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박2일 장흥 삼합 해 먹었어요...(사진 무)
마침 작은아이가 5일간 아파 제대로 못먹은지라 귀찮음을 무릅쓰고 하나로 식자재 매장에 가서
재료들을 샀지요...
중요한 재료 3가지 중
1.관자 - 왕 큰 관자 5개씩 줄줄이 엮인거 한팩에 만원씩 두팩 사구요...
내장 떼고 얇게 3등분 했는데 먹다보니 워넉 커서 다시 반 자름...
2.한우-채끝등심 2등급짜리인데 넘 좋아 보이더라구요...세일까지 해서 두쪽에 만원쯤 하는 거 3팩
칼 옆으로 눕혀 한입크기로 저며줌...
3,표고버섯 한봉지 - 3시간전 샀는데도 가격 기억 안남...
큰거 3등분 정도.,..
이 재료들을 참기름에 살짝 구워 간장에 절인 깻잎에 싸 먹는건데요...
저는 그냥 깻잎을 고추장아찌 했던 간장 국물에 한 2시간 담가 놓았어요...
오히려 짜지 않고 좋더라구요...
싱거우면 장아찌 간장을 조금 더 뿌려 먹으면 되구요...
식탁에 부르스타 놓고 삼겹살판에 참기름 둘러 구워 먹었는데.....
흐미...맛난거....
왕 입짧고 소식하는 아들넘 행여나 뺏길세라 자기 접시앞에 산같이 쌓아놓는 만행까지...
5만여원으로 이 고급스런 음식을 네식구가 배뚜드리도록 먹었네요...
기냥 하나씩 먹어도 맛난 재료들을 모아 놓으니 맛없을 수가 없네요...
근데 오늘 감자탕으로 점심 먹으며 다짐했던 다이어트는 물건너 갔음당...
낼 12월 1일 부터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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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송이
'10.11.30 9:24 PMtv보면서 나중에 그곳에 가서 먹을생각만 했네요..애들셤끝내고 해먹어야지
2. 졸린달마
'10.11.30 9:29 PM꼭 해드세염...울 아들넘이 이런 고급음식(?)은 10년에 한번 먹어볼까 말까 하대요...마침 그분
사신 인생이 10년이나 맞는 얘기네요...3. 벨라
'10.11.30 9:45 PM신랑이 장흥가재요. 장흥삼합먹으러요. 간단하니 집에서 해먹기도 좋겠네요. 님 보고 용기얻어서 집에서 해볼랍니다. 요리 완전 잼병이거든요.
4. 보라돌이맘
'10.11.30 9:52 PM그러게요.^^
졸린달마님 말씀하신대로 딱 출출한 밥시간 즈음,
신선하고 맛난 재료들을 모아 놓으면 밥맛이 없을 수가 없을꺼에요.
산처럼 앞에다 욕심부려 쌓아두고 먹었다는 귀여운 아드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지니
생각만해도 빙그레 미소가...^^5. 호박잎
'10.11.30 11:20 PM가서 드셔도 진짜 싸고 맛있어요!
6. cocoma
'10.12.1 1:01 AM저는 바지락 무침 해 먹었어요. 다른 반찬이 있어 비빔밥은 생각 못 해봤네요.. 새콤 달콤 맛있었어요.. 다음 주 노량진 가서 키조개 사와서 삼합 해먹으려는데.. 뜨아!~ 구제역이라네요..
7. 졸린달마
'10.12.1 6:54 PM보라돌이맘님~본요리가 거해서 국을 뭘끓일까 하다가 님 책 보고 김국을 첨으로 끓여 봤는데
간단하구도 시원, 넘 맛났어요...정말 국 끓일거리 없을 때 딱인거 같아요,,,감사합니다.8. 소년공원
'10.12.2 6:12 AM여기에 글 자주 올리시는 분들치고, 다이어트가 쉬운 분은 없지.... 싶어요 (나만 그런~가? 나만~~?)
9. 소국
'10.12.2 4:27 PM아,,,,저도 함 도전해 봐야 겠는걸요!!! 장흥까지 가야 하나 어쩌나 고민했다며!! ㅋㅋ
거기까지 가는 기름값이며 톨비값이며...그돈으로 집에서 맛나게 해먹을수 있겠어요!!
습~~ 침 넘어갑니다!!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