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 한두번 글올리는 꼬꼬댁입니다.
제가 사는 벤쿠버도 이제 3시간남짓이면 새해가 밝습니다.
한국에 계신분들은 새해 첫 날 즐겁게 보내시고 계신지요.
오늘 저녁에 아이하고 둘이 보라돌이님 양파치킨해먹었습니다.
닭날개만 가지고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생양파를 잘 안먹는지라 소심스럽게 치킨아래 깔았는데-
왠일이래요- 너무 맛있어서 먹다말고 양파 반개 더 슬라이스 했다지요.
2010년 마지막 저녁밥상이라 따뜻한 메밀국수를 먹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해 마지막날에 메밀국수를 먹는데요.
새해로 후루룩- 잘 넘어가라. 모든일이 수월하게 넘어가길위한다는 뜻으로 먹는다네요.
언제부터인가 저희집에서도 연말 저녁은 거한밥상보다는 간단히 메밀국수가 주가 되었습니다.
육수는요. 점심쯤 다시마하고 말린표고를 물에 담궈놓고 저녁준비할때 한번 끓이고(거품걷어내고), 국간장, 간장, 술로 간해서 썼어요.
우와- 맛있다- 까지는 아니구요. 그냥 깔끔하니 몸에 좋겠구나- 라는 맛이랄까요- ㅎ
올해도 국수를 후루룩- 잘 먹었으니 내년에도 후루루룩- 잘 넘어가겠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키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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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파치킨후기+ 연말 메밀국수
꼬꼬댁 |
조회수 : 13,028 |
추천수 : 74
작성일 : 2011-01-01 13: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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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레몬 밤
'11.1.1 7:24 PM맛난 닭냄새가 솔솔~나는듯
2. 농가의하농
'11.1.2 4:05 AM메밀국수 깔끔하고 맛있어보여요. 양파닭날개...하으으ㅠ.ㅠ 작년부터(!) 묵혀온 보라돌이님 양파통닭 만들어 먹는 염원을 오늘이라도 풀지 않으면 한 해가 잘 안 풀릴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싸이프러스
'11.1.2 2:56 PM워낙 검증된분의 레시피라 일단 지인들께 레시피 전송부터하고...ㅎㅎ
저도 오늘 점심으로 해먹었는데 입맛 까다로운 아들녀석.
.맛있다고 합격점 줍니다 ㅎㅎ
경험의 팁으로는..
우선 덩어리 큰 닭가슴살 쪽은 미리 재워놓고
기타 작게 잘라진 부위들은 시간차를 둬서 버무리면
간이 딱~이겠더군요
가슴살쪽은 쬐끔 싱거울수도 있고
얇은 날개쪽은 조금 짤수도 있으니까 나름 요령껏 하면 ...
생양파 질색인데
한 개 썰어서 아들이랑 다 먹었답니다
보라돌이맘님 좋은 레시피 감사를 여기서 합니다 *^^*4. 엘리
'11.1.3 2:26 PM저도 해 먹었는데 반응 짱 ㅠㅠ
근데 저는 생양파 먹으니까 속이 아려서 (물에 1시간 이상 담궜는데 더 담가두어야 하나요?)
걍 양파는 캬라멜라이즈해서 먹었어요 ㅠ
보라돌이맘님 저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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