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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10년 아듀..많이 애쓰셨습니다. 그대들에게 바치는 밥상입니다.

| 조회수 : 9,267 | 추천수 : 52
작성일 : 2010-12-31 12:16:16
2010년 마지막 날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제 개인적으로도 크나큰 일이 일어났지만
우리나라도 한해를 보내는 내내 가슴 쓸고 마음 졸이고 그랬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살아내느라고 수고 많으셨어요. 모든 분들에게..그리고 저희 식구 모두에게 올 한해 묵묵히 이겨내고 살아가느라 애썼다고 등 두들겨주고 싶은 12월 31일입니다.

요즘 82쿡에서 인기리에 따라하느라 정신없는 메뉴 중 하나가 불고기입니다.
missy USA 사이트의  David An이 올린 레시피를 에스더님이 올려서 시작된 불고기붐인데.... 이거 좋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저도 동참합니다... ㅎㅎ
인터넷의 부작용도 많이 거론되지만 저마다의 좋은 정보를 아낌없이 나눈다는 측면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그런 도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고마운 인터넷입니다

이 레시피의 특징이라 하면 바로 물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연한 육수양념에 고기를 재우는 거지요.

원래는 고기 1.5~2킬로당...물 5,5컵 간장 1,5컵, 설탕 2컵, 파인쥬스 1/3컵, 마늘 반스푼, 후추 1/4스푼, 정종 1/3컵, 참기름 1/4컵에 양파 1~2개를 링을 썰고 오렌지 1개로 링썰기로 하고 대파는 한 뿌리를 길게 채썰어 넣은 방식이라는데..아마 미국 스타일이지 싶어서 전 프리스타일로 약간 변형을 시켰습니다.

파인주스도 시판 파인쥬스로 하는 듯 하는데 일반 마트에서 파인쥬스 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전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을 이용했는데... 만약 건더기를 쓰신다면 양을 많이 줄이시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한 연육작용으로 고기가 녹을 염려가 있으니까요.

프리스타일 양념 계량
한우 불고기감 2킬로..
물 6컵, 간장 1컵, 설탕 1컵,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 1/3컵, 마늘 1큰술, 후추 1작은술, 정종 1/3컵, 참기름 1/4컵, 깨소금 2큰술 양파 1개 링썰기, 대파 한뿌리 4센티 길이로 굵은 채썰기, 집에 오렌지는 없고 향 좋은 한라봉이 있어 한라봉 1개를 썼습니다.

이 같은 양의 양념으로 LA갈비 1.5킬로와 한우 불고기감 2킬로를 각각 재웠습니다.
물론 핏물을 여러차례 뺀 다음에요.
LA갈비는 물에 담궜다가 여러차례 물을 바꿔서 핏물을 빼주고..
불고기감은 스텐 체망에 고기를 올려서 핏물이 빠져나가도록 한 다음에 키친 타올로 꾹꾹 고기를 눌러 핏물을 닦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요즘 제주 눈도 오고 날도 추워서 그랬는지 지난 주말 배송되어 온 한라봉이 살짝 얼어서 왔더군요.
제주에서 당근 보내주기로 했는데 그것도 지금은 작업을 할 수가 없다고 그러더군요.
얼어서 그런지 향은 좋은데 과육의 결이 조금 거친 듯 싶기도 해서.... 이 한라봉을 이용해서 고기를 재웠어요..... 비싼 양념이 된 셈입니다..ㅠ.ㅠ




갈비를 재워서 통에 담고 난 다음에 그 그릇에 다시 한우 불고기도 재웠습니다.
요즘 저희 집에 고기 풍년이 좀 났거든요.



갈비도 재워 통에 넣은 다음 김치냉장고로 가고...



불고기감도 재웠습니다.



저희 집은 신정을 쇱니다. 그래서 어제 제사 상을 보기 위해 나가는 길에..... 머리를 확 잘라냈어요.
짧은 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과감하게 잘라달라고 했어요.
하고 나니 한결 머리가 가볍네요^^

어제 저녁엔 오늘 아침 준비를 미리 해두었어요.
역시 82쿡 리틀스타님의 레시피대로 미니 새송이도 조렸어요.
미니 새송이 한봉에
맛술 반컵, 물 4컵, 간장 4큰술, 대파 1개,  건고추 3개정도, 물엿 4큰술을 붓고 팔팔 끓여 양을 반으로 줄인 다음에..
미니 새송이를 넣고 다시  졸이다가 통마늘 약간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런 미니 새송이장조림이 완성됩니다.




새송이도 조려놓고 어제 사온 병어 한 마리를 감자 넣어 조리고...그리고 냉이된장국도 끓여 놓았어요.
요즘 막내가 아침 일찍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미리 밥을 서둘러 해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어제 가만 생각해보니...
제 밥상도 한해를 결산하면서 마지막날 의미있게 차려지면 좋을 것 같았고..
그리고 저희 가족 모두 올 한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로 북돋아주면서 힘합쳐 살아내느라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작은 위로로 푸짐하게 아침상을 차리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 그릇 배치부터 해보고....
오늘은 이런 컨셉으로 가보자 싶었던 거죠.



중앙 커다란 네모 대접시에는 메인을...
그리고 반원 접시에는 보조 메인을.... 배치하고..
그 사이사이에 반찬들을 깔아놓겠다는 구상이었어요.



오늘 이런 의미있는 밥상 차리는 것도 2010년을 결산하는 의미지만..
어제 오늘 주방에도 할 일이 많습니다. 왠지 가스렌지랑 씽크대, 전자렌지도 닦아내고 냉장고 대청소도 해야 말끔하게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씽크대 속 정리하다 발견한 전복 껍데기....
자연소재인 전복 껍데기속이 어찌나 화려하고 이쁘던지 그릇으로 써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 오늘 아침에 활용합니다.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처럼 써도 좋지만 찜기 그릇으로 써도 좋으니 전복 껍데기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세척해서 활용해보심 좋겠네요.



이렇게 세팅한 그릇에 어제 끓여 놓은 병어감자찌개 냄비를 올리면 될 것 같아요.






화려한 전복 껍데기 속에는 월남쌈을 싸서 올릴 거에요... 왜나면 월남쌈 아침에 각자 싸 먹기 번거로워 미리 싸서 상에 올릴 건데...
이게 접시에 한꺼번에 담아놓으면 지들끼리 붙어서 난리부르스가 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일인분씩 껍데기에 담아 놓을까 합니다.
월남쌈 재료는 아침에 준비했어요.
오징어 다리랑 새우 데치고, 파인애플 통조림.. 어제 고기 재울 때 땄으니 먹어야 하잖아요... ㅎㅎㅎ
계란지단이랑 오이는 어제 김밥 싸 먹고 속 남은 거구요.. 붉은 양파는 단촛물에 살짝 절여서 맛을 들여 놓았어요.



그렇게 월남쌈 재료를 썰어 놓으면서 미니 오븐에선... 오징어 몸통을 살짝 구워서 연한 고추장 양념을 발라 다시 더 구웠고요.
그런 다음에 미니 오븐 씻지 않고 계속해서 삼겹살도 조금 구웠어요.



월남쌈 안에  지난 번에 먹은 킹크랩 등딱지에 붙어 있는 알도 조금 넣어줄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서 차려진 12월 31일 밥상을 공개합니다... ㅎㅎ



아직 완전하게 익지는 않았지만 엊그제 담근 물김치도 꺼내고...




노란 봄동도 날로 먹도록 준비해 놓고요..




이건 무말랭이랑 진미채를 함께 무친 무말랭이무침입니다.
꼬들꼬들한 맛이 아주 좋아요.



오븐에서 연달아 구워낸 오징어양념구이랑 삼겹살...



오징어 양념을 덧발라 가면서 굽다가 맨나중에 대파 푸른 잎을 곱게 채썰어 올렸습니다.




작은 투명잔에는 삼겹살을 찍어 먹기 위한 쌈장이 담겨져 있고요.



커다란 접시에는..... 당근, 오이맛 고추랑 데친 브로콜리를 올리고..
당근을 꽃처럼 한번 썰어 본 거구요.




월남쌈 재료와 땅콩버터, 칠리소스까지  넣어서 말아주었고요..



새송이 조린 것...





무 깍두기랑 무파래무침..
무 깍두기에도 보라돌이맘님이 일러주신 유산균 음료를 섞어 보았는데 아직 완전하게 익질 않아서 그 맛은 잘 모르겠네요.






이건 부산에서 사온 짤막한 조선부추로 담근 부추김치..정말 맛이 좋아요.






부추오징어전과 배추전도 조금 부쳤어요.
작은 잔에는 초고추장이 담겨져 있어요.




이것도 제가 담근 어리굴젓...
그냥 담는 것보다 푸른 잎 한장 깔아주니 붉은 색이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꽃모양 당근 옆에 스프 볼에는 어제 재워 둔 불고기를 넣을 거구요.



요새 고기 풍년을 만났다고 그랬잖아요.
어제 소고기 장조림도 조금 했어요.
꽈리고추랑 마늘을 넣고..




냉동실 정리하다 나온 반건시 곶감 하나 썰어 반찬인양 당아 본 거구요.




바로 이 스프볼에..... 불고기 재운 것을 버섯이랑 같아 볶아서 놓을 겁니다.





바로 이렇게요.







어제 끓여두었던 구수한 냉이된장국...
겨울인데.... 냉이 향이 어찌나 좋던지...... 된장국이 서프라이즈한 맛이 나더군요... ㅎㅎㅎ





비록.... 저랑 저희 식구들이 먹는 오늘 밥상이지만....
올 한 해를 사느라... 힘드셨던 당신에게... 살아내느라 아프고 서럽기도 했을 그대들에게....
저희 이 밥상을 사진으로나마 바칩니다.

201년 한해에도...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많이 애 쓰셨습니다.
오늘...제야의 종을 들으며 고단했던 2010년을 내려놓고 새로운 날의 희망을 안고 2011년을 향해 비상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사진이 잘 보인다 싶은데 안 보이시는 분들이 계신가봐요.
일루 오세요..
오늘 밥상 이야기 :: http://blog.naver.com/hwa1875/120121106538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년에
    '10.12.31 12:20 PM

    1등

  • 2. 왕년에
    '10.12.31 12:23 PM

    그래도 지방호족은 되는거였네... 여기 예전에 개천있고 논밭있던 동넨데, 저녁에 대파 필요하면 밭에 가서 돈 내면 할머니가 바로 뽑아주던...

  • 3. 폴라베어
    '10.12.31 12:25 PM

    흑.. 프리님 사진이 제대로 안보여요..
    프리님네 이글루 블로그주소 아시는 분~~~~~~?

    프리님의 정성스럽고 따뜻한 밥상으로
    이 불량헌댁도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工^*

  • 4. 프리
    '10.12.31 12:30 PM

    왕년에님~
    1등 축하와 감사를^^
    따님..이 집은 좀 별난 집이야 그러세요.... ㅎㅎ
    따님과 즐거운 연말....신나게 보내시구요.

    폴라베어님~
    잘 보이는던데요... 이상하네요.
    링크해드릴게요.
    폴라베어님네도.... 활기차고 씩씩한 새해가 되시길...복도 많이 받으시구요^^

  • 5. artmania
    '10.12.31 12:31 PM

    프리님의 정겨운 아침상은 언제보아도 훈훈해요.
    식탁에 둘러앉을 식구들도 상상하게 되고요.^^
    2011년에도 이 따뜻한 밥상, 함께 즐기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프리님의 짧은 머리는 어떨까.. 궁금해요*^^*

  • 6. 프리
    '10.12.31 12:39 PM

    artmania님~
    이렇게 기분좋을 수가... ㅎㅎㅎㅎ
    전 올해 정독 철학모임에서 맘에 드는 많은 친구들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artmania님도 그 중 한 분 이신 것 아실라나~~~ ㅎㅎㅎ
    긴 머리에서 자른 터라 아주 짧은 머리는 아니랍니다.... artmania님도..... 새해에는 더욱 알찬 한 해가 되시길 마음깊이 기원합니다^^

  • 7. 찌우맘
    '10.12.31 12:48 PM

    프리님 요리 보면서 늘 반성하는 1인입니다.
    저희집 밥상 약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한해동안 많은 도움 주셨어요~^^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2011년 맞으세요!!^^

  • 8. 아줌마
    '10.12.31 2:23 PM

    왜 그럴까요?
    프리님 글에서 사진이 보이기도 안보이기도 일부만 보이기도하니...
    오늘은 16컷만 보입니다

  • 9. 상큼마미
    '10.12.31 11:56 PM

    프리님 건강하시고,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10. 소년공원
    '11.1.1 1:57 AM

    고맙습니다...

    수고하셨다는 말씀, 저한테도 해주시는 것 맞지요? ^__^

    미국에서도 아주 한적한 시골에 살다보니, 한국 음식은 재료 구입부터 너무 힘들고, 애써서 만들었건만 내가 원하는 그 맛에는 뭔가 2프로 부족하고,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고... 그렇게 살았지만, 82쿡에 와서 프리님을 비롯한 여러 훌륭하신 주부 선후배님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격려도 받고, 그래서 참 좋았어요.

    프리님,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 계속해서 보여주세요.
    제가 열심히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말이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1. 홍자양뚱땡이
    '11.1.1 1:57 AM

    안그래도 프리님 글로 살림을 배우는 불량주부 아줌마가..
    덜컥 미국에 온지 5일째에요. ㅋㅋㅋ
    이제 좀 정신이 들어서.. 사온 쌀봉지를 다시 읽어보니 미국산 쌀이구.. ㅋㅋ
    소고기 라벨 검색해보곤... 괜찮은 미국산 소고기군...막 이러구 있어요. ㅋㅋ
    그래두 가족들이 모두 같이 있으니.. 그리 힘들지 않구..
    새로 살림 배우는 재미도 있구... 뭐.. 그래요.
    이렇게 가족을 지키고 키우는 게 주부의 할 일이야! 라고 혼자 씩씩하게 있어요.

    프리님도.. 올해.. 아니.. 이제 작년인가요?
    정말 애 많이 쓰셨구요.
    우리 2011년도 힘차게 살아요.. ^^

    아흑.. 사실 저.. 빨리 한국 돌아가서... 저도 정독도서관 가고 싶어요.. ㅠ.ㅠ...

  • 12. 나뭇잎
    '11.1.1 3:04 AM

    프리님. 늘 게시물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 5년째에 접어들고 있어요. 결혼해서 직접 음식을 해보니
    직업이 요리사가 아닌 이상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요리하는 것 자체가 싫더라구요.
    프리님 차리신 밥상을 보면 가족에 대한 애정이 묻어납니다.

    남편이 무던한 성격이라 음식투정 잘 안해서 몰랐는데
    프리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되도록 정성껏 차렸더니
    남편이 너무 좋아하네요...

    프리님 알려주신대로 동그랑땡 만들어서 찐 후 냉동실에 넣었다가
    반찬 아쉬울 때 꺼내먹으니 너무 좋구요,
    젓갈 좋아하는 남편 생각해서 오징어 젓갈 만드는 법 보고 만들었더니
    집에서 이런 걸 다 하냐면서 무척 좋아했어요.^^

    울 엄마는 밥 하는 걸 늘 시큰둥 해 하셨어요.
    그런데 결혼하고나니 시어머님께서는 정말 프리님처럼 늘 정성껏,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비교가 되어서 왠지 마음이 그랬는데
    아마 친정 엄마도 지금처럼 인터넷 등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았다면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프리님 게시물 보면서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가족들 저녁상을 차리는 것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가족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일이라는 것...(너무 거창한가요?^^;;)

    프리님, 늘 정성 가득한 밥상 보여주시고, 차리는 법, 요리하는 법 자상히 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정엄마께 배우지 못했고, 시어머니께는 배우기 어려운 여러가지를
    프리님 글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댓글을 한번도 안썼었는데, 감사하다는 인사 꼭 드리고 싶어서요.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 13. 해바라기 아내
    '11.1.1 11:29 AM

    새해가 시작되기전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벌써 새해 아침이 밝았네요.
    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 14. 해바라기 아내
    '11.1.1 11:41 AM

    어머어머 넘 놀라서 다시 글 남겨요.
    새해 인사 드리려고 언니 마지막 글 먼저 읽고, 바로 전 글 읽었는데 넘 놀랐어요.
    저도 가족이랑 2박3일 여행하고 어제 밤 늦게 집에 도착했는데 여행 코스가 완벽하게 똑같아요.
    저희도 전주 한옥 마을, 화엄사, 노고단 (애들 땜에 가다가 내려왔지만...) 섬진강 다녀왔거든요.
    마지막에 순천만 갔다온거 빼면 정말 똑같지요?
    정말 저희 통하는 무언가가 있나봐요 (마구 우김 ^^)

  • 15. annabell
    '11.1.1 11:42 AM

    엄마사랑 한가득 들어있는 정갈한 밥상.
    언제봐도 부럽고 함께 하고 싶습니다.
    무겁고 힘들었던 작년을 보내고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가
    희망으로 가득차서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맞은지 2시간이 좀 지났어요.

    프리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새해엔 더 좋은일이 일어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해요.

  • 16. 변인주
    '11.1.1 12:51 PM

    로긴하고
    열심히 똑딱이 실력으로 댓글달아
    인사드리고나니
    사용권한이 없다고 다 없어져 버린 댓글.
    포기했다가
    다시 오늘 여긴 마지막 31일 인사드립니다.
    꼭 다시 새해인사 드리고 싶어서요.

    늘 건강하시고요
    늘 좋은 글 그리고 음식상차림 감사합니다. :-)

  • 17. 올리브
    '11.1.2 1:19 AM

    작년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2011년에는 다사로운 햇볕처럼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빕니다.

  • 18. 아뜰리에
    '11.1.2 12:28 PM

    허걱 이 무신 상이,,,
    프리님 글 볼때마다 허걱거리다 반성하다를 반복하며 한 해가 갑니다.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9. yukaring
    '11.1.3 10:16 AM

    프리님 글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아직은 많이 못 미치지만,,음식 만들기 무지 싫어했었는데
    조금은 변화된 ,,그리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저 자신이 있었네요,,
    저도 30일날 지저분해진 가스렌지 주변 싸악 정리했네요,,왠지 그대로 새해를 맞기는 찜찜해서,,
    새로운 한해의 시작 입니다,,충만한 한해가 되시길 ^^

  • 20. 파란하늘
    '11.1.3 8:12 PM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요리로 철학하시는 분이라는 대명사외에
    요리로 예술하시는 분이라고 부르고 싶군요.^^
    새해에도 더욱 맛있는 음식 보여주세요.
    그리고 프리님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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