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매니아인 남편 때문에 명품막걸리를 찾아 떠난길, 태인주조장에서 송명섭명인을 만났답니다
송명섭명인은 죽력고기능보유로 무형문화재가 되신분이고요 막걸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맛보고싶어한다는 송명섭막걸리(탁주라 불러달라셨는데....)도 만드십니다
주전자 가지고 갔으면 바로 술 받아오는건데 가져간게 없어서 근처 슈퍼서 몇병 사왔어요
택배도 되는데 한박스단위로 팝니다
이곳은 직접 농사지은 밀로 만든 누룩으로 술을 빚는대요
태인 간김에 유명하다는 참게장으로 밥도 뽀닷하게 먹었구요~
이동네가 솜씨좋은 동네인건지 밥도 맛나고 밥집 앞에서 파는 붕어빵도 넘 맛있더라구요 ㅎㅎㅎㅎ
돌아오는길 태인공소에도 들렀어요(키톡에서 줌인으로 글 빼라하심 상처받음요 ㅜ.ㅜ)
공소는 신도수가 적어서 신부님이 상주하지않는 기도소인데 아주 오래되 보이고 정갈해보여서 맘에 들더군요
내부모습은 더욱 빈티지스런~
집으로 돌아오는길.......정읍은 내장산에 굳이 안가도 어디든 멋지더군요
저 담쟁이벽 옆 느티나무아래 평상에서도 탁주들 드시더라구요
돌아오는길 경치좋은 찻집에서..............
대봉시가 보이길래 따왔어요^^
이거시 바로 그 유명한 송명섭막걸리!
한잔들 하시죠?!^^
맛은 아주 맑고 목넘김이 부드러워요~
마트서 많이 보는 공장표 막걸리의 물탄거같은 맑음이 아니고 아주 고급스런 맑은맛이네요
그리고 첨가물을 하나도 안넣어서(원료 쌀 100%) 단맛이 하나도 없구요
요건 완주지역 막걸리인 천둥소리인데요...............요것도 명품이라지요~
지역쌀 100%에 아스파탐은 아니지만 첨가물이 아주 쬐끔 들어가긴하던데, 제 입에는 이게 어릴때 할아버지몰래 설탕 타먹던 막걸리맛이라 좋아해요
술만 있으면 안되니 막걸리 단짝! 두부김치 대령이요~
두부김치의 김치볶음 비결은 약간의 설탕과 김치궁물, 신선한 들기름이라지요~
키톡에 음식사진이라곤 두부김치밖에 없으니 서비스로 얼마전해먹은 버섯샤브샤브도 올려요
요즘이 버섯철이라..............마트가니 다양한 버섯이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그중 저 황금송이인가하는 녀석 쫄깃하니 맛나데요~
육수는 다시마에 표고 밑둥, 무를 넣고 끓였구요
물론 저런 풀때기만 먹은게 아니라 살앙하는 꼬기랑 마무리로 칼국수까지 마구 달렸죠~
단풍철이라 주말에 내장산쪽으로 단풍놀이 가실분 계실까해서, 단풍 구경하시고 맛난 막걸리도 드시라고 오랫만에 글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