇 먹고 힘내서 토요일날 쏟아부으려구요.
    어제는 중딩 아들이 토요일에 구호 외치려면
    고기가 필요하다고 해서 무려 한우 구워줬네요 ^^

  • 개굴굴
    '19.10.2 8:58 PM

    중딩 아드님에게 고기는 필수지요. 무를 꼭 삐져서 끓이시고 고기는 듬뿍~토요일에 만나요~

  • 19. 수늬
    '19.10.2 3:28 PM

    우리집도 자주 해먹어요.
    무 삐져서~^^
    가끔은 콩나물 대신 숙주나물 가득 넣고 끓이는데
    한동안 안해먹었는데
    개굴굴님 국 보다가 저녁메뉴 정했어요.
    오늘은 콩나물이 집에있어 그거 넣어야겠어요ㆍ.
    기운없을때 한때는 자주 끓였었는데...
    오늘 비울때 뜨끈하니 좋겠어요.
    감사해요..

  • 개굴굴
    '19.10.2 9:00 PM

    82쿡 하면서 제일 좋은 건 레시피를 올리면 바로 해 드시겠다는 분들이 있으시다는 거! 감사합니다!

  • 20. 쿵쿵
    '19.10.2 11:32 PM

    오늘 한 십년만에 경상도식뭇국 끓였어요
    삐져넣어야 맛있었던걸 깜박했네요 ㅎㅎㅎㅎ

    다음엔 삐져넣어야겠어요
    아침으로 준비한 국을 남편은 소주안주로 드링킹하네요

  • 개굴굴
    '19.10.3 1:40 PM

    ㅎㅎ 휴일이니 아침부터 소주를..알딸딸한 연휴 보내세요~

  • 21. 금토일금토일
    '19.10.4 3:32 AM

    개굴굴님 글로 보니 엄청 쉬워보입니다.
    이렇게 쉬운거 맞나요??
    말로만 듣던 경상도 뭇국 저도 한번 시도해 볼께요.
    감사해요.

  • 개굴굴
    '19.10.4 3:55 PM

    엄청 쉬운 거 맞습니다. 다만 40분 이상 푹 끓이셔야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 22. 난난나
    '19.10.4 1:12 PM

    저희시댁은 숙주를 데쳐서 넣어요
    콩나물 안넣고
    그리고 고사리 양파 표고버섯도 아주 약간넣구요
    명절에 고깃국이라고 끓이시는데
    친정과 비교하면
    소고기는 여기외에는 하나도 없어요
    제사 명절 때 생선이 넘쳐납니다
    전갱이(시집와서 처음 들었음)
    가자미
    조기
    또 이름 모를 생선 30 마리 ...

  • 개굴굴
    '19.10.4 3:56 PM

    이름 모를 생선 30마리..에서 터지네요. 저도 부산 시장 가서 어머니가 제수 준비로 생선 구입하시는 거 보고 깜놀. 아쿠아리움보다 종류가 많아서요. ㅎㅎㅎ

  • 23. 이도사
    '19.10.6 10:23 PM - 삭제된댓글

    재밌게 표현력에 감탄해서 웃으며 봤어요.
    토란대는 꼭 삶아서 물에 두 세시간 담가야 목이 껄끄럽지 않습니다.

  • 24. 라온제나
    '19.10.9 10:56 PM

    이레시피 소고기무국 참 좋아해요. 멀다는 이유로 집회불참 넘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 입니다~~우리 모두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1 ··· 2024.11.18 7,165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0,969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084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265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811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17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289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41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00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35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60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72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31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095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09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29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53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93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38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5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4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40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08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70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0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6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0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708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