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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편강] 생각보다 해 볼만한것 같습니다.

| 조회수 : 10,593 | 추천수 : 84
작성일 : 2010-10-29 22:52:46
작년이맘때,  편강 만들기 광풍이 불었지요.
편강 이라고 검색을 하면  작년 이맘때쯤  편강에대한 이야기가 좌르륵  뜹니다.
차이원님께서  더빼고 붙이고 할것 없이  너무나 잘 정리된 레시피를 올려 주셨었습니다.
저도 올해 차이원님께서 올리신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시 반복이지만, 그래도   올해의 편강이니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마늘얇게저미는  채칼을 사용하였습니다.
비교적 얇게 편으로 썰립니다.
장갑을 끼고 합니다.
이때 저만의 방식은 일단  생강을 삼분의일이상 남긴다 싶게 저밉니다.
어느순간에 얇아져서 손을 다칠까 이런 염려없이  삼분의 일이상을 남깁니다.




생강 1키로를 얇게 편으로 썰고나서 삼분의일씩  남은 짜투리가 이만큼입니다.



아예 이제부터는 신경을 써가며  최대한 얇게 저밉니다.
마늘저미는 채칼이니 이렇게 도구를 이용하기도 하고,
직접 손으로 잡고 신경을  바짝 쓰면서 해주어도 됩니다.

큰생강이 어느순간에  작아져서 신경을 쓰게되는 순간일까? 하고 생각하는것보다도 .
일정한 긴장이  불규칙한 긴장보다 나을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남은 생강입니다.
김치 담글때 빻아서 쓰려고 합니다.








일단 저민 생강에   물을 붇고 바글바글아니고  바글정도 끓여줍니다.
생강에 있는 전분기를  빼주는 느낌 정도로요.
끓인 생강물은   따라내줍니다.








생강과 동량의  설탕을 넣어주고 가열합니다.


많은양의  액체가 생깁니다.



빠른시간안에  과포화용액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과포화용액을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건조, 증발, 용액의온도 낮추기등의방법이 있습니다.
빠른시간안에 용매 증발을 시키기위해 높은 온도로  가열합니다.






거품이 이는 모습이  용매는 거의 날아가고 용질(설탕)만이  남아있는듯이 보입니다.
온도를 일단 중불로  낮추고 계속 저어줍니다. 용매가 빨리 날아가도록....


설탕을 다시 석출시켜야  하기에 석출이 용이하게, 석출을 유도하도록 설탕을 한수저 뿌려봅니다.
아직도 용매가 남아있다면, 설탕은 사르르 녹습니다.
마침 설탕이 석출되는  시점이라면 , 마구 설탕이 생강에 달라붙어 석출될것입니다.



설탕을 추가로 한수저 넣자 마자
됐다~ 마이묵었다 아이가~ 그만  가열하그레이~
하면서  저어줄때 꽤나 힘들어 하는것 같은 순간이옵니다.
이때 불을 더 줄여주고 열심히 더 저어 줍니다.  





드디어  생강에 설탕이 붙어서 편강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채에 받혀 주고 좀 더 말려줍니다.
남아있는  용매 한눈금이라도  완전히 날려줍니다.


채밑에 떨어진 설탕은  생강차를 타먹거나, 생강이들어가는요리에 쓰도록 합니다.




받아놓았던 생강물을 넣고  남아있는 설탕을 녹여 줍니다.

병에 담아두고 생강차로 먹습니다.




오븐에 말려서 생강가루도 만들어줍니다.


정종에 담가 생강술도 만들었습니다.


막내아이 과학 ,용해도부분 가르쳐주다가,
편강만드는법이  용해도부분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것 같아서  조금 밥맛 스럽게^^ 쓰게 되었군요.
입맛대로 읽으시길.....^^




꽃도 노란색으로 한장~^^





※밀린답글 이곳을 빌어 잠깐 올립니다.^^
밀린 답글 많은데요.^^
일단 두분께....
코댁님
살림돋보기에 안보이는 사진  일주일에  한개의 게시물정도 복구 해볼까 해요.^^
오늘 일단  물주전자글 복구했어요.^^

anabell님
고추장호박찌개의 포인트는 돼지고기를 마늘 고추장 고추가루 양념에 재웠다가 하는것이 포인트 같습니다.
재워둔 돼지고기 볶아주다 다싯물 붇고 야채류 넣고 끓여주면됩니다.
학교때 엠티들가서  많이 끓여먹던  막찌개 느낌이납니다.
쌀쌀한날  먹을만 한것 같습니다.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꾸다
    '10.10.29 10:59 PM

    제가 편강만은 안하려고 지난해에도 그냥 지나갔는데...
    안그래도 생강차 만들려도 사둔 생강이 있는데...
    노니님께저 정말 예쁘게 만드셔서 손이 꼼지락 거려요~ 이걸 왜 봤을까요..ㅎㅎ

  • 2. 훈연진헌욱
    '10.10.29 11:17 PM

    색깔론은 정말이지 지겹습니당...색맹의 눈에는 빨강도 안보이는것을..
    애들 밥좀 먹이자는데..왠 정치색들이.....참나..........서울시의 그많은 빚은 어쩌고.

  • 3. ssac
    '10.10.30 12:31 AM

    읭? 요리도 못하고 과학도 못하는데
    밥맛 설명은 잘 알아듣겠네요...

    작년에 실패했는데
    올해 다시 한번 해볼랍니다.
    잘 가르쳐줘서 감사해요.

    또 실패하면 바보 인증인데...

  • 4. 보라향
    '10.10.30 1:05 AM

    ㅎ저두 따라쟁이~
    작년 바람불때 한번에 성공^^V
    올해는 많이 해서 가족들 돌려보려구요
    이제 시작이군요~^^*

  • 5. 마리s
    '10.10.30 2:57 AM

    역시~ 82의 장학생 노니님~~
    과학까지 직접 가르쳐주시다니 장학생 티가 팍팍 나시는군뇨!
    저는 초딩 수학도 뒤에 답 없으면 채점 못 해주거든뇨 ㅡㅡ;;;
    완전 존경합니다~~

  • 6. annabell
    '10.10.30 8:41 AM

    이 오밤중에 혼자 이거보고 깜놀했어요.
    오늘따라 내이름 불러주는 분들이 있어서요.ㅎㅎ
    네,,,알려주신대로 낼 해먹을게요.
    맛나겠다,,,생각만해도 침이 하나가득 고여요.

    생각은 나름 저렴한 편이라 저거 나두 한번 해 볼래요.
    근데 여긴 별별 생각이 다 있어요.
    크리스탈라이즈한 생강이나 찐 생강들 글구 가루로 된 생각이 젤 흔하디 흔하죠.
    생강 들어간 쿠키나 디저트가 많진 않아도 자주 이용하니까요.

    이거 만들면 여러가지를 다 만들수 있어서 더 좋네요.

  • 7. 단추
    '10.10.30 10:12 AM

    우리 식구 아무도 안먹는 편강을 아놔...
    진심으로 만들고 싶어지게 만드시네요.
    게다가 설탕과 물까지 활용하시다니.
    진짜 82 최고 장학생 맞습니다~

  • 8. 만년초보1
    '10.10.30 4:01 PM

    ㅎㅎ 저도 장터에서 햇생강 주문해서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씻고
    편안한 맘으로 82에 들어왔더니 노니님이 편강 완전정복을 올려 놓으셨군요!
    전 작년에 여기저기 선물한 편강 반응이 좋아서 1차로 2kg이나 사다가
    손질했어요. 아이고 손가락이야.
    노니님 글 보니 편강은 과학이자, 숭고한 자연의 변화로군요. 대단하세요. ^^
    뿌듯한 마음으로 편강2kg 절단 내러 갑니다~ 홧팅!!

  • 9. 아리
    '10.10.31 1:00 PM

    1키로 하신건가요? 소요 시간은?
    해보고 싶은데 감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 10. 아이비
    '10.10.31 1:23 PM

    ^^ 예전에 제 식대로 불편하게 만들어 먹다가 이 글 읽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진부령님이나 노나님의 성공기보다는
    실패하신 분의 실패기를 주의깊게 읽고 만들었어요.
    얼마나 신통하게 잘 되었는지 뿌듯합니다.
    시어르신들께 칭찬들었어요. 감사해요.^^*

  • 11. hedhe123
    '10.11.5 10:4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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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바디실버
    '13.11.13 11:11 AM

    노니님 레시피보고 편강만들기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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