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계속 ....
오늘은 , 수만년전에 사두었던 마카로니라고 불리던것에서부터
이름모를 파스타 (딸아이가 마트 갈때마다 독특하게생긴 파스타를 사자고 할때마다 사다놓은것)를
삶았습니다.
물 아주 아주 많이 많이 넣고 아주 오래 오래 삶아 주었습니다. (소금조금 올리브오일 조금 넣고요)
올리브오일에 마늘볶다가 토마토 썰어서 넣어주고 가열합니다.
야채류(양파 ,피망 브로콜리,버섯류)도 넣고 주었습니다.
물이 많이 생기면 월계수잎과 오레가노가루조금등 향신료 넣어주고 계속 끓입니다.
토마토케찹 조금더 넣어주고 끓이다가 걸죽해지면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만든 소스를 모듬 파스타위에 얹어주었습니다.
치즈를 얹어 200도오븐에 7분정도 치즈가 녹을때까지 가열합니다.
맛있게 먹습니다.
"이건 스파케티도 아니고 음식이름이 뭔가요?"
"저도 모릅니다. 스파게티면이 없어서 그냥 만들어 봤습니다"
"그렇다면 [이태리떡볶이]라고 말하면 되겠네요."
저희집에서는 앞으로 [이태리떡볶이]라고 부르게 될것 같군요.^^
지난번 같이 <마>도 갈아서 올려 구어보았습니다.
가족들이 마와 그다지 친해질것 같진 않지만,
본인들의 뱃속이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열린마음으로 대해줄것 같기는합니다.^^
<마>는 저희 가족에게 새로운것을 대할때는 열.린.마.음.이 중요 하다는것을 배울수 있는 음식이되었군요.
오늘 삶은 파스타 종류대로 모아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름을 하나도 모르겠기에 막내아이가 가끔 보는 <피렐리 비쥬얼 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파스타 종류가 이렇게 많군요.
오늘제가 삶은 파스타 이름은
(사진왼쪽부터 ) fusilli, farfalle, orechiette,pene,ponte
대충 이런것 같긴한데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다 늦게 웬 열공모드?
이것은 증상이 조금 요상한 것이 맞는듯....
병원에 가보아도 별이상은 없다는데...^^
이번주말, 가을이 아주 딱 알맞게 익은듯 싶습니다.
즐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