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강 이라고 검색을 하면 작년 이맘때쯤 편강에대한 이야기가 좌르륵 뜹니다.
차이원님께서 더빼고 붙이고 할것 없이 너무나 잘 정리된 레시피를 올려 주셨었습니다.
저도 올해 차이원님께서 올리신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시 반복이지만, 그래도 올해의 편강이니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마늘얇게저미는 채칼을 사용하였습니다.
비교적 얇게 편으로 썰립니다.
장갑을 끼고 합니다.
이때 저만의 방식은 일단 생강을 삼분의일이상 남긴다 싶게 저밉니다.
어느순간에 얇아져서 손을 다칠까 이런 염려없이 삼분의 일이상을 남깁니다.
생강 1키로를 얇게 편으로 썰고나서 삼분의일씩 남은 짜투리가 이만큼입니다.
아예 이제부터는 신경을 써가며 최대한 얇게 저밉니다.
마늘저미는 채칼이니 이렇게 도구를 이용하기도 하고,
직접 손으로 잡고 신경을 바짝 쓰면서 해주어도 됩니다.
큰생강이 어느순간에 작아져서 신경을 쓰게되는 순간일까? 하고 생각하는것보다도 .
일정한 긴장이 불규칙한 긴장보다 나을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남은 생강입니다.
김치 담글때 빻아서 쓰려고 합니다.
일단 저민 생강에 물을 붇고 바글바글아니고 바글정도 끓여줍니다.
생강에 있는 전분기를 빼주는 느낌 정도로요.
끓인 생강물은 따라내줍니다.
생강과 동량의 설탕을 넣어주고 가열합니다.
많은양의 액체가 생깁니다.
빠른시간안에 과포화용액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과포화용액을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건조, 증발, 용액의온도 낮추기등의방법이 있습니다.
빠른시간안에 용매 증발을 시키기위해 높은 온도로 가열합니다.
거품이 이는 모습이 용매는 거의 날아가고 용질(설탕)만이 남아있는듯이 보입니다.
온도를 일단 중불로 낮추고 계속 저어줍니다. 용매가 빨리 날아가도록....
설탕을 다시 석출시켜야 하기에 석출이 용이하게, 석출을 유도하도록 설탕을 한수저 뿌려봅니다.
아직도 용매가 남아있다면, 설탕은 사르르 녹습니다.
마침 설탕이 석출되는 시점이라면 , 마구 설탕이 생강에 달라붙어 석출될것입니다.
설탕을 추가로 한수저 넣자 마자
됐다~ 마이묵었다 아이가~ 그만 가열하그레이~
하면서 저어줄때 꽤나 힘들어 하는것 같은 순간이옵니다.
이때 불을 더 줄여주고 열심히 더 저어 줍니다.
드디어 생강에 설탕이 붙어서 편강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채에 받혀 주고 좀 더 말려줍니다.
남아있는 용매 한눈금이라도 완전히 날려줍니다.
채밑에 떨어진 설탕은 생강차를 타먹거나, 생강이들어가는요리에 쓰도록 합니다.
받아놓았던 생강물을 넣고 남아있는 설탕을 녹여 줍니다.
병에 담아두고 생강차로 먹습니다.
오븐에 말려서 생강가루도 만들어줍니다.
정종에 담가 생강술도 만들었습니다.
막내아이 과학 ,용해도부분 가르쳐주다가,
편강만드는법이 용해도부분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것 같아서 조금 밥맛 스럽게^^ 쓰게 되었군요.
입맛대로 읽으시길.....^^
꽃도 노란색으로 한장~^^
※밀린답글 이곳을 빌어 잠깐 올립니다.^^
밀린 답글 많은데요.^^
일단 두분께....
코댁님
살림돋보기에 안보이는 사진 일주일에 한개의 게시물정도 복구 해볼까 해요.^^
오늘 일단 물주전자글 복구했어요.^^
anabell님
고추장호박찌개의 포인트는 돼지고기를 마늘 고추장 고추가루 양념에 재웠다가 하는것이 포인트 같습니다.
재워둔 돼지고기 볶아주다 다싯물 붇고 야채류 넣고 끓여주면됩니다.
학교때 엠티들가서 많이 끓여먹던 막찌개 느낌이납니다.
쌀쌀한날 먹을만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