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참!!!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꾸벅)
사실...작년 연말에 쓰려 했었는데...시간도,몸도 따라 주지 않아서
이렇게 며칠 지난 새해에 쓰게 되네요...
우선은...키톡이니까.....
반찬 몇개 소개 할께요!!(새해 분위기엔...좀 안 어울리지만...^^::)
오래 전부터 올려야지...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이제야 올리게 됐어요...ㅎㅎ
미역줄기볶음(?)은 아니공....
미역줄기를 그냥 볶으면 이가 부실하신 어르신들은 드시기 좀 그렇죠...
이건 저희 시이모님식인데요,
미역줄기를 소금기 빼고 적당히 잘게 썰어서 남비에 넣고,
물을 자작 하게 부으셔요.
거기에 잘게 부순 멸치를 넉넉하게 넣으시고, 국간장으로 국물 간을 맞추셔요.(저는 멸치액젓을 국간장 대신 써서 그걸로 간했습니다.)
거기에 들기름을 한바퀴~빙글!

그리고 센불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약불로......뭉근히 끓입니다.
그러면 미역줄기가 아주 부드러워져서 먹기 쉽답니다.^^

들기름을 넣었지만...통깨로 마무리!!
국물이 조금 자작하면,남편은 덮밥처럼 끼얹어 먹곤해요...
이건,양배추 나물이예요...

시어머님게 배웠는데, 양배추를 조금 굵게 채쳐서 기름조금 두른 팬에 다진마늘 조금 넣고,
채친 양배추넣고 달달 볶다가 양배추가 나른하게 익으면 고춧가루 조금 넣고 볶아요.
소금으로 간하면 끝!!
두가지 다 이가 부실하신 어르신들 드시기에 무리없는 나물 반찬입니당......^^
이렇게 어르신들 반찬만 하던 제가......
앞으로 아가를 위한 반찬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이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었답니다.
근데....저와 같은 아픔 있으신 분들.....
저 처럼 나이먹어 결정하지 마시고,
일찍 기쁨을 찾으시라고 이글을 올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게 배아프지 않고,예쁜 딸이 생겼거든요!!
결혼하고 넘넘 오래되어 출산을 포기한지는 오래 되었구(다 해봤었지요..^^::)
입양도 만40세때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말했다 거절당해
포기하고 부부만의 인생을 살려 계획했었어요.
그!런!데!!!!
지난 여름......
남편이 갑자기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입양을 하자고 해서 많이 혼란스러웠다가
일을 진행했어요...
1년에서 1년반을 기다려야 한다던 딸아이가........
3개월만에 찾아와서........
요즘 저희부부......매일 웃고 삽니다....
남편이 예전에는 습관적으로 귀가 했었는데,요즘은 퇴근할때 악셀이 저절로 밟힌다고 하네요!
솔직히...아주솔직히...말하자면...
전... 좀 힘들어요....
제시간은 이제 거의 없구...육아에 전념하게 되니까요....
처음에는 왜 산후 우울증이 오는지 알겠더라구요.
근데요......
그 기분이...
아기웃음 한방에 날아가더라구요!^^
그 이쁜 딸아이가 며칠전 백일 지났어요.....
소박하게 백설기랑,수수팥떡만 올려놓고 사진찍으려 하니.....
그냥 주무시네요!ㅋ~
주인공 없이 찍은 떡입니다!

눈으로 맛나게 드셔주시공,건강하게 잘 자라라고 축복해주셔요!!!
이번에는....
저만큼 작은 케익과 함께한 저희딸입니다...

아빠가 초를 안사와 메모지에 100일 써서 올렸어요..ㅋㅋ
우리딸, 예쁘죠?
아참!!!!
제게 준비해야 할 육아물품 리스트를 조목조목 알려주셨던....백**님~~~
다시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려요!!정말 많이 도움되었구..그거보면서 하나하나 준비했답니다!
우리딸...많이 컸죠?^^
그리고..귀여운 엘비스님께도 감사드려요~
저희딸이 엘비스님딸보다 몇달 어려서 엘비스님의 이야기들이 생 초보엄마인 제게 얼마나 도움됐나 몰라요!!
한번도 댓글은 안달았지만,항상 감사하면 한자한자 봤었답니다!!!(블러그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