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선생님의 레시피 입니다.

수업 중에 만들어 보곤 제 입맛에 맞길래 집에서도 몇 번 만들었습니다.
만든 것들을 어린 조카들에게 가져다 주었는데 인기 있었어요.
혼자 이런 종류를 만들면 약간 고달픈 감이 있지요?
애들이 집을 비우는 주말에 남편과 마주 앉아서 크로켓을 말곤 합니다.
둘이 마주 앉아서 슬슬 이야기 하면서 만들다 보면 금방 만들어져요.
식은 후에도 쫀득하게 맛있습니다.
락앤락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출출 할 때 한 두개 꺼내 먹곤 했는데요
몇 개 만 먹어도 배가 부르니 조심 하셔야 합니다.
<재료>
감자 1개, 옥수수알 1/2컵, 크래미 2개, 양파 1/4개, 마요네즈 2큰술, 라이스 페이퍼 5장, 달걀 1개, 빵가루 1컵, 밀가루 약간.
<만드는 순서>
1. 감자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약간의 소금을 넣고 삶는다.
다 삶기면 뜨거울 때 으깬다.
2. 옥수수알의 물기를 제거 한 후 도마 위에 놓고 밀대로 밀어 조금 으깨거나 칼로 굵게 다진다.
비닐봉지에 넣고 밀대로 밀면 편하다고 하심.
(살림열공은 커터기를 이용 함)
3. 크래미는 손으로 결을 따라 잘게 찢어준다.
길면 길이를 반으로 나눈다.
4. 양파는 곱게 채썰어 팬에 쎈불로 물기없이 볶아 식힌다. 소금 후추로 간 한다.
(역시나 살림열공은 커터기로 입자가 크게 다짐)
5. 으깬 감자에 옥수수, 크래미, 볶은 양파를 혼합해 마요네즈를 넣고 섞어준다.
으깬 감자는 이들 재료의 접착제 역할.
다 섞은 재료를 페이퍼 갯수 대로 볼 안에서 등분해 두면 나중에 만들기 편함.
6. 70도 정도의 따끈한 물에 3~5초 정도 넣었다가 건진 라이스 페이퍼를 펼쳐 5를 적당량 넣고 돌돌 말아서 여며 싼다.
7. 돌돌 말아 둔 라이스 페이퍼를 밀,계,빵의 순으로 옷을 입혀서 170도정도의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 낸다.
속재료는 이미 익은 상태이므로 겉면만 익으면 됨.
* 정 샘은 감자 대신 고구마나 단호박을 써도 되구요
카레 가루를 넣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
** 느끼한게 싫으신 분들은 마요네즈 양을 조금 줄여 보세요.
저도 적어 온 양에서 약간 줄여서 만들곤 합니다.
*** 손님상에 내실 땐 칠리소스 드레싱을 함께 내시거나 올리브유와 다진 양파, 식초,설탕, 소금을 섞어 만든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와 드시면 맛있어요.
... 완성된 상태의 라이스페이퍼 고로케 사진을 올리려고 무진장 노력 중입니다. ㅠㅠ;;;
.. 야호! 사진 올리기 성공. 잘 보이시나요?
빵가루 입힌 상태를 이렇게 다시 보니 엉성한게, 영 부끄럽네요. 그래두 맛은 있습니다,고 우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