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을 만들었습니다.
조그마한 고깃덩어리로 일이 커질까 걱정했지만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준비과정으로 좋은 돼지고기 뱃살을준비해서 소금과 후추, 로즈마리등등으로 열심히 맛사지한뒤에
냉장고에 3-5일정도 넣어두지요.
소금에 절여서 냉장고에 넣어뒀던 고기의 소금을 씻은뒤
반나절 정도 물에 담궈 소금기를 조금 빼주고 물기를 잘 닦아서 이틀정도 냉장고에
맨고기덩어리채로 넣어두어 표면을 살짝 말립니다.
적당히 마른것이 보이면 훈제를 할 준비를 해야지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과정은 대충 이렇습니다.
깊이가 있는 냄비에 알류미늄호일을 바닥에 깔고 홍차잎을 한줌 뿌려줍니다.
연기가 잘 나기위해 설탕도 두어스푼 뿌려줍니다.
그위에 철망(다리달린것)을 올려놓고 뚜껑을 덮은뒤에 중간불로 가열해줍니다.
몽글몽글 연기가 피어오르면 꾸덕하게 말려진 고기를 넣고 약불로 줄여
앞뒤 각각 10분씩 연기목욕을 해줍니다.
윤기 좔좔 흐르는게 맛있어보이네요.
완전히 식힌뒤에 잘라봐야하지만 못참고 잘라서 맛봤습니다.
단면도 살짝 핑크빛이 도는게 식고나면 시판 베이컨에 가까울것 같습니다.
무쇠팬에 지글지글 바싹 구워서 맛보니 그리 짜지도 않고 아주 맛있었어요.
첫 베이컨 성공했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