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롱아일랜드도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꽤 쌀쌀해 졌습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엔 서리도 내릴 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올 해 텃밭 농사 중 효자로 한 몫을 톡톡히 한
매운고추와 꽈리고추를 밭에서 다 뽑아 정리를 했습니다.
한 스무 그루 남짓 한 데 고추와 고추잎이 무척 많네요.
고추잎을 다 따고 나니 엄지와 검지 손가락 아래가
까맣게 더러워 졌습니다. 제법 농사꾼의 손 같습니다.
고추잎은 데쳐서 일부는 고추잎볶음을 만들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을 했습니다. 한 겨울에도
또 고추잎볶음을 맛있게 해 먹을 수 있겠지요.
이렇게 월동준비를 야무지게 하고 나니 마냥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