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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행복한 맛<유기농귤요리>1

| 조회수 : 7,888 | 추천수 : 66
작성일 : 2010-12-29 06:11:13

 


어쩌면 이 귤요리를 가장 먼저 올렸어야 하는데


수확과 배송에 코가 빠져서 이제사 올립니다.


하기사 지금이 적기인지도 모르지요.


귤이 고파서 일년을 기다렸던 상태인데 기다리고 기다렸던 싱싱한 첫귤로서


어찌 저장할 귤요리까지 하겠어요. 싱싱한 상태로 먹기도 바쁠텐데...


이제는 어느정도 귤허기(^^)도 면했을 때이고...슬슬...저장할 귤요리를 시작해 볼 시기일것 같아요.


요즘은 하우스귤도 여름에 나오고하니 귤허기는 면하겠지만


그래도 제철에 나온 자연산(순수자연산은 아니지만 노지에서 재배한) 귤만하겠어요.


제가 왕년에 호텔요리사로 눈썹을 휘날렸던 적이 있었잖아요.(^^)


남편은 23년 신라호텔 요리사였지만 제게 도움은 전혀 안되고(^^), 저도 이제는 이빨 빠진 종이 호랑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먹거리에대한 탐구력은 여전하지요. 단지 이제는 생산에 치중하다보니


노동이 과하여 요리는 잊어버리고 살기는 하지만요. 점점 자연인이 되어 가면서


먹거리도 우리 몸에 좋은 건강한 먹거리와 요리방법에 관심이 많지요.


 요리의 최고의 맛 비결은 좋은 재료이지요. 지지고 볶고...온갖 양념하고 다 필요 없어요.


싱싱하고 좋은 재료로, 최소한의 양념 가미로 먹는 것이 최고의 맛이고 최선의 섭취방법이지요.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있지요.


내 입에 맞는 먹거리를 먹을 것인가, 내 몸에 좋은 먹거리를 먹을 것인가?


우리 입은 이제 너무나 간사하여졌어요.알게 모르게 내 몸에 좋은 것보다 입에 맞는 것만 자꾸 추구하게 되었지요.


우리 입맛은 서서히 나도 모르게 자연의 맛에서 멀어져가고 인공적인 단맛에 길들여져 가고 있지요.


건강을 많이 잃고나서야 자각하게 되는 증상이지요.


 


<U>http://blog.daum.net/yeainmam/13726981</U>


 


<U>http://blog.daum.net/yeainmam/13727002</U>


 



 


요거이 뭘까요? 이름하야 귤말랭이(내가 붙인 이름)


 


요것은 황토 아궁이 방에서 바삭하게 건조된 셋이 먹다가 둘이 죽어도 모르는 맛.


 


<하늘아래 수목원>언니네 황토방에서 말린 청출어람 귤말랭이예요.^^


 


방법은 제가 전수했는데 나는 이리 못 만들고 수목원 언니가 제가 원하는 상태의 맛으로 만들어 줬어요.


 


황토 아궁이방 있는 분께 강추...이틀이면 이 상태가 되지요.


 


사실 내가 이것 만들려고 아궁이 방 만들었는데 굴뚝이 고장나서 휴점상태    TT


 


이 귤말랭이는 일년내내 두고서 진피차와 다과로서 내놓으면  누구나 감탄할거예요.


귤철에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최고의 격있는 음식이지요.


 



똑 같은 귤말랭이예요.자연건조시킨 소피아언니 (언제나 그자리에님) 작품이구요.


이것은 실내에서 발에다 말린 자연건조 귤인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반건조되어 말랑한


곶감과 비슷한 상태이지요.이것은 아궁이방 없이 말리는 방법이구요.


귤 말랭이의 원조는 바로 이 소피아언니지요.이 언니가 미국 손자손녀에게 보내려고 유기농 귤을 말리는 것을 보고


제가 따라쟁이되어 실습해보고 뿅~가서 소개했더니 그사이 발빠른 어떤 기업이


제품화 시켰두만...넘넘 비싸서 서민들은그림의 떡...


그 비싼 이유를 공감할만큼 원재료비는 비싸지 않은데 공정이 너무 손이 많이 가고


대량생산이 불가하더라구요.우리는 그리 비싼 물건은 구경만 하고서리


직접 맹그는 것이 최선이지요.아마도 만들어 보시면 누구나 칭찬하고 칭찬받을 귤말랭이지요.


여름에 몇쪽씩 꾸준히 드시면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당분 다 섭취할 수 있어요.


저는 자연건조도 아니고 요즘 건조기에 35도에 말리고 있는데 전기세 나올 생각하면 머리가 좀 아프지만


이맘때나 말릴수있는거라서 열심히 말리고 있는 중이예요.


햇볕 잘드는 베란다등에도 말리기 좋아요.


 


 



 


이것은 제가 만든 귤쨈입니다.


저는 설탕을 싫어해서 쨈도 만들지 않았는데 평소에 거의 과자도 안 사주고


단 음식 별로 잘 안해주는데 간간히 아침이나 간식으로 귤쨈을 발라서 차 한잔과 먹으니


피로할때 당분도 좀 섭취하니 피로도 가시고 귤을 농축하여 만든 쨈이라


영양도 농축되어 있기에 추천합니다.


 


일단 귤껍질을 깐 알맹이만 으깨듯이하여 남비에 넣고 푹 삶습니다.


처음에는 수분이 나와서 눋지가 않지만 서서히 아래로 침전되면서 바닥이 눋기때문에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 주어야해요. 이 과정에서도 게으름 피우다가 눌어버리면


탄내가 배여서 말짱 도루묵(저 몇번 이랬어요. 그러니 집중해서 잘 저어 주시길)


거의 절반 정도로 줄어 들고 되직해지면 저는 흰설탕을 넣었어요.황설탕을 넣으니 색이 갈색이 되기에 이쁘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유기농 설탕으로 만들어보니 설탕값도 만만치가 않았고 당도가 약해서 조절이 힘들었어요.


다른데는 거의 설탕을 안 쓰니 이 정도 섭취는 괜찮을 것 같아서요.


설탕을 넣으면 다시 묽어져서(당도는 내 입에 맞게)


계속 저으면서 농도가 되직할때까지 저어요. 이 과정에서 장갑을 끼고 젓지 않으면


뽀글뽀글 튀면서 손에 붙으면 화상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그리고 마지막에 귤껍질 말린 것을 뿌려주어 섞었어요. 미리 넣으면 풀어져서 쫄깃한 맛이 없기에


마지막에 말린 귤껍질을 넣어서 씹히는 맛과 향을 첨가 했지요.


요렇게 만든 귤쨈...시중에 파는 물건하고는 차원이 다르지요.


이 귤쨈 맛을 보면 다들 반하지요.


 


 



 


 


맛 보고나면...다들 더 먹고 싶어서 입맛을 다시지만 딱 한쪽만...^^아껴먹어야징.


 



 


귤 효소에대해 설파를 할라치면...


장장 몇시간 연설을 해도 모자랄 판이지만...


앞으로는 효소음료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유는...건강음료이기 때문이지요.건강한 먹거리를 발효시켜서


그 엑기스를 섭취하는 것이라서 일단 원재료에서 추출된 영양성분과 


설탕의 성분이 몸에 좋은 성분으로 발효되어 기적의 음료로까지 불리는 효소음료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원재료에 황설탕이나 백설탕을 1:1비율로 재어서 상온에 서서히 발효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혹시나 실패할 확률이 있어서 설탕 1.2: 귤 1 비율로서 효소를 담그시길 권합니다.


 


저는 두가지로 담그시길 권유합니다. 하나는 백설탕에 담그는 것이고 또 하나는 황설탕에 담그는 것입니다.


백설탕에 담은 것은 위의 것인데 보시다시피 색상이 아주 예쁩니다.노란 황금빛이 절로 식욕을 돋우지요.


이것은 요리의 소스로 쓰시는 용도입니다.온갖요리에 설탕대신 이 귤효소소스를 쓰시기 바랍니다.


고추장 담글때도 이 귤효소 소스가 맛과 향, 영양 듬뿍 최고의 맛고추장이 됩니다.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으면 감칠맛 내기가 어렵습니다.그럴때 아주 조금 설탕을 첨가하면


맛이 부드러워지고 맛이 없그레이드 됩니다.그럴때 설탕대신 귤효소를 쓰세요.


 


이 귤효소는 일년이 된것입니다.황금빛 색깔도 너무 곱지요?이 소스를 쓰실때마다 흐뭇해지실거예요.


그리고 왼쪽에 건지는 3-6개월 지난후 엑기스와 건져낸 것인데 소피아언니 블로그에서


그 용도를 알려 주셨고 저는 이것을 믹서에 갈아서 생상태로 쨈처럼 빵에 발라서 드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속 알갱이까지 걸러서 믹서에 갈면 당도도 적절하고  그대로 빵에 발라서 먹으면 맛도 영양도 좋습니다.


 


그리고 황설탕에 잰 귤효소는 3-4개월 후에 건지를 건져내고 엑기스는 상온에서 서서히 발효시켜서


여름에 물에 희석하여 시원한 음료로 마시면 일품이지요.


시중의 일반 음료와는 비교할수 없는 영양을 섭취하며 그 향은 자연의 향이지요.


효소음료로 온갖 병을 치유하였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지요?


 


(위의 귤효소는 사실 제것이 아니예요.    TT


저는 대량으로 많이 담그다가 설탕량이 안 맞아서 귤 와인이 되어 버렸답니다.


발효가 심하게 일어나서 한잔 마시면 알딸딸...기분이 띵호와지요.


그래서 수목원 언니가 담근 것을 빌려 왔어요.)


 


 



 


제가 요렇게 잘라서 껍질째 드시라고 일러 드렸더니


어떻게 자르는 것인지 시범을 보여 달라시는 분이 계셨어요.


귤을 껍질의 먼지를 씻어낸 후에 양 가장자리 껍질 잘라내고 4-5등분하여 이렇게 드시면


알맹이와 껍질의 비율이 맞아서 더 향기로운 맛을 즐기실 수가 있고


이렇게 껍질째 드시면  껍질의 좋은 성분을 섭취하고 배변도 원할해집니다.


과일을 껍질과 씨채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귤을 왜 알토란 같은 과일이라고 하느냐면


이렇게 껍질을 하나도 안 버리고 활용하면 실제로 귤 한상자값은 10만원도 넘는다는 것이지요.


귤 알맹이보다 귤껍질 부가가치가 더 있다는 것.


이것은 제가 가위로 껍질 나올때마다 테레비 보면서 잘라서 말린 것이구요.


바쁘면 그냥 껍질 말려도 되지만 이렇게 말려 놓으면 상품가치가 배가 하지요.


일단 이렇게 말려서 덖으면(물기없는 팬에 중간불에 타지않게 볶아요) 차로 우려 마시면


구수한 맛과 상큼한 맛이 하루종일 몇잔을 마셔도 부담이 없지요.


다른 차는 여러잔 마시면 속이 부대끼는데 진피차는 그렇지가 않고


귤껍질에 항암효과가 있고 지방분해성분이 있어서 뱃살도 빠진답니다.


손님이 오셨을때...귤향기 은은한 귤껍질 차와 귤 말랭이를 곁들여 내 놓으시면


격이 달라 보이지 않을까요? 그것도 내가 만든 차이니 더욱 소중하구요.


그리고 채 썰어 말린 귤껍질은 온갖 요리에 다 넣을 수가 있어요.


위에 잼 만들때도 넣었고, 비빔국수 양념장이나 초고추장 양념장,


새콤달콤 무치는 양념소스에도 넣어주고, 생선조림할 때 귤효소 한 스푼과 귤껍질차 조금 뿌려주면


비린내 가시고 맛도 업그레이드 하지요.다음에 짬 날때 또 여러가지 귤요리 올릴겁니다.


이렇게 알토란같이 이용하면 귤을 가지고 일년내내 행복해 질 수가 있어요.


 


가끔씩 주머니에 귤 몇알 넣어 가지고 나갔다가 지인들과 도란도란 나누어도 먹고


귤쨈 바른 식빵 몇쪽 싸고 따뜻한 귤차 보온병에 넣어서 외출하여 통하는 좋은 사람들과 나누면


비싼 찻집에서 거금을 낭비할 필요도 없구요.색다르고 정성어린 맛에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될거예요.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귤효소 음료를 만들어서 지인들과 나누면 그 이상의 대접이 없을 거예요.


작지만 행복한 나눔에서 오는 삶의 따스하고 소소한 즐거움,


행복은 먼데 있지 않지요.


 



 


이것은...말로만 요리사,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 있다를 입증한...


저의 실패작 귤효소입니다.TT 일명 귤와인이지요.(자칭 명명)


실패이유는 귤과 설탕 비율이 맞지 않아서구요.


귤껍질이 호물락하게 녹아 내려서(건더기도 건지지 않았어요)껍질과 같이 섞인 엑기스인데


여름에는 그 맛이 아주 좋았는데 한잔 먹으면 알딸달...발효가 잘 되었어요.


내가 설탕을 더 첨가하여 계속 발효하려고 하다가 차일피일 미루다가 보니


요즘 맛보니 식초로 가고 있네요.어쩌면 실패한 것에서 우연이 발견한 맛있는 귤식초가 탄생할지도 몰라요.


발효식품이란 것이 어떤 요술을 부릴지를 모르거든요.


 


하여당간에 귤철에 귤 맘껏 먹고 건강하고 싱싱한 겨울나기 하시고


귤쨈, 귤효소, 귤차,등등...하나도 버릴게 없는 귤을 가지고


행복한 맛기행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또 귤 요리를 올리겠읍니다.(실제 요리편)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니핀
    '10.12.29 7:25 AM

    너무 감동해서 키톡에는 처음으로 댓글 달아요. 귤로 이렇게 무궁무진한, 정성가득한 먹거리가 가능하다니...
    요즘 블로거들처럼 화려한 사진도 아니고, 사진이 몇 장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귤 요리의 향기나 정취가 느껴지네요. 글 정말 감사해요. 다음 편 귤 요리 기대할께요~

  • 2. 샤리뚱
    '10.12.29 8:25 AM

    저도 귤 효소 도전 한번 해봐야 겠어요..^^
    장터서 귤산게 너무 맛없어서..처치 곤란이었는데..^^
    까먹기만 했던 귤이 이리 멋진 변신을 하는군요...^^

  • 3. 스콜
    '10.12.29 8:30 AM

    저도 귤 비슷한걸로 껍질 말려놓은게 있는데...;;
    덖는다는 건 여러번 들었어요,,
    근데 왜 덖는걸까요?
    제가 고야(여주)말린것도 있고 그래서 덖어야 하나 고민중,,
    덖으면 효과가 더 올라가나요?
    귤에 대해 자세한 정보 도움이 많이됫어요 ^^

  • 4. 라랄랄라
    '10.12.29 8:31 AM

    귤 러버'인 저는 읽다가 귤을 하나 까먹으며 답글 쓰고 있어요ㅎㅎ
    귤말랭이, 잼, 효소까지 너무나 유용한 정보네요. 고맙습니다.
    위대한 발명, 발견중에는 과정에 실수나 우연한 발견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귤식초에서 한잔 드링킹하면 알딸딸ㅎㅎ해지는 귤와인에서 식초로 진화하다니!!
    놀라워요^^
    2탄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 5. christina
    '10.12.29 10:25 AM

    아, 댓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유투브로 당장 날아가구요, 토렌트도 다운받아서 앞으로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 6. 연꽃
    '10.12.29 11:42 AM

    흙침대에다 말려두 될까요?유용한 레시피 감사해요^^

  • 7. 오늘도맑음
    '10.12.29 12:32 PM

    효소 만들 때 통채로 넣나요? 아님 대충 귤을 잘라서...?
    ㅎ 효소 넘 좋을 것 같아요

  • 8. fish
    '10.12.29 2:22 PM

    진피차요...저도 왜 덖는지 알려주세요.
    전에 엔지니어님 글보니 덖어서 물붇고 끓이면 마시기 더 편하다고 하시던데...
    보관하기전에 다 덖어서 보관해야 하는건가요?
    아님 먹을때마다 덖어서 마심 되는건가요?
    유기농 산김에 남편 살좀 빼보려고 곱게 썰어서 말려뒀거든요. ^^;;

  • 9. 반디농장
    '10.12.29 7:13 PM

    차를 볶는것을 덖는다고 하지요.그냥 말려서 물을 우리면 잘 우러나지 않아요.
    그런데 열을 가하면(덖는과정) 재료가 일단 익게 되지요. 익힌상태에서 말리면
    뜨거운 물을 부으면 잘 우러나지요. 색도 곱구요.귤껍질차의 경우 덖어서
    (중간불에 타지않게 볶아요) 물을 우려 마시면 더 구수하고 맛이 은은해요.
    덖지않고 그냥 말린것은 함께 끓여줘야 물이 우러나지요.

    그리고 효소 담글때는 너무 잘게 토막내지말고 껍질째 두세번 잘라서 설탕과 버무렸다가
    설탕이 다 녺을때까지 잘 버무려서 맨위에는 설탕으로 덮어 주어요.
    며칠후에 설탕이 아래로 가라앉았으면 다시 저어서 설탕을 녹게 해주고 몇번이나 저어주어서
    설탕이 다 녹게한 후 상온에서 놔두면 서서히 발효되지요.
    귤효소 2L를 7만원 주었었답니다.

  • 10. 안녕하슈!
    '10.12.29 7:14 PM

    진피나 여주 말린거 덖어서 보관하셔요.
    그냥 보관하다 먹으니까 맛이 없는데 덖으니까 맛이 한결 좋아지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잘 말려도 잡균이 붙어 있을 수 있어서 맛도 변하고 벌레도 생기더군요.
    약한 열로 덖으면 살균 효과도 볼 수 있구요.
    저도 첫해는 그냥 보관했다가 못 먹고 다 버리구 그 다음부터는 꼭 덖어서 보관하면서 먹습니다..

    덖는 건 간단히 기름 없는 팬에 약한 불로 볶듯이 해주면 되요.

  • 11. 반디농장
    '10.12.29 7:19 PM

    참 질문이 더 있군요.
    귤껍질은 말려두면 잠마철에는 습기를 머금에서 곰팡이가 피어서 여름에는 보관을 잘해야해요.
    말려서 냉동시키거나 말린 것을 덖어서 수분을 다 날려서 밀봉하면 오래 보관하지만
    무엇이든 미리볶아 놓으면 향이 날아가니까 말린 것을 냉동보관하였다가(장마철에는)
    쓸때 바로 덖으면 향도 더 나고 맛있지요.저는 건조기에 40도정도에서 바삭하게 말려서
    지퍼백에 넣어두니 수분이 다 날아가서 곰팡이 피지않고 일년을 나더라구요.
    진피차는 마시기 시작하면 참 좋은 차라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향도, 색도, 양양도 다봉입니다.^^

  • 12. 캐롤라인
    '10.12.29 8:47 PM

    제주도에 사는 이모께 얼마전 선물받은 귤이 한가득인데
    도전해봐야겠어요 ~~ ^^

    넘넘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 13. 아싸라비아
    '10.12.29 10:07 PM

    귤효소 만들때....껍질까지 통째로 하는 거지요? 사진을 보니...
    귤 실컷 먹고 한 박스 분량 정도 저만 쳐다보는 녀석들이 있는데...잼이랑 효소 만들어야겠어여..
    예전에 겨울마다 꼭 만들어 먹었었는데....게을러져서...--;;
    그때 효소 만들때 껍질을 까고 속알맹이만 담았거든여...껍질 깨끗이 씻어서 함께 만들면 영양분이 더 많겠네요..........
    감사합니다^^

  • 14. minimi
    '10.12.29 10:14 PM

    저질시력 땜에
    유기농굴요리인 줄 알고 패스했는데
    다시 보니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귤요리이네요
    읽다보니 어렸을 적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귤차도 생각나고,
    귤말랭이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좋은 정보 넘 감사해요^^

  • 15. 수라야
    '10.12.30 11:29 AM

    안그래도...껍질 말릴때 어떤 건 곰팡이처럼 뭔가가 피는게 있어서
    의외로 손이 많이 간다싶었는데...
    덖는 방법이 있었군요.
    제 친정 어머니는 진피차 끓일때 생강 몇쪽 같이 넣어서 끓여 주시곤 했었는데..
    겨울에 먹었던 추억의 음식중 하나예요.^^

  • 16. 하늘사랑
    '10.12.30 7:12 PM

    귤쨈 만들었어요.
    트럭에서 산 귤이 가족들에게 외면 당하고 시들어가길래 구제차원에서 껍질까고 2kg,설탕 850g
    딸기쨈과는 다르게 쉽게 만들어지고 새로운 쨈이되었어요
    정말 맛있다는.....

  • 17. 맛있는밥
    '10.12.31 11:25 PM - 삭제된댓글

    좋은 정보 잘 사용할께요
    저는 지난해 금귤을 엑기스 만들어서 요리랑 음료로 두루두루 잘 사용 했는데
    올해는 귤로 만들어 봐야 겠어요...

  • 18. 튼튼맘
    '11.1.1 1:05 AM

    귤효소도있군요! 포도효소랑 매실효소만 만들었었는데 올해는 귤효소에 도전해봐야겠어용 귤말랭이는 정말 맛있어보이는데 왠지 실패할꺼같아.. 자신이없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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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93 얼큰한 동태찌게 2 유빈엄마 2010.12.28 8,276 52
33292 8개월 애기 엄마에요. 9 오뎅탕 2010.12.30 5,857 59
33291 2010년 한해... 감사했습니다.. 밀린 이야기들^^ 21 프리 2010.12.29 13,182 54
33290 허머스 딥 (Hummus dips) 12 동초 2010.12.29 7,021 43
33289 키톡 수준 떨어뜨리기. 저도 동참해요.^^ 13 minimi 2010.12.29 7,240 76
33288 방학동안 밥 해먹기 49 애팔이 2010.12.29 6,720 49
33287 행복한 맛<유기농귤요리>1 18 반디농장 2010.12.29 7,888 66
33286 마눌님 카메라를 봤더니.. 포트럭파티한듯... - >').. 49 부관훼리 2010.12.29 18,839 83
33285 요리책 이야기 4 5 미모로 애국 2010.12.28 6,512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