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이나 아파트에서 지푸라기 없이
메주콩 아니어도 쉽게 메주만들어
아이스박스와 전기방석을 이용해
메주띄워서 된장 만드는 법
알려드리고 싶어서 실험하며
기록을 남깁니다.
메주콩 국산 백태 700g
국산 강낭콩 325g, 약콩 325g,
수입산 병아리콩 325g, 브라운 렌틸콩 325g
합해서 총 2kg의 콩
밤시간을 이용해 9시간 물에 불렸어요.
그중 브라운 렌틸콩은 얇은 렌즈 모양이라
6시간만 불렸습니다.
25인용 압력솥 안에 삼발이를 엎은 뒤
마 보자기를 깔고 불린 콩을 올린 후
그 물을 냉면그릇 하나 붓고
남은 물은
통에 담아 냉장보관했다가
장담글 때 소금물로 씁니다.
15분이 지나니 압력추가 돌기 시작하네요.
센불에 15분 , 약불에 25분
불끄고 30~40분
그러면 딱 맞겠어요.
아래는 메주에 조예가 있는 분의 글을 퍼왔습니다.
콩은 잘 씻은 후 여름에는 6시간 겨울에는 8시간 이상을 불리면 충분히 불려집니다.
불리는 중에 물을 한번 갈아주면 좋습니다.
잘 불려진 콩을 콩만을 건져서 압력솥에 담고 물300그램을 따로 넣어줍니다.
이때 가장 주의할 점은 압력추 기공이 있는 부분에 콩이 기공(氣孔)과 일정한 공간이 있어야 안전합니다.
뚜껑을 덮고 가열하여 압력이 오르면 화력을 조절하여 너무 세게 끓지 말게 하여야 합니다.
압력추에 김이 나오면서 압력추가 들리기 시작해서부터 30분이면 충분히 삶아졌습니다.
다 삶기면 솥에 물이 거의 없습니다. 물이 넘기는 일도 없고 영양물질도 유실되지 않습니다.
메주와 청국장 만드실 때는 30분 알메주 만들 때는 10분이면 됩니다.
제가 불조절 해석을 해봤습니다.
센불로 시작했다가 압력이 차오르면 중불로 조절해서 30분 가열하라는 내용입니다.
안전하게 가려면 물은 500ml 잡으면 좋겠고 중불에서 20분부터는
압력추에 증기가 나오나 안 나오나 살피면서 나머지 10분을 채우면 되겠어요.
그리고 불끄고 30분 정도는 그대로 놔둬 뜸을 들이면 좋겠습니다.
직접 해보니 이렇습니다.
물은 불린 콩물 500ml
1. 센불로 시작해서 압력이 차는 소리가 들릴 때(찌지직)
약불로 줄여서 압력추 돌기 시작해서 30분 가열했다
불끄고 김빠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2. 찌지직하면 중불로 줄여서 추가 돌기 시작해서
10분 가열했다가 약불로 20분 가열한 뒤
불끄고 역시나
김빠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아주 잘 익었어요.
물은 100ml 남았구요.
한김 나간 후 이번에는 김장비닐 두 겹에
콩을 넣고 발로 밟으니
2~3분만에 잘 으깨지니 쉽네요.
이번에도 죽통에서 먼저 꾹꾹 누른 후
밧드 소자에 담아 모양을 잡고
메주 가운데를 밥공기로 눌러
메주가 잘 뜨도록 얇게 만들어요.
비닐을 잘라 성형한 메주를 쉽게 꺼냅니다.
메주 한 덩이 무게는 1.3kg
메주가 아주 찰지네요.
대나무 채반에 담아
메주 겉말림을 한 후
메주망에 담아 본격적으로
지금 무게의 60% 건조 후
아이스박스에 방석 깔고
메주띄우기 해야겠어요.
메주에서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12시쯤에 드디어 메주가 꾸덕꾸덕
겉말름이 잘 되어서 메주망을 지그재그
파리가 접근을 못하게 이중으로 묶어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아이스박스와 전기방석 사놓고
다음 2편에서 메주띄우기 올립니다.
2편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num=2120239&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