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들과 차이나타운에 갔어요. ㅎㅎ
좀 춥긴해도 날씨도 좋은데다 오랜만에 갔더니
기분도 새롭고 좋네요.



청일조계지경계계단인데요,
저 계단을 경계로 왼쪽은 청나라조계지,
오른쪽은 일본조계지여서
가옥모습이 달라요.
금을 그어서 구분시킨 것도 아닐텐데
섞이지않고 반목했을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니 신기해요.
사실 이곳에 가면 반드시 사먹게 되는 주전부리가 몇개 있습니다.
짜잔~


바로 옹기병 화덕만두예요.
이곳 고기만두를 한입 베어물면 뜨거운 육즙이 쭈욱 흐르는데
화덕에 구운 담백한 겉빵과 잘 어우러져
그 맛이 예술이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좀 많이 구워졌는지 고기가 약간 뻑뻑하더군요.
그래도 연거푸 몇개를 먹어치우는 큰 아이를 보면(짬뽕까지 깨끗히 해치우자마자)
먹는 입이 무섭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곳은 공갈빵과 월병제과점인데요
밖의 유리창에서 아저씨가 공갈빵 만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엄마가 명동에 가면 잘 사다주시던 추억의 빵을
이젠 제가 저희 애들한테 사주네요.
중국항아리도 구경하세요~~

차이나타운입구에 있는 아트플랫폼의 멋진 조각.
굴곡진 인생살이에 다 해탈한 듯한 저 미소.

아트플랫폼에 있는 카페입니다.
높은 천장과 통유리 덕에
해바라기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 카페는 청소년자활작업장인데요,
10대 청소년들이 바리스타교육과정과 파티쉐과정을 이수해서
직접 커피와 빵을 만들어줘요.
공정무역에, 갓 볶은 원두만을 사용한다네요.
본인 컵을 가져가면 천원 할인해줍니다.
다음 짬사모번개,
인천차이나타운 어떠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