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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구장창...(길어요)

| 조회수 : 8,571 | 추천수 : 3
작성일 : 2016-06-12 02:28:45

안녕하세요. 


한동안 좀 편하게 살려고 작정을 했어요.

놀러 다닐때도 도시락 지참 이었는데, 그냥 사 먹고...

이 사진은 뉴욕 시티에 있는 프렌차이즈 프랑스 식당 중 하난데, 정말 맛있었어요.  근데, 프렌차이즈 치고는 엄청 비싸서 자주는 못 갈 듯 하네요.


그래도, 사랑 하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 짜장면도 만들고요.


남은 짜짱 나중에 잡채밥 한켠에서  승화...


해물 그득 넣고  볶음밥... 


해물 그득 넣고,  하얀 파스타...


간장 닭볶음 오려서 또 한 그릇...


멸치 야채  김 비빔밥...


열시히 해 준다고  했는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한 그릇 음식이에요.

뭐 해 먹나 고민만 하던 중...  여기 82에...그...갑자기  닉네임이 생각이 안남...  그 고독...하신 분...  아~~~ㄲㄲㄲㄲㄲㄲ!!!  하여튼, 그 분께서 올려 주신 거 보고 따라 해 먹기.



근데  애가 먹다  많이  흘려서, 재료들을 헤쳐서 다시 한 그릇 음식으로 전환...


82에서 미국 이민 오시는 분 질문 중 아이들 도시락 얘기를 듣고, 제 아이 도시락 사진 몇개 찍어 봤어요.  게을러서  이제야 올립니다.

케일 잔뜩 넣은 긴밥..

케일을 애가 안 먹을까봐 오이 넣고 싸고 케일 넣고 싸서  먼저 맛 보라 했거든요.  근데, 케일이 더 맛있다네요.




김치 담구고요.  작년 여름 처음 담글 때는 조심스럽게 담궜는데, 지금은 대충 대충 담는 듯 하는데...그래서 인지, 맛이 자꾸 떨어지네요.



다시  도시락.

중국씩 파스타  볶음.

도시락


도시락


떡, 빵, 고구마, 감자 를 돌아 가며 아침으로 주는데,  코코넛 가루를 넣고 떡을 구웠더니 달달 하니 너무 맛있는데, 그래서  조금 밖에  안 남았네요.    그래서 이렇게 사랑스런 글자를 만들어서 밑에 호두 과자 하나 딱....  ㅎㅎ



피자도 굽고...  케일 듬뿍...

제대로 한 상을 차렸네요.  ㅠㅠ


흰생선은 전으로 연어는 그냥 구울 때 조금 넉넉 하게 구워 놓으면 도시락 쌀 때 좋은 것 같아요.  김밥에도 쉽게 넣고...


제가 한국 369 게임 비디오  몇개를 직장 사람들 한테  보여 줬거든요.  그 중에 술 마시고 하는 369가 있었는데, 그걸 보고 감명기  깊었는지...  누가 저렇게  뚸 줬어요.   ㅎㅎ


그리고 4월 말 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일이  벌어  집니다.

대청소를 하고...  손님 맞이  준비  시작.


일편은... 직장 사람들  빈 접시는 만두...


2탄 아이친구 부모들...


오월 초, 아이 학교에서 모금 활동으로 야채를 키워 팔아서요.  엄청 키웠다가, 얼마전 여행 간다고, 시어머니께  맡겼었는데, 시어머님이 다 뜯어 드시고...ㅠㅠ  ...ㅎㅎ 아니고요.  뜯어  드셔야 되어서 드셨고, 잘 클 거에요.



그리고 엎친데  덮친...  10년 동안 방치 해 뒀던 차고를 드디어 패인팅 하자 왜  갑자기 결심을 했는지....  대충 2시간 치우고머드 하고 샌딩하고..패인트 한나절이면 되려니  했는데...  거의 몇주말을 치우고, 바르고, 갈고, 칠하고....

5월 중순에 완성 했어요.  너무 지쳐서 완성 사진도 안 찍었다가, 어느날 밤... 찍.


아이 학교에서 학예 발표회 한다고 깨끗하게 입고 오래요.  칼라 있는 옷도 없고...  해서, 장만 했습니다.  셔츠 하나 사고...  낵타이는 리본으로 제가 직접 만들고요.


얼마전 하와이 놀러  갔다 왔어요.  오아우랑 콰아이 다녀 왔는데요.  대부분은 남편 사진기에 담았고, 첫 이틀만 제 카메라에 있네요.  먹다 찍은 사진 들이지만...  하와이 가시는 분들 참고  하세용.


일식집이었고요.  별로 였습니다만...




여기는 올키드라고 할레쿨라니..(제가 10년 전에 여기서 결혼 리셉션 했어요)  10년 결혼 기념이라서 다시 갔는데, 역시 훌륭.  $$$$ 이지만 서비스 최고에요.











그리고 아주 기억에 남는 식당은, 한국 식당인데 약 10불 정도만 주면 갈비며 불고기랑 반찬 4가지 정도 선택 할 수  있는 곳인데, 너무  너무  양많고  맛있었어요.  이름은 생각이  잘 안나는데....  와이키키 해변 길 말고  그 다음 길에 있어요.

그외 쿼와이 에서는 스미스 루아우 아주 좋았고요.   나머지도  좋은데가 많았는데, 이름이 가물 가물 하네요.


여하튼 알로하~~ 마할로~~ 입니다.

hangbok (hangbok)

일년 2/3은 팬실베니아 1/3은 뉴저지 사는 아이 하나 있는 아줌마에요. 먹는 것 좋아 해서, 아이에게 한글은 못 가르쳐도 한국음식은 열심히 가르치..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스펜나무
    '16.6.12 5:33 AM - 삭제된댓글

    지난주에 마우이와 카와이 다녀왔어요.
    괜히 반가워서요.
    카와이에서는 길가에 닭들에 침흘리고 올가닉 풀먹인소가 메인랜드에서 온 고기보다 더 싸서 감격했어요.
    카와이가 자급자족이다보니 먹거리가 너무 좋아서....그 닭들이 낳는 자연란도 그렇고.
    그렇게 먹고살면 괜히 건강하게 오래살거같아 나중에 이사갈까라는 생각이 잠깐 들더라고요.

  • 2. 아스펜나무
    '16.6.12 5:34 AM - 삭제된댓글

    지난주에 마우이와 카와이 다녀왔어요.
    괜히 반가워서 인사드려요.
    카와이에서는 길가에 닭들에 침흘리고 올가닉 풀먹인소가 메인랜드에서 온 고기보다 더 싸서 감격했어요.
    카와이가 자급자족이다보니 먹거리가 너무 좋아서....그 닭들이 낳는 자연란도 그렇고.
    그렇게 먹고살면 괜히 건강하게 오래살거같아 나중에 이사갈까라는 생각이 잠깐 들더라고요.
    야채농사 부럽습니다.

  • 3. 아스펜나무
    '16.6.12 5:40 AM

    지난주에 마우이와 카와이 다녀왔어요.
    괜히 반가워서 인사드려요.
    카와이에서는 길가에 닭들에 침흘리고 올가닉 풀먹인소가 메인랜드에서 온 고기보다 더 싸서 감격했어요.
    카와이가 자급자족이다보니 먹거리가 너무 좋아서....그 닭들이 낳는 자연란도 그렇고.
    그렇게 먹고살면 괜히 건강하게 오래살거같아 나중에 이사갈까라는 생각이 잠깐 들더라고요.
    역시나 프렌치 레스토랑의 스타우브에 눈이 가다가 도시락 김밥에 넋을 잃었네요.
    야채농사 부럽습니다. 전 항상 실패라서.
    댓글에 댓글

  • hangbok
    '16.6.12 11:12 AM

    어머나... 잘 하면 같은 공간에 같이 있었을 지도 모르겟네요. 주위에 한국말 소리가 꽤 들리는 곳에 많이 있었거든요. 방가 방가~~~ ㅎㅎㅎ
    저도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많이 생각 나는데, 어디에서건 볼 수 잇고, 들을 수 있는 닭들의 존재감이에요. 수탁듥이 그렇게 멋잇는 지 몰랐고, 병아리들이 엄마 닭을 졸졸 따라 다니는 것도 너무 귀여 웠고요.
    저도 여기 저기 집 파는 곳 지나 갈 때 마다, 얼말까...궁금하고 그랫어요. ㅎㅎ
    야채 농사 잘 되어야 할 텐데요. 여튼, 너무 너무 반가와용~~~!!!

  • 4. 소년공원
    '16.6.12 8:07 AM

    오랜만이예요 행복님!
    아드님 인물이 점점 더 훈남훈남해지는군요.

    다른 것 보다도 모든 밥이 현미밥인 것이 반가워요.
    저희집 쌀독에 흰쌀이 똑 떨어지고 없어서 제가 머리카락이라도 끊어서 쌀을 팔아와야 어린애들을 안굶길거인디.. .쿨럭...
    다다음주에 남편이 명왕성을 떠나 지구별 근처로 갈 일이 있어서 그 때 까지 흰쌀 안사먹고 집에 남은 현미로 버텨볼려고 지금 며칠째 현미밥만 먹고 있는 중입니다 크하하

    15년 전에 신혼여행으로 가봤던 하와이...
    저는 언제 또 다시 가볼 일이 있을까요?

  • hangbok
    '16.6.12 11:25 AM

    소년공원님도 잘 계셨죠?
    잘 나온 사진이에용. ㅠㅠ ㅎㅎㅎ

    초록생 봉지에 든 반반미인데요. 한아름에서 하나 사면 하나 더 하는 날 장만해 놓고 먹어요. 그냥 백미보다는 좋을 것 같고 현미는 까끄럽고... 오뷴미인가도 누가 권하던데, 저는 반반미가 좋더라고요.

    하와이...올해 가세요. 하와이 가보니, 힘들어도 역시 최고다 싶어요. 경치 좋고, 날씨 좋고, 먹는 거 훌륭하고... 갈 때 마다 (두번 가 놓고는...) 감동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할 거에용.

  • 소년공원
    '16.6.12 9:37 PM

    저는 하와이가서 일본 라멘만 실컷 먹고 왔었어요.
    그 시절만 해도 이렇게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는 게 쉽지 않았던지라, 맛집이 어드메 있는지도 몰랐고, 3주가 채 안되는 짧은 겨울 방학 동안에 결혼식 준비며 처음 뵙는 시댁 친척들 인사다니랴, 근 십 년 만에 보는 남편 친구들 만나랴... 너무 바쁘고 힘들다가 하와이에서는 그냥 쭉 뻗었더랬죠.
    호돌이? 머시긴가 하는 한국음식 패스트푸드 점이 신기했고, 일본식 라멘 국물만으로도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 hangbok
    '16.6.13 10:35 AM

    ㅎㅎ... 저는 결호식을 하와이에서 했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경험을 하긴 했어요. 가족들이랑 여행하면서, 맛있는 것도 실컨 먹고, 물론 그래서 살은 더 팍팍 찌고...ㅠㅠ

    다음번에는 맛있는 것 많이 많이 사 드세요. 근데, 일본 라면은 뭐 간식으로 훌륭~ 하죵. ㅎㅎ

  • 5. 솔이엄마
    '16.6.12 11:20 AM

    행복님~♡ 저도 반가워요~
    이게 얼마만인가요. 볼 부비부비!!!^^
    한그릇 음식도 아이도시락도 정감있고 맛나보입니다.
    여행음식들이랑 창고 대변신 사진도 잘 보았어요~^^
    자주 소식 들려주세요~
    아드님, 넘나 귀여운것♡♡♡

  • hangbok
    '16.6.12 11:36 AM

    솔이 엄마님...저도 부비 부비...와락 콱!!!!
    자리 지켜 주셔서 감사 하고요. 저는 솔이 엄마님만을 위해서 이벤트 준비 하려고요. ㅎㅎ
    계속 따뜻한 글 부탁 드립니다!!!

  • 솔이엄마
    '16.6.20 11:37 AM

    행복님의 이벤트 기다리겠사와요~♡
    두근두근~~~♡♡♡

  • 6. 고독은 나의 힘
    '16.6.12 12:21 PM

    오호호호호.. 혹시 저 위에 고독 어쩌구 저쩌구.. 혹시 저 부르신건가요?^^
    저 호수 반대편에 사시는 행복님이 저를 불러주셔서 저는 이 야밤에 기분이 좋게 잠이 듭니다..

    그나저나 하와이.. 저도 언젠가 가보고 말겠어요

  • 소년공원
    '16.6.12 9:38 PM

    방학이라 시간이 남아돌아서 남의 글에서 댓글로 수다떨고 있어요 :-)
    몸은 좀 어때요?

  • hangbok
    '16.6.13 10:36 AM

    고독은 나의 힘 님!!!!!!!! ㅎㅎㅎㅎㅎㅎㅎ 갑자기 이 멋진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 거에요. 맛이 갔나봐용.
    간단하면서도 이국적은 저 사각 김밥 잘 해 먹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나겠죠. ㅎㅎ... 알로하~

  • 7. 시간여행
    '16.6.13 8:25 PM

    행복님 오랜만이네요~
    와우~결혼식을 하와이에서 하셨어요~~
    전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갔었는데 행복님이 한수위군요 ㅋㅋ

    음식사진은 볼때마다 정말 먹음직스러워서 화면에서 튀어나왔으면 좋겠어요~
    행복님이 민박집 하시면 인기 짱일듯요!!!

  • hangbok
    '16.6.15 1:20 PM

    안녕하셨어요 시간여행님!
    네, 어쩌다 보니 하와이에서 식을 올렸어요. 그래도 하와이는 먼나라지만요.

    사진이 커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민박은 모르겠고, 나중에 요리 실력이 좀 많이 늘면, 작은 식당 하고 싶어요. ㅎㅎ... 실력이 늘어야 할 텐데 말이죵.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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