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반백수가되서 빈둥빈둥 놀고있자니
집사람이 족발을 만들어 달라네요.
이 동네 = 족발배달 안되는 동네... ㅠㅠ
족발쯤이야 만들면 되는겁니다. ㅋ
큰사진은 징그러우니까 축소해서. ^^

찬물에 담궈서 1시간정도 뒀다가 새물을 갈아넣음 x 두세번 반복.
돼지족 하나를 기준으로 족발이 잠기게끔 물을 넣은뒤 간장 3/4컵,
설탕 2TS, 통후추 1ts, 생강, 마늘, 양파 작은거 2개를 넣고
팔팔 끓으면 중~소불정도로 줄인뒤 2~3시간정도 은근히 졸임니다.
국물이 1/4정도로 줄어들면 완성. 참 쉽죠잉?

여기부터 편육버젼입니다.
따끈할때 살과 뼈를 분리하고 손가락 한마디사이즈로 잘라줍니다.

아까 냄비에 있던 국물을 서너스픈 넣어서 자작자작하게 해줍니다.
콜라겐이 많아서 피부미용에도 좋다는데 그런건 잘 관심없고. ^^;;
따끈할때 랩으로싸서 돌돌말아줍니다.
국물이 틈새로 스며들도록 조물조물해주는것도 포인트지요.
공기를 빼주는게 좋은데 랩씌울때 왼쪽을 열어두었다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조물조물하면서 공기를 빼주면 나중에 보기가 좋아요.
(잘 설명이 안되네요. 몇번해보시면 됩니다. ^^;;)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웁니다.
드실때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내놓고 취향에 따라
깻잎이나 상추, 새우젓, 혹은 초고추장하고 드시면 맛있어요.

< 부록 >
폭설이 내린 다음날.
아이들을 든든하게 입히고 집앞에 나갔어요.



그까짓 카메라 쯤이야... ㅠㅠ
여러분들 새해에도 복많이받으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