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의 동료가 최근 중병을 앓았어요.
신장결석. ㅋ 죽었다 살았다네요.
이거 무지아프다던데...
싱글이라서인지 외식이 대부분이고 그것도 정크가 많은편.
얼마전엔 사발면에 빠져서 박스로 사다먹기도 하더군요...
신장결석 = 불균형한 식사패턴이 주원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수도 있... 는건지는 잘 모르겠고.
암튼 새로운 식생활을 하기로한듯 이제는 건강식 위주로 먹기로 했다는군요.
이친구는 제가 도시락먹을때면 제 등뒤에서 목을 길~게 빼고
도시락에 뭐가 들어있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봅니다.
(원래 미쿡사람들은 남이 먹는거 빤히 쳐다보지않음... ㅋ)
예전부터 침질질흘리면서 제 도시락을 늘 부러워하는 눈치였는데
퇴원하고나서 며칠후, 개인적으로 할말이 좀 있다고 사무실로 부르던군요.
나도 너님 도시락 쌀때 같은걸로 한개더 추가 좀... ^^;;
한끼에 $10 씩 (약만원) 일주일에 한번, 두달동안만 어떻게 안되겠냐고 물어봅니다.
당연히 OK. 물론 돈은 필요없고 집에가서 마눌에게 좀 물어볼께. 라고 답변을 해줬어요.

집사람도 혼쾌히 좋다고하네요.
첫번째 메뉴는 만두구이 + 계란말이 + 브록콜리
만두는 껍데기부터 빗어 만들은 고기 + 야채듬뿍 수제만두입니다.
(사진은 제꺼. 친구꺼도 내용물은 같은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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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도시락.

책상위에 문달린 선반이 있는데 문닫으면 완전깔끔. 열어보면 잡동사니 창고... ㅋ
오른쪽에 작년겨울 신문도 있네요. 인형은 언제부터 있는지, 왜 있는지 잘 모름...
출근하면 가방에서 도시락을 꺼내고 언제든지 바로 먹을수있게 준비를 합니다. ㅎㅎ
한개는 친구꺼, 한개는 제꺼.
이날은 돈까스네요.

돈까스 소스통이 한개밖에 없어서 전 캐찹으로 친구는 돈까스 쏘스... ( --)
홈메 도시락주니까 참 좋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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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몇장안되서 추가합니다. ^^;;
푹푹찌는 어느날 점심때, 미친 부서잉간들이
햄버거먹으러 가자고 꼬드겨서 무려 지하철까지 타고 나가서 먹은날입니다.
전철로 다섯역정도. 더워죽겠는데
일반적으로 사먹으면 직장주변에서 사먹는게 정석아닌가요? ㅠㅠ
Shake Shack (쉐이크 쉑)은 요즘 맨하탄에서 잘나가는 햄버거전문점입니다.

(파란치마 저 아님니다. ㅋ)
모든재료는 최고의 품질을 엄선해서 사용한다네요. 점심때가면 줄이 꽤 길게서있어요.

가게 내부입니다. 대기시간은 때에따라서 다르겠지만 이날은 15~20분정도.

카운터너머로 보이는 주방은 완전개방형입니다.

왼쪽에 맥주꼭지가 있네요.
꼭지에 입들이대고 레버좀 댕겼으면... 꿀꺽...
실내에도 자리가 비어있는데 이더운날 밖에서 드시는분들도 계시네요.

이건 부장친구꺼던가. 더블치즈버거.

첨에 입사했을때는 음식사진찍는걸 갸우뚱하게 생각하더니 요새는 사진찍으라고 배경도 정리해주고 각도 잡아주고... ^^;;
역시 주변에 길들여지는것보다 주변을 길들이는게 편하네요. ㅋ
이건 다른친구가 시킨 치즈버거 + 포타벨라 (큼직한 표고버섯 같은거)

제껀 치즈버거 싱글 (패티 한장짜리).
실은 더블치즈버거가 먹고싶었는데 좀 과한것 같아서 참았어요.

채소들도 싱싱하고 햄버거패티도 참 맛있더군요.
잘나가는 가게들은 역시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구이는 미디엄으로 구웠네요. 살살녹음...
치즈토핑한 후랜치후라이.

가게 기념품도 파네요. 저 이런거 좋아함... ㅋ

맨왼쪽의 유아용옷에 If Crying, Insert Burger 울면 햄버거를 멕이세연 라고 써있네요. ㅋㅋ
돌아가는길에 Seven Eleven발견.
마침 이날이 7월 11일이라서 7-11 슬러피 무료증정 !

이런거 먹으면 골때림... 왜 그런가요.
앞에 걸어가는 여자가 괜히 웃겨서 찍었어요.

왼쪽에는 슈퍼봉다리 2개에 피자상자, 지갑 + 회사전화. 오른손은 개인전화 통화중.
왼손이 불쌍해... ㅋㅋ
< 부록 >
휴가때 다녀온 디즈니사진 몇장 올립니다.
Epcot이라는 테마파크안에 Character Spot이라는곳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디즈니의 유명캐릭터들을 만날수있어요.
저도 우리애들정도쯤 어렸을때 미키마우스 팬이었는데
얘들은 싸인까지 받아보네요.

얘는 누구를 닮은건지 여차하면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혓바닥 당겨보는중...
미니마우스 너무나 귀여웠어요.

아이들키하고 비교해보니까 실제키는 한 150cm도 안될것같네요. 귀여워~~
니모에 나오는 상어입니다. ^^

헉... 이사람아...

특정장소에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시간이있어서 싸인도 받고
이야기도하고 허그도 하고... ^^
Beauty and Beast의 여주인공 Bell입니다.

무슨이야기를 저렇게 재미있게 하는걸까요...

안녕~하고 헤어지는데 찐빵이가 갑자기 뒤돌아 가더니 귀에다가 뭐라고 소근소근합니다.
Bell이 갑자기 꺄르르하고 뒤집어지길레 우리애가 뭐라고 했냐고 물어봤더니...
"You are so~ cute" 라고했다네요... ( --)
소근거릴것까지야...
ㅋㅋ
얘들은 어디서 이런 기운이 나는걸까요.
사월이 표정이 웃김... ㅋㅋㅋ

이러면서 저한테 돌진합니다.

아침에 인삼쥬스라도 마신거냐...
내일 아침에 5:30분 기상이라 일찍 잡니다. ^^;;
여러분들도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