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는 콩국수 별로 안 좋아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이런 게 참 좋더라고요.
그런 것 중에 대표적인 것 하나가 또 "나물" 종류~? ㅎㅎㅎ

어제 점심 때, 가끔 점심 초대하는 그 멤버들과 함께 콩국수를 먹었어요. ^^
콩국수 담당은 우리 엄마. ㅎㅎㅎ
콩국수가 맛있으려면?
당연히 맛있는 콩이 있어야 되고요~~ ^^
콩은 서너 시간 불려서 삶는데,
끓어오른 후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삶은 후
찬 물에 하나 씻어서 먹어보았을 때 끝 맛이 단 맛이 나면 잘 된 것이래요.
씹었을 때 푹 삶은 느낌이 나면 절~대 안 되고요.
중요한 건 소금 간.
걸쭉해서도, 멀건 것도 안 되고... 농도가 중요!
이상 엄마의 콩국물 팁!

콩국물을 믹서에 윙~~~ 오래 오래 갈아주시면 되요.

미리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둡니다.

고명으로는 오이채, 색을 예쁘게 해주는 토마토.
사진에는 없지만 파도 송송 썰고, 깨소금도 갈아서 준비해주세요.

준비된 생면.
이 생면이 굵기도 좋고, 쫄깃하니 아주 좋았어요.
아쉽게도 마트에서 파는 브랜드 제품은 아니고,
동네에서 손두부 팔고, 반찬 파는 집에서 샀어요.

며칠 전에 해놓은
양배추초절임.
이번엔 적양배추로 했는데, 제가 소금에 좀 덜 절여서 그런건지,
흰 양배추보다 이게 원래 좀 더 뻣뻣한 건지...
아무튼 흰 양배추보다는 식감이 뻣뻣했어요.
그래도 넉넉한 두 접시 다 팔렸습니다.

콩국수 떼샷!
식당 같지요? ㅋㅋㅋ

디저트는 허니버터브레드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곁들여서 함께 먹었어요.
아무리 배불러도 또 이거 들어갈 배는 따로 있다는... ㅎㅎㅎ

남편도 저녁엔 콩국수...
저녁 메뉴로 국수가 좀 부실할 수도 있겠지만 ;;;

덴비 제트에 담으니 어울리는 듯~ ^^
82에 좋은 남편들 많으셔서... 이게 자랑도 아니겠지만...
며칠 전 이야기...
오후에 큰 애 유치원 마치고...
저는 아이 친구들, 엄마들과 수영장에 가느라
둘째는 남편에게 맡기게 되었어요. (남편 쉬는 날 평일이었음)
둘이 뭐할래? 물으니...
지훈이 데리고 에버랜드나 갈까????

어머~!!!! 우리 남편이 왠 일???
사실 저도 지훈이랑 단 둘이 에버랜드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 ㅋㅋㅋ
에너지 넘치는 지훈이 보기가 진짜 쉽지가 않거든요.
솔직히 저 혼자서는 동네 놀이터도 안 나갑니다. ^^;;;;;
결론은
퍼레이드까지 다 보고 나오느라 저보다 늦게 들어왔더라구요.
저희 남편 좋은 아빠 등극했습니다!!!!

인증! ㅋㅋㅋ
(왼쪽은 모르는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