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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애여사네 밥상입니다요^-^(스압 쫌 있셔요)

| 조회수 : 18,317 | 추천수 : 63
작성일 : 2011-02-16 19:57:59


82쿡 언니님들~ 친구들~ 동생님들~
낚꾼삼촌 외 여러 아자씨 여러분, 안뇽들 하셨나요^-^

기억 저~~편에서 먼지 쌓여가고 있는 Ashley입니다요~

한동안 팔이엔 눈팅유령회원 놀이 좀 했어요.
요로조로한 사연들로 인해 구들장 좀 지고 살아야 했고
뭐, 그렇게 저렇게 뒹굴거리며 살다보니
으메- 해가 바뀌었네요^^;;

제니 제씨는 제씨 태어나기 전 부터 팬이었고
사월양과 찐빵군은 지구에 처음 와 사진찍힌 날 부터 팬 이었는데
어찌나 부러워야죠. 꼬물꼬물 이쁜것들!
부러움을 온 몸에 묻히고 신랑 영양제 좀 사 맥여서!!(읭?)
저도 7월 초중반이면 엄마가 됩니다요^-^

폭풍입덧과 약간의 위기를 거치면서,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높고 우주보다 넓은 경외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대단해요, 정말. 엄청나고 굉장한 일 같아요.
세상 모든 엄마들, 사....사....사.....좋아합니..다??..응??;;;;


각설하고, 오늘도 스압 풀고 가요^-^




생긴 건 아스트랄 할 지 모르지만요~
일부러 저녁에 국이나 찌개 좀 더 넉넉히 끓여서 남겨두고
찬밥도 남겨뒀다가 아침에 눈도 안 비비고 찬밥 국에 쏟아붓고 끓여요.
좋아하는 떡도 좀 넣구요.
국 말은 밥 과는 차원이 달른 국에 끓인 밥-_-;;

뱃속에 든 녀석이 맨 저런것만 생각나게 만드네요.
청국장, 된장찌개, 김치찌개, 고깃국물 요런 구수한거요^^;



김밥이 먹고싶어서 몇 줄 싸 먹고 나면
꼭 김밥김이 댓장씩 남더라구요.
그러면 무조건 달래 사다가 달래장 만들어서 싸먹게 해요.
좀 튼튼한 면이(?) 없지 않지만, 나중에 먹으려 보면 색 변해있고 맛 묘해지고
그런게 싫어서 그냥 먹어치우게 되더라구용.



된장에 심취하셔서, 요샌 미역국도 된장으로 끓여요^^;
멸치,디포리,다시마 육수 우려서 된장풀고 국간장만 살짝 넣어서요.
미역 넣고 다진마늘 조금만 넣으면 꽤 깔끔하니 구수해서 좋아요.



맨날 된장에 청국장을 끓여대니
날짜에 비례해서 신랑 입이 비 맞은 죽순마냥 쭉쭉쭉-;;;
된장국은 먹고싶고, 별 수 없이 기름냄새 싫어도 돈까스 튀겨줬어요.
통등심 사다가 만들어서 쟁여놓으면
그렇게 든든할 수 없잖아요, 돈까스.
저렴 초딩입맛 신랑은 늘 케첩만 있으면 되니까요^^;



폭풍입덧으로 맨날 울던때에도 코 막고 밥상을 차려줬었는데
정작 입덧이 끝나고 먹고싶은게 많아지니
이렇게 차리기도 해요.
밀가루떡에 라볶이에 짜파게티까지.
임신하면 인스턴트 먹지 말라 뭐 먹지 말라 말이 많은데
일단 먹고 으면 먹고 봐요. 맨날 먹는것도 아닌데~ 하면서요^^;



시엄마께서도 그냥 넘어가자 하시고, 큰댁에서도 만두는 안빚으세요.
근데 신랑은 만두 귀신이거든요.
게다가 저는 겁 없이 뎀비는덴 대한민국 1%안에 들어요.
만들까??  → 생각따위 고민따위 없음 → 장보기 → 만들기;;



역시 명절엔 집에서 기름냄새가 나야 한다며!! 시키지도 않은 전을 부쳤어요.
큰댁 가가서 음식장만 하고 집에 와서 또 요.
어려서부터 고모가 "에구~ 넌 일 복을 타고나도 되겠다" 하셨었는데
진짜 타고나나봐요;; 셀프 괴롭히기의 정점을 자주 찍어요.



제가, 떡순이 빵순이거든요.
늘 떡이랑 빵이 냉동실에 상비되어 있어요.
설이 지났으니 떡국떡 냉동실에서 미라가 되어가고 있을거고
팬에 기름 살짝 묻혀서 앞뒤로 구워내면 엄청나게 맛있어져요+ㅁ+
탄수화물+지방=천국의맛!
조청 찍어먹어도 맛나고 소금뿌려 구워도 좋은데
그냥 플레인으로 구워먹는게 제일 고소한 것 같아요.



생긴건 좀 구리죽죽해도! 초콜릿 하나하나에 견과류며 블루베리며 속이 안 찬게 없어요.
질 좋은 커버춰 사다가 만들면 찜찜하지도 않구요.
그냥 사서 줄까~ 하다가, 연애때부터 5년을 해 온 걸 갑자기 안하기 뭐해서 대~충 만들었어요.



사진 올리고 보니 심각하네요, 된장국들^^;;
콩나물밥은 전기밥솥에 쌀넣고 물 잡고 소금 조금 뿌리고 콩나물 듬뿍 올려서
쾌속취사로 눌러만 주면 비린내 없이 잘 되거든요.
양념장만 땡초 팍팍 다져넣고 칼칼~~하게 만들면 돼요.



원랜 고기먹을때 밥엔 손도 안대고 물냉면만 먹었어요.
근데 갑자기! 삼겹살을 밥이랑 같이 먹고싶더라구요. 안 먹던 비빔냉면두요;;
그 쪼끄만 녀석이 뱃속에 들었다고 거의 30년을 고수해 온 식성이 하루아침에 바뀌다니.
대신 신랑은 저 날 좋아 죽었어요.
짜식이 아빠 입맛 닮았다며-_-;;

파채는요, 그냥 초장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비비는게 젤 무난하고 좋더라구요^^



일을 만들어서 하는 애여사,
반죽기며 키친에이드 따위 없어도! 손반죽 해서 빵 궈 먹어요.
뜬금없이 자다가 생각나면, 그냥 만들어버리거든요.
그래서 뭐 먹고싶으면 간절히 빌어요.
제발~ 재료가 없기를.
그럼 뭐하나요. 이 죽일놈의 준비성! 늘 재료가 있어요ㅠㅠ



멍때리다가 설탕필링에 물을 쏟아서;;;
2차 발효하다가 하도 바닥이 흥건하길래 뒤집어줬는데
저렇게 므흣하게 생긴 시나몬롤이 나오더라구요;
뭐. 팔 것 도 아니고. 생긴건 저래도 시나몬롤, 언제나 정답인 듯 해요+ㅁ+



카레 해 먹는 날엔 좀 고민스러워요.
김치 하나만 놓자니, 워낙 떠벌떠벌 푸짐한 걸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쏘야 만들 때 청양고추 두개를 썰어넣고 만들면
칼칼하니 약간은 어른스러운 맛이 나서 반찬으로 좋더라구용.
건더기가 밤톨만한 카레, 완전 사랑합니다+ㅁ+



시엄마께서 갈무리 해 주신 아주까리나물, 고사리 이틀 전 부터 불려서 삶아야
비로소 씹을 수 있어요.
시장 나갔더니 죄다 중국산. 개중의 국산을 믿을 수 가 있어야죠;;;
못난 의심병때문에 손발이 늘 고생해요.
씨레기는, 한살림에서 무 주문할 때 무청 붙어 오잖아요.
그거 잘라서 베란다에 말려뒀어요.



요거 깨야죠!!
호두요, 망치로 깨면 부서지고 날아다니고 그렇잖아요. 아랫집이랑 머리채 잡을지도 몰라요.
십자드라이버를 호두 둥근부분 홈에 살짝 끼워서 뽁! 돌리듯 까면 반으로 깔끔하게 쪼개져요.



감자탕엔 무조건 들깨가루 많이! 깻단 많이! 넣는게 좋아요.
등뼈 7천원어치 사면 둘이 이틀을 신나게 뜯어먹고 볶아먹고 할 수 있거든요.
프림이나 분유같은것, 조미료 같은것 안 들어간 집표 감자탕.
완전 좋아요ㅠㅠ



청국장 끓여놓고 저는 청국장만 퍼 먹었나봐요.
음- 반찬들을 보니, 저 날 사랑이 넘쳤었던 것 같아요.
볶고 지지고 굽고 조리고 별 조릿법이 다 쓰였네요;;



일식집 가도 알밥은 별로 손을 안 대더니
집에서 해 주면 일단 잘 먹어요. 아마도 언젠가 맛 되게 없는 알밥에 질렸었나봐요.
꼬들한 단무지 왕창 다져넣고, 오이 다져넣고, 계란 스크램블해서 넣고
당근이랑 깻잎 듬뿍 다져 넣었어요.


만두피 채소쌈 한 번 해 줬더니 그 맛에 빠져버려서
양배추 금값이던 때도 그걸 찾더라구요;
덕분에 분식으로 편하게 차려 먹었어요.



그렇게 독하던 추위가 누글누글~해 진 걸 보니
봄이 오긴 오려나봐요.
꿀 줄줄 흐르는 호박고구마, 통스뎅이에 넣고 구워서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겨울밤이 아니어도 사철!! 완전 맛있는 것 같아요.


꽃피는 춘 삼월이 코 앞이예요.
꽃분홍 쉬폰 원피스 입고 팔랑팔랑 돌아다니던 아가씨 시절도 아니고
캠퍼스에 만발하던 벚꽂, 라일락, 아카시아 향기에 수업 제끼고 붕어방(울 학교 연못이름) 옆 잔디밭에서
대낮부터 짜장면에 소주 들이키던(읭??) 대학생 시절도 아닌데
"봄"은 자체 만으로도 설레고, 뭔가 기다려지는 힘이 있는 단어 같아요.

3년의 연애와 2년의 신혼생활 끝에, 드디어 저도 실미도에 입성(?) 하겠지만
아줌마가 되고 엄마가 되는것도 처음에 주부가 되고 살림을 시작했득
즐겁고 신나게 해볼래요.
과연 달콤하기만 하고 즐겁기만 하겠냐마는
여자로서, 어른으로서 뭔가 더 얻어지고 똑똑해진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요새, 웃을 일 없고 어이없는 뉴스만 나오고 뻘소리 헛짓거리 하는 나쁜 사람들도 많잖아요?
울 할머니 말씀처럼
오늘도 개가 짖는구나~ 너는 짖어라,이시키야-
하고 넘기쎄용^-^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82쿡 이웃님들 댁에 행복과 웃음과 건강이 가득하길 기도할께요^-^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lce
    '11.2.16 8:12 PM

    1등!!!!!
    정말 축하해요 언니 :)

  • 2. 카라멜
    '11.2.16 8:20 PM

    우선 축하드려요.....항상 몸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아기 순풍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7월 중순에 아기 낳다 보니깐 에어컨 땜에 제몸은 엉망이 되더라구요.....
    요리솜씨가 더 일취월장하신 듯 합니다.....참으로 부럽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한 문장땜에 크게 웃고 갑니다.....
    오늘도 개가 짖는구나~ 너는 짖어라,이시키야........................ㅋㅋㅋㅋ

  • 3. carolina
    '11.2.16 8:53 PM

    시나몬롤을 자주 시도해봤고, 여러나라 버전을 먹어봤지만. 애쉴리님네 시나몬롤.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오우~
    그리고 끝까지 몸 조심하시고, 이쁜 얘기 나으세요~:)

  • 4. Harmony
    '11.2.16 10:12 PM

    축하드려요!

    입덧하시는데도 이렇게 맛난 음식들을 만드시다니.....이쁜아기도 맛난거 마이 묵고 무럭 무럭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 5. 쓰르릅
    '11.2.16 10:45 PM

    넘 반가워요~
    저도 임신했을때 제일 좋아했던게 청국장이었는데요.
    결론은 탕웨이 같은 딸을 낳았답니다. 팔다리 쭉쭉 늘씬늘씬.
    이쁜 아이 순산하시길 빌어요~

  • 6. 모짜렐라
    '11.2.16 11:45 PM

    애쉴리님 블러그의 유령눈팅족이랍니다. (식신주부 섭외건도 알고있슴 ㅎㅎ)
    축하드리고요. 자이언트어린이 키우신것처럼만 하시면 아가야도 틀림없이 잘 키우실듯 ㅋㅋ
    가끔 엄살도 부려서 몸도 아끼고 맛난거 좋은거 많이 먹고 즐겨서 건강하고 이쁜아가 만나세요^^

  • 7. 옥수수콩
    '11.2.17 12:16 AM

    애여사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애여사님을 아주 잘 알고있는 팬입니다요....
    일단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님 블로그에서 아주 많은 영감을 얻고 있어요...ㅎㅎ
    왠지 동생분도, 자이언트어린이 남편분도 잘 아는 분 같다는...
    모두모두 자알 계시죠?
    건강 조심하시고 예쁜 아기 순산하세요^^*

  • 8. Ashley
    '11.2.17 12:19 AM

    dolce-우웃! 돌체동생!! 나도 드디어 엄마가 되는건가봐용+ㅁ+
    카라멜-크흑. 그래도 선선해지는 가을엔 아가랑 나들이 하겠구나~ 고거 하나 희망갖고 있어요ㅠㅠ
    carolina-어쩌다보니 설탕소를 실패했는데, 뒤집고 하느라 성형 망친 것 빼곤 다 좋더라구용~
    Harmony-감사해요^-^ 입덧하면서 밥 해댄거 생각하면 저도 뜨악 해요;;;
    쓰르릅-우왕 탕웨이! 좋아요. 탕웨이, 무조건 좋은데요?ㅎㅎㅎㅎㅎ
    모짜렐라-헉. 식신주부섭외건까지!! 너무 많은 걸 알고계시는군요. 후훗-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키웠는데, 까이꺼 꼬맹이 하나쯤이야! 하고 지내요^^; 자주 뵈어용~

  • 9. 부관훼리
    '11.2.17 12:21 AM

    연애때부터 봐와서 정말 세월가는게 느껴지네요. 벌써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나요..? ㅋㅋ
    워낙 꼼꼼하시니 애기도 튼튼하게 잘키울것 같아요. ㅎㅎ 첨엔 좀 힘들지만
    나중엔 더 힘듭니다. (읭..?) ㅋ

    그나저나 새댁이 음식실력 짱인듯... ㅎㅎ

  • 10. Ashley
    '11.2.17 12:21 AM

    옥수수콩-이야, 온라인세계는 이래서 신기해요+ㅁ+
    동생이랑 신랑도 캐릭터들이 확실해서^^;; 모두 너무 잘 있어요~

  • 11. Ashley
    '11.2.17 12:21 AM

    부관훼리-아이고 낚꾼삼촌!ㅋㅋㅋㅋㅋ그렇네요, 연애때부터.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다른건 다 못 하는데 밥상 하나만큼은^^;;;;

  • 12. 빗소리
    '11.2.17 12:42 AM

    글읽으면서 유쾌하게 웃었어요. 덕분에...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13. 또하나의열매
    '11.2.17 1:21 AM

    밥상보고... 정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일식일찬도 안되는 저에게는 꿈같은 밥상이예요.

    와우~ 실미도입성, 축하드려요~
    저는 이제 20개월엄마인데요...
    단 하루라도 내가 엄마로써 살 수 있는게 넘 행복해요
    그러나~~~!!! ㅋㅋ
    요즘은 어깨쭉지도 욱씬거리고 무릎도 아프고 그렇네요 ㅎㅎ
    애여사님은 이정도 내공이시면 멋진엄마가 되실꺼예요~ 분명히 ^^

  • 14. 옥당지
    '11.2.17 1:38 AM

    실미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하드려요.
    저 밥상들...매일 저녁 배달이 된다면 얼매나 좋을 꼬...ㅠㅠ ㅋㅋ

  • 15. 담비엄마
    '11.2.17 2:01 AM

    유령놀이하시는동안 입성한 신입입니다.^^
    점점 의심병.일복이 생기고 있다는 ㅎㅎㅎ
    좋은소식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 자주뵙겠습니다.!

  • 16. 최살쾡
    '11.2.17 9:14 AM

    축하드려요!
    애여사님... 애(?)엄마가 되시는군요

    저도 애슐리님 숨은 팬이랍니다!
    몸에 좋은 음식들만 드시니 애기도 예쁘게 클꺼 같아요:)

    떡국떡은 저렇게 해먹어도 좋지만
    동네에 뻥튀기 아저씨오시면 튀겨달라고 해서 먹어도 맛나더라구요
    (집에 떡국떡 없어서 부러운 1인 ㅠ_ㅠ)

  • 17. 마리s
    '11.2.17 9:29 AM

    으아~ 정말 맛있어보여요~
    입덧을 하면서도 저런 밥상을 차려내시다니,
    정말 그댁 서방님은 애슐리님 업고다니셔야겠어요..
    제가 5살군 임신했을때는, 한식종류를 아예 못 먹고, 막 피자 이런거로 버텼어요 ㅡㅡ;;
    그래서 태어난 녀석은 완전 편식계의 종결자!!
    지금처럼 골고루 드시고 꼭 예쁜 아기 낳으세용~

  • 18. 단추
    '11.2.17 9:35 AM

    오... 입덧 중에 저런 밥상을?
    축하드려요.
    전 오로지 김밥만을 먹었습니다.
    건강한 아이 낳으세요.

  • 19. 소박한 밥상
    '11.2.17 9:59 AM

    십자드라이버를 호두 둥근부분 홈에 살짝 끼워서 뽁! 돌리듯 까면 반으로 깔끔하게 쪼개져요.
    really???????

    오래간만에 오셔서 그동안 쌓인 얘기가 많으시네요 ^ ^

  • 20. 동아마
    '11.2.17 10:14 AM

    점점 더 좋아지는 82예요. 감사합니다.

  • 21. 서현맘
    '11.2.17 11:05 AM

    어제 남편이 정말 천지개벽하게도... 여섯시에 퇴근해서 왔더군요.
    보름이라고 집에서 밥 먹자구요. 미리 연락 안한 괴씸한 죄로 외식했어요.
    ㅋㅋㅋ 암튼 온갖 핑계를 대고 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불려놓은 나물들을 마주 보고 나니 왜이렇게 양심이 찔리는지....
    아무래도 보름기념으로 나물 좀 사다가 무쳐야 할까봐요.

  • 22. Ashley
    '11.2.17 12:14 PM

    빗소리 - 기분이 좋으셨다니 저도 좋습니다요!!
    또하나의열매 - 아직 실미도가 아니니 이럴지도 모르지용. 흑흑 슬슬 두려운데요??
    옥당지 - 그 생각은 저도 가끔 해요.ㅋㅋㅋ아, 이렇게 누가 해 주면 좋긴 하겠다~ 하구요^^;;
    담비엄마 - 의심병과 일복이 생기고 계시다구요? 흑- 즐기셔요. 그럼 좀 편해질꺼예요;;;
    최살쾡 - 이동네가 뻥튀기 아저씨가 없어요ㅠㅠ 사실 그렇게까지 남을 새도 없지만요;;
    마리s - 다섯살 군 살아있는 눈빛이 떠오르는데요?? 짜식. 카리스마있고 귀엽구만요~
    뭐, 엄마 식성만 따라 와 준다면 진짜 바랄게 없겠어요ㅠㅠ
    단추 - 돌아서 생각하면 저도 징해요. 입덧동안은요. 다시 하라면 못하지 싶어요^^;
    소박한 밥상 - 넹. 그 홈에 끼워넣고 뽀각- 돌리면 돼요. 잘 안끼워지면 드라비어 귀퉁이 부분으로
    끼워서 돌려도 되구용~
    동아마 - 제가 재밌어하는 일 이라 그런가봐요. 이걸 일 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못해요ㅠㅠ
    서현맘 - 그러고보니 무칠 일이 남았네요;;

  • 23. J-mom
    '11.2.17 12:31 PM

    축하드려요...
    힘드실텐데도 항상 저리 진수성찬으로 차리셔서
    뱃속아가도 완전 건강할꺼 같아요.
    좋은생각만 하시고 행복한 시간 아가랑 보내시길 바래요...

  • 24. 맘이행복
    '11.2.17 1:22 PM

    축하드립니다!
    임신 중에도 밥상이 우리집 밥상보다 진수성찬이네요..반성 -.-
    전에도 느낀거지만, 님의 밥이 제 밥 반도 안되어요 ..또 반성 -.-
    나중에 이쁜 아기 사진도 올려주실거죠?
    행복 가득한 밥성 잘 보았습니다~~

  • 25. 성원뿌냐
    '11.2.17 1:49 PM

    축하드려요~~ 짝짝짝!!
    부지런부지런하시고 내공도 상당하신거 같으니 잘해내실 거에요~
    제 동생도 작년 7월에 둘째 낳았는데 더위와의 싸움이..
    전 실미도(ㅋㅋ) 입성한지 6년차 접어들었는데
    실미도인 줄 았았더니 지금보니 낙원이었어요~ 지금은 요 꼬맹이 없음 무슨 낙으로 살런지..
    입덧중인데도 저리 알뜰히 상차리신 거 보니 자이언트어린이 얼마나 복이 많은지 원!
    울 랑이랑 아들한테 급 미안해 지네요..ㅠㅜ
    오늘 저녁 밥은 신경 좀 써야겠다눈..

  • 26. 폴라베어
    '11.2.17 2:36 PM

    오호~
    좋은 소식 축하드리며~
    그 와중에 우찌저런 정성스런 밥상을 매일 차려내실 수 있는지.. 눈이 뱅글뱅글~~
    호두깨는 팁 감사히 얻어갑니다~ ^오^*

  • 27. 해피모드
    '11.2.18 12:28 AM

    헉.. 밥상이 엄청 정갈하고 깔끔하네요...

    그리고 만두 @_@
    어쩜 저렇게 통통하고 예쁘게 빚을 수가 있죠?
    제가 하면 아마 다 터질꺼에요..
    비법이 있나요?

  • 28. 낙타부인
    '11.2.18 11:36 AM

    안녕하셨어요!!! 기쁜 소식 축하드려요!! 다큰애기가 새 아기를 샘내겠네요 ㅎㅎ 뭐든 긍정적으로 즐겁게 받아들이시는 모습이 참 훌륭하세요~ 저 보통은 시나몬 롤 보고 별 감흥이 없는데 지금은 요번 주말에 함 구워볼까 싶은데요? 정감이 가고 맛있게 생겼어요~ 다른 요리들도 그렇지만 특히 그래요. 아고~ 쪼로록~

  • 29. 핑크너구리
    '11.2.18 4:36 PM

    우와 누구네집이 이렇게 반찬이 정갈하고 풍성할까요^^
    잘 봤습니다~

  • 30. 비타민
    '11.2.19 4:35 AM

    아~~~ 좋은 소식 축하 드려요~~~~~~!!!!! 짝짝짝~~!!!
    힘드셨을텐데.... 어떻게 저런밥상을 차려 내시는지...

    좋은것, 맛있는것 많이 드시고....... 좀 누리세요ㅎ~~~~~!!!!!! ^^

  • 31. 수늬
    '11.2.19 7:59 PM

    안그래도 최근 애쉴리님 그 재미난 글 찾아보려고 검색해야는데 그 영어스펠이 맞나 안맞나
    머더라..하는 중이었어요..아유~반가와라...더군다나 이쁘니까지 뱃속에..(축하드려요요요~)
    위에쓰신 '겁도없이 뎀비는 대한민국 1프로'<--이것,주부가 가져야할
    최고덕목이라 봐요...정말루~
    저는,'겁없이 생각만하고 실천력은 1프로'인 주부이라서...;;;

  • 32. 꼬맹이맘
    '11.2.20 6:29 AM

    축하드려요^^
    저는 입덧할때 병원에만 있어서 남편밥도 못 챙겨줬는데 이거보니 너무 미안해지는걸요 ㅠㅠ
    퇴원하고 입덧이 좀 나아질쯤 되도 부엌에 잘 안가게 되요 ㅠㅠ
    음식하다가 질려서 안먹게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친정엄마가 해주는 밥먹으러 담주에 한국가요^^ 히히~~~
    아가낳고 다시 일본 들어오려구요 ㅠㅠ
    갔다오면 부엌이랑 좀 친해져봐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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