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먹는건 잘 챙겨 먹어요..ㅎㅎ
월남쌈에 삼겹살을 넣어도 맛있다는 소리에, 대패삽겹살 사다가 월남쌈을..
준비한 재료들 조금씩 넣고, 돌돌돌 말아서 소스에 먹어요.
귀차니스트를 위해 이렇게 말아주기도 하구요.
저녁에 10개씩 싸서 밥대신 먹기도 했어요~
새싹채소를 몇가지 키워먹는데 문제의 완두콩 새싹.
정말 맛이 없어요!! 비리더라구요..ㅠㅠ
그린로메인을 밭에서 키웠더니 정말 알차게 잘~컸죠? ^^
시저샐러드 만들었어요.
크루통은 식빵을 깍두기 모양으로 자르고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넣고 고루 섞습니다.
(무려 직접만든 현미식빵 ㅋㅋ)
채소는 로메인과 루꼴라.. 드레싱에 들어가는 짭조름한 엔초비를 준비합니다.
드레싱은 이렇게 만들었어요.
노른자 2개, 레몬즙 2큰술, 우스터소스 1작은술,
마늘 1톨, 엔초비 4개, 올리브오일 1/3컵~1/2컵, 소금 후추 약간씩,
씨겨자 1작은술, 적포도주식초 1작은술, 핫소스 약간
다른재료를 다 믹서기에서 갈고, 나중에 올리브유를 조금씩 넣고 섞습니다.
여름이고, 생노른자는 싫어해서 삶은것을 이용..
씨겨자, 적포도주식초, 핫소스.. 새콤한 맛이 들어가야 더 맛있더라구요.
한가지정도 생략해도 괜찮아요 ^^
먼저 채소에 드레싱을 섞고..
크루통과 치즈를 올립니다.
고소한 루꼴라, 아삭하고 순한 로메인, 바삭한 크루통, 맛있게 꼬릿꼬릿한 치즈~ㅎㅎ
바질이 한창 잘 클때라 한번에 수확하면 100g정도는 양이 나와요.
페스토 만들거나 갈아서 냉동해둬야죠.
페스토는..
[바질 50g, 잣(호두) 3Ts, 마늘 3쪽, 올리브오일 50ml, 파마산치즈 3Ts, 소금 후추 약간씩]
커터기능으로 건더기가 있게 갈았어요(바질 80g 사용)
보관할때는 위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둘러 예쁜 초록색을 유지합니다.
여름에는 당도가 높은 과일들이 많다보니 방울토마토가 인기가 없네요~
흐물거리는 토마토는 말렸어요.
말리고나면 부피가 확-줄어들어서 얼마안되죠.
적당히 건조하면 촉촉하면서 달콤새콤 그냥 먹기에도 참 맛있어요.
냉동하기도 하고, 올리브오일과 허브에 재워두기도 합니다.
바질페스토와 말린토마토를 넣고 파스타도 먹고요..
텃밭에서 얻어온 깻잎과 토마토..
깻잎으로는 좋아하는 반찬인 깻잎김치를 만듭니다.
에스더님 레시피인데 쭉~쓰는 레시피에요. 짜지도 않고 딱 좋아요!
깻잎 80장 분량의 양념장 입니다.
간장 8큰술, 다진마늘 2큰술, 생각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5큰술, 통깨 1큰술,
어슷썬 청,홍고추 1개씩, 다진 파 1대
2장씩 겹쳐서 위에 양념장을 바르고 하루지나서 먹으면 됩니다.
밥도둑이죠 ^^
남은 잡채는 계란을 풀어 먹기좋게 썬 잡채를 넣고 부쳐먹으면 맛있는거 아시죠?
전 바삭하게 구운걸 좋아해요..ㅎㅎ
시든오이 구제한다고 닮가슴살오이 샐러드도 만들고..
한철에만 난다는 자연산 새우..
소금구이해서 먹었어요~
지금까지 먹은 새우중 최고로 맛있는것 같아요.
여기 머리내장?부분을 밥이랑 먹으니 달아요. 흥이 납니다 ㅋㅋ
금요장날, 몇주째 먹고있는 시장 도너츠에요.
따뜻할때 설탕에 굴려 먹으면 진짜 맛있죠 ^^
내사랑 순대도 사고..ㅎㅎ
제가 사는곳은 소금과 막장을 다 주거든요.
간은 소금에~
순대는 막장에 찍어 먹습니다. 매운고추와 양파도 함께요.
토마토 익는거 기다리다 목이 빠질뻔 ㅋㅋ이렇게 더디게 익는줄 몰랐습니다.
드디어 감질나게 수확하고 있어요~
상추는 추대가 생겨 더이상 먹을게 없고, 쌈채소는 치커리랑 깻잎만 남아있어요.
오크라는 드디어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있어요 ^^
개미 한마리 놀러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