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식성이 좋아서 아직 살이 빠지고 그런건 모르겠지만
단것에대한 갈망은 조금 누그러졌어요.
2-3일에 한번씩 스프를 만들다보니 건더기들을 어찌할까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가끔은 스프만들때 넣어보기도하고 카레에도 넣고 미트소스만들때도 넣었는데
그래도 자꾸 남는거예요....
그래서 몇일전에는 빵반죽할때 건더기 한국자 넣어봤지요.
호시노천연효모로 만든 바타르빵이예요.
요 몇일전까지 벤쿠버가 따뜻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발효도 잘되고 반죽상태가 좋았어요.
그덕에 그리 힘들지 않게 쿠프도 열려줬어요.
맛은- 음... 카레가루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양파때문인지 카레향이 나는듯한- ㅋㅋ
다음번에는 수분양을 완전히 스프건더기로 잡아볼까 해요.
그사이 만든 몇가지 빵들-
온갖 씨앗들이 들어간 seed buns
로즈마리 화분 가지치기하면서 나온 로즈마리올린 올리브치즈빵.
건더기 활용요리-
salmon cake도 만들었어요. 연어캔이랑 스프건더기랑 달걀, 쌀가루, 냉동실에 있던 옥수수넣고
조금 치대준뒤에 부쳐서 먹었지요. 요거 맛있어요. ㅎㅎ
몇일 날좋던 벤쿠버가 다시 쌀쌀해지고 비가왔어요.
올해 작은 텃밭을 분양받아서 농사한번 지어보겠다고
집에 온갖 씨앗 파종해 묘종만들고 있어요.
(왼쪽부터 깻잎, snap pea, 단호박)
텃밭에 매일같이 들리고 있는데 날씨가 이래서 아직 할일이 없네요.
얼른 따뜻해져서 수확에 기쁨을 맛보고싶어요.
:-)
with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