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또끼의 해 2011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고국인 서울에선 보신각의 종이 33번 울렸고
14시간 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뉴욕에선 Times Square에 1백만명이 운집하여
한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하며 ball drop을 구경하며 새해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토끼처럼 귀엽고 지혜롭고 명랑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Happy New Year!
어제 New Year Eve 때는 딸아이가 남편한테 산타에게 전해 달라고 한
성탄절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우리 가족은 맨하탄을 향했습니다.
딸의 성탄절 소원은 New Year Eve를 Times Square에서 맞는 것.
ball drop이 있을 자정시간보다 6시간이나 일찍 왔지만
우리는 52번가의 opening으로 들어와 겨우 이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아득한 곳에 Times Square가 보입니다.
시간 마다 화면에서 카운트다운을 내보내면 사람들은 큰 소리로 따라 외치고
정시에 폭죽을 터뜨립니다. New Year Day 맞이를 시간마다 연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과 나이든 사람들이
하나둘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행히도 우리 딸도 지쳐서
집으로 돌아가자고 해 우리 가족은 너무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