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벤여사님네 스프건더기 활용하기-

| 조회수 : 7,40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4-28 05:24:30
요즘 한창 벤여사님께서 올려주셨던 야채스프 마시고 있어요.
워낙 식성이 좋아서 아직 살이 빠지고 그런건 모르겠지만
단것에대한 갈망은 조금 누그러졌어요.

2-3일에 한번씩 스프를 만들다보니 건더기들을 어찌할까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가끔은 스프만들때 넣어보기도하고 카레에도 넣고 미트소스만들때도 넣었는데
그래도 자꾸 남는거예요....
그래서 몇일전에는 빵반죽할때 건더기 한국자 넣어봤지요.

 



호시노천연효모로 만든 바타르빵이예요.

 

요 몇일전까지 벤쿠버가 따뜻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발효도 잘되고 반죽상태가 좋았어요.

 

그덕에 그리 힘들지 않게 쿠프도 열려줬어요.
맛은- 음... 카레가루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양파때문인지 카레향이 나는듯한- ㅋㅋ

다음번에는 수분양을 완전히 스프건더기로 잡아볼까 해요.

그사이 만든 몇가지 빵들-



온갖 씨앗들이 들어간 seed buns



로즈마리 화분 가지치기하면서 나온 로즈마리올린 올리브치즈빵.

건더기 활용요리-



salmon cake도 만들었어요. 연어캔이랑 스프건더기랑 달걀, 쌀가루, 냉동실에 있던 옥수수넣고
조금 치대준뒤에 부쳐서 먹었지요. 요거 맛있어요. ㅎㅎ


몇일 날좋던 벤쿠버가 다시 쌀쌀해지고 비가왔어요.



올해 작은 텃밭을 분양받아서 농사한번 지어보겠다고
집에 온갖 씨앗 파종해 묘종만들고 있어요.
(왼쪽부터 깻잎, snap pea, 단호박)
텃밭에 매일같이 들리고 있는데 날씨가 이래서 아직 할일이 없네요.
얼른 따뜻해져서 수확에 기쁨을 맛보고싶어요.

:-)

with love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12.4.28 6:03 AM

    나도 프랜드 밴이 알려준 스프 해 먹는 중인데..
    남은 채소 건더기 아깝더라구요. 아무맛 없어도 저렇게 해 먹으면 활용이 될까요?
    한번 해 뵈야지^^

  • 꼬꼬댁
    '12.4.28 10:47 AM

    그쵸- 건더기 느무 아까워요. 아침에 아이에게 우유랑도 갈아주기도하고 그랬는데도 잘 안줄더라구요.
    건더기 왕창 처치하기에는 카레가 가장 좋은것 같아요.
    토마토소스에도 넣어주고. 스프에도-
    salmon cake에 오늘 dill도 조금 넣어서 먹었는데 맛있어요.

  • 2. 오늘
    '12.4.28 6:25 AM

    빵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
    베이킹 잘하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모종들 파릇파릇 참 예뻐요.
    특히 강낭콩 새끼(?ㅋ)

  • 꼬꼬댁
    '12.4.28 10:49 AM

    우왓- 감사합니다. 요즘 베이킹 슬럼프여서 계속 실패만 했거든요.

    저도 콩새끼(ㅋㅋ)가 제일 이쁜것 같아요. 손잡을려고 고리도 내밀고- :-)

  • 3. 베티
    '12.4.28 7:21 AM

    저도 베이킹 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제빵기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백만년째 고민중^^

  • 꼬꼬댁
    '12.4.28 10:51 AM

    제빵기도있고 스탠드믹서도 있는데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제빵기는 아래쪽에서 반죽하기에 적은양의 반죽하기에 좋고 스탠드믹서는 윗쪽에서 반죽해서 넉넉한양의 반죽에 좋은것 같더라구요.
    매번 손으로 반죽했었는데 하나 있으면 편해효- :-)

  • 4. soll
    '12.4.28 8:03 AM

    오 좋은 아이디어네요
    빵이 팔아도 되겠는데요?

    바게트 칼질 예술로 하셨나봐용 *_*

  • 꼬꼬댁
    '12.4.28 10:53 AM

    아무생각없이 쭉- 그었더니 예상외로 잘나온거 있지요.
    항상 조마조마하면서 신경써서 쿠프그을때는 안나오더니 말이죠.

  • 5. 바다조아
    '12.4.28 8:10 AM

    부지런하시네요. 스프도 만들어 드시고, 건더기도 활용도 하시고..아직까지 마트에서 단호박만 들었다놨다 한답니다. 빵이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 꼬꼬댁
    '12.4.28 10:57 AM

    처음에는 건더기가 아까워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오래되서 상할까 싶어서 냉동실에 넣기를 한두번하더니만
    이젠 냉동실에도 자리가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냉동실 청소하니 도데체 언제쩍 먹거리들이 튀어나오는지...)
    처음에는 아침에 스무디에도 넣어먹고 단호박스프나 당근스프에 같이 넣어 먹다가 요리죠리 활용해봤지요.
    버린다고 생각했을때는 좀 죄책감도 있었는데 활용해서 먹고나니 뿌듯하더라구요- :-)

  • 6. skyy
    '12.4.28 5:53 PM

    바게뜨빵 진짜 잘 만드셨네요. 맛있어보여요. 올리브치즈빵도...ㅋㅋ
    진짜 베이킹하는분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 꼬꼬댁
    '12.4.29 3:24 AM

    저도 저렇게 잘나온적은 처음인것 같아요- ㅋㅋㅋ
    올리브치즈빵은 빵반죽안에 올리브다진것이랑 치즈넣고 구울때 위에 베이킹팬 하나더 올려서 납작하게 구워봤지요. :-)

  • 7. 스콘
    '12.4.29 1:50 AM

    빵도 예쁘고,식물도 예쁘고...그런데 사진 색감이 너무 좋아요. 혹시 어떤 카메라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지요?

  • 꼬꼬댁
    '12.4.29 3:26 AM

    아무래도 빛이 좋았던것 같아요. 별다른 리터치 없이도 칭찬을 받는것보면요.
    카메라는 Lumix GF1을 쓰고있어요. GF3까지 나온걸로 아는데 동영상이 정말 잘찍혀요.
    애꽁무늬 따라다니려면 간편한게 좋지요. :-)

  • 8. jessica70
    '12.4.29 3:54 PM

    ㅎㅎㅎ 잘지내고 있네 빵 맛나겠다
    좀만 기둘려 이사가면 자주 볼래나 봐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5 파이야! 12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3,938 2
41084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3 코코몽 2024.11.22 9,921 2
41083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5 ··· 2024.11.18 15,442 7
41082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0 Alison 2024.11.12 16,294 6
41081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906 4
41080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2 필로소피아 2024.11.11 8,780 5
41079 이토록 사소한 행복 42 백만순이 2024.11.10 9,455 4
41078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739 6
41077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195 4
41076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181 5
41075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027 8
41074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945 4
41073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67 8
41072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439 2
41071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700 5
41070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23 3
41069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73 4
41068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85 3
41067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76 4
41066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728 2
41065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89 5
41064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92 7
41063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44 2
41062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96 6
41061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68 4
41060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85 2
41059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60 4
41058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716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