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취식단공개, 나들이 도시락, 녹차 생크림 케이크

| 조회수 : 11,271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10-10-21 23:46:25

오랜만의 식단공갭니다. 안녕들 하셨어요.


지옥같은 시험이 끝나고 리브로 지름에 앞서 그간 먹은 것들 추려 올려 봅니다.


 


 


시험을 여덟 과목이나 치는 바람에 상차림 사진은 찍을 겨를이 없었어요. 간간히 해놓은 반찬샷들 먼저.



콩나물 쪽파 무침, 총각 김치, 시래기 나물 무침, 토마토 샐러드, 계란말이.


계란말이엔 부추를 넣었는데 썰기가 귀찮아 길게 뉘어 속만 채웠더니.. 썰 때 부추가 몽땅 딸려 오는 기현상이..


 


 



파프리카 샐러드, 우엉 조림, 배추 김치, 느타리 버섯 말이, 깻잎장.


우엉 조림은 제가 좋아하는 반찬인데 사진이 영 별로네요. 느타리는 미나리로 묶어서 살짝 데쳤습니다.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총각 김치, 아몬드 멸치 볶음, 토마토 샐러드, 연두부, 치커리.


이 날은 아마 된장찌개를 끓여 먹었나 봐요. 특별한 반찬 없어도 밥에 치커리랑 계란 후라이 올리고 된장찌개에 슥슥 비벼 먹으면 맛나죠.


 


 



깻잎장, 콩나물 무침, 파프리카 샐러드, 계란찜.


전 날 초밥을 먹고 일식 계란찜에 꽂혀서 어설프게 따라했다가 계란이 못나게 쪄지는 바람에 망한 ...


아마 매운탕 끓여 먹은 날인가봐요. 남은 쑥갓과 홍고추로 어설픈 데코레이션:-p 


 


 



열무김치, 무채, 어린잎 샐러드, 멸치볶음, 토마토.


 


한 두가지 정도의 반찬만 만들어 짠지와 국으로 끼니를 연명했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사진들이네요.


 


 


그리고 따로 따로 찍은 국과 요리.



미역국도 끓여 먹구요.


 


 



우럭을 떨이로 팔길래 두마리 사와 매운탕도 해먹구요.


 


 



요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자투리 야채 처리 전골.


 


 



날씨가 쌀쌀 하길래 등뼈 사와 감자탕도 한 번 해 먹었어요. 뼈다귀(?)가 보이지 않아 아쉬운 사진.


 


 



사진은 비루하지만 맛있었던 쭈삼.


 


 



엄마님이 협찬하신 갈비로 만든 한우 갈비찜. 아아 맛있었어요 요거.


 


 



어느날 저녁에 해 먹은 김치 볶음밥.


 


 



계란은 반숙이 진리.


 


 


 



아마도 야식으로 먹었던 듯한 라볶이.


 


 


 


 


그리고 오늘, 시험이 끝난 뒤 나들이 약속이 있어 오랜만에 도시락을 쌌습니다.  



1교시 시험 끝나자마자 집에 와서 준비 하느라 바빴던 탓에 너저분한 사진..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김밥 속은 간단하게 셋팅.


 


 



차례로 계란, 유부, 연어 초밥입니다. 세명이서 먹을거라 딱 먹을만큼만 만들었어요.


 


 



그렇게 해서 완성된 도시락 1인분.


 


 



요것은 같이 먹을 닭가슴살 샐러드구요


 


 



이건 후식으로 먹을 과일.


 


 



전체샷.


시간이 촉박했던 지라 하나같이 엉성..ㅋㅋ


 


 


이제 포장(?)을 해야죠.


 


 샐러드는 여기에 넣고..

 


 


오랜만의 나들이니 도시락은 <strike>포장만</strike> 정성들여. 

 


 


그리고 전체 샷. 사진이 조금 짤렸네요. 도시락 두개 더 있었는데 ..

 


 

급하게 준비한 탓에 뭔가 2프로 부족했던 도시락인데도 맛있게 먹어줬던 두 친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p

 


 


그리고 요건 시험기간 직전에 만들었던 녹차 생크림 케이크 과정샷들이예요.



이젠 밥솥으로 스펀지 만드는 거 할만한 것 같아요.


 


 



아직 멀었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단 훨씬 매끈하게 잘 빠져 나옵니다.


푹푹 꺼져가던 떡스폰지여 이젠 안녕..^_ㅠ


 



 간단히 바나나와


 


 키위를 중간 중간 넣어주고


 


 데코를 시작하려 했으나...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창작의 고통


 


 그 결과는..ㅋㅋ


이 모양 이 꼴..ㅋㅋ


 


 




생크림 띠마저 둘러주었건만 비루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요샌 제과점에 가도 케잌들이 허투루 안보여요. 그 완벽한 아이싱이며 창의적인 데코라니...!


하지만 보고 배우는 건 없습니다. :-/


참, 생크림 바를 때 렌지 판(?)을 꺼내 돌려가며 했더니 훨씬 수월 했어요. 깨알같은 팁은 콩지님에게서 얻었습니다.


 


 


후아.. 올리다 보니 사진이 생각보다 꽤 되네요. 오늘은 갈무리도 제대로 안해서 약간 스압일 듯..


 


오늘 식단 공개는 여기까지예요.


 


이제 시험도 끝났고 당분간 여유로우니 담에는 좀 더 탐나는 식단으로 돌아올게요.


그럼 다음에 또:-)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행복
    '10.10.22 12:50 AM

    나들이 도시락이 참 이쁘네요
    예쁜 피크닉가방과 자리를 깔고 앉으면 그림이 되겠어요..
    마지막 케익에서 렌지 받침대를 쓰신 것에 웃고말았어요
    좋은 아이디어인데요 ^_^
    나들이는 즐거우셨나요?

  • 2. 문학과예술
    '10.10.22 5:01 AM

    헐..너무 이쁘고 맛있을거같아요 ㅠㅠ 도시락 용기랑 수저세트 그리고 레이스? 이런건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전 아무리 찾아도 없던데 ㅠㅠ

  • 3. 아가야
    '10.10.22 7:27 AM

    벌써 지나가버렸어요ㅠㅠ 집안에서 소리만 들려서...
    우리동네만 한 건 아닐껀데 녹음된 성우목소리니
    다른 곳에 사시는 분들은 없나요?

  • 4. 파인트리
    '10.10.22 8:20 AM

    우와~~ 자취하시는 분 실력이 이 정도라니... 감탄밖에 안 나오네요.

  • 5. 수국
    '10.10.22 8:41 AM

    계란은 반숙이 진리 -> ㅎㅎ 저도 공감 300%
    도시락 너무 예쁘게 싸셨어요

  • 6. 굿라이프
    '10.10.22 11:16 AM

    맞아요..계란은 그저 반숙이 진리...에요^^
    도시락 싸고 싶네요~ 부럽~

  • 7. 벚꽃동산
    '10.10.22 1:55 PM

    맘이행복님/칭찬 감사합니다. 케잌 돌림판(?)의 제대로 된 명칭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베이킹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구비해놓고 쓰기엔 좀 그래서요.
    나들이는 즐거웠어요!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문학과 예술님/마성의 방산시장엔 없는게 없답니다!
    아마 인터넷에도 찾아보면 파는데가 많을 것 같은데 방산시장 제과물품 파는 골목 가면 소매로 파니까
    직접 보고 고르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아가야님/칭찬 감사합니다. 위에 썼던 것처럼 도시락 만들 때 썼던 재료들은 방산시장에서 구입했어요.
    도시락은 일회용인데 종이로 된 것을 찾으면 되구요. 수저 세트는 각 각 열개에 천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레이스는 종이 코티지구요, 속지는 유산지 깐거랍니다. 도움 되셨길..^_^

    파인트리님/칭찬 감사합니다. 하지만 고수님들 사이에서 솜씨를 드러내자니 부끄럽기 그지 없네요.

    수국님/역시 반숙이죠..!! 칭찬 감사합니다.
    기분 내고 싶을 땐 예쁘게 차린 밥 먹는게 그저 제일!

    굿라이프님/칭찬 감사합니다. 반숙파가 이리도 많았다니! 반가워요. :-)

  • 8. 곰씨네
    '10.10.22 3:10 PM

    우와~
    각종 맛난 반찬에 등뼈감자탕,매운탕에 케끼 까지!!
    끝이 없네요~~~@.@
    시험 긑나셔서 홀가분 하시겠어요~~ ^o^/~
    (그러나 한달 열흘 후 정도면 .....또.......두둥!!!! OTL )
    ㅋㅋ 죄송;;;;

  • 9. 호산
    '10.10.22 7:00 PM

    스폰지 케잌을 한 밥솥이 압력밥솥 이었는지 궁금합니다...전 예전에 쓰던 밥통에 핫케잌을 만들어 먹고는 하는데...

  • 10. 부엉
    '10.10.22 9:17 PM

    밥솥 케

  • 11. 바비언니
    '10.10.22 10:18 PM

    연어는 어디서 구입하셔서 초밥만드신 거예요
    기름기가 좔좔 흐르네요

  • 12. 벚꽃동산
    '10.10.22 10:51 PM

    곰씨네님/그렇죠 2학기는 짧아서 금방 또 기말 고사..^_ㅠ
    댓글은 못달았지만 곰씨네님 포스팅 잘 보고 있어요. 깨알같은 재미!

    호산님/네 압력밥솥으로 만들었어요. 밥솥이 하나 뿐이라, 사용하고 나서는 식초로 깨끗하게 씻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부엉님/머랭을 최대한 단단하게 만들구요, 최소한의 뒤적거림(?)으로 반죽을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필요이상으로 반죽을 섞어주면 반죽이 뻑뻑해져서 밥솥 안에서 떡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도움이 되셨기를(__)

    바비언니님/노량진 수산시장 갔을 때 연어 횟거리 사면서 조금 따로 잘라달라고 했던거예요~
    아마 보통 재래시장에는 잘 없을거고 수산시장 가시는 김에 떠오시면 될 것 같아요
    도움 되셨길:-)

  • 13. 알콩알밤이형
    '10.10.23 3:11 AM

    자, 이제 자취 식단을 보여주세요~
    흐흐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948 식판으로 상차리기 ^^ 7 얼떨떨 2010.10.24 7,936 83
32947 가을놀이 : 소풍도시락, 방어초밥, 회, 조림.. 4 꿈꾸다 2010.10.24 8,490 67
32946 혜경쌤 책 덕분에 수월?했던 상차림 9 손지연 2010.10.24 9,935 80
32945 재래시장에 다녀왔습니다.구경 한번 해 보실래요.^^ 11 노니 2010.10.23 11,800 94
32944 말 안듣는 와이프 대신 총각김치 담그고 닭한마리 오징어채 만들기.. 7 이프로 2010.10.23 7,534 71
32943 아빠의 형은 큰 아빠, 엄마의 동생은 작은 엄마? 5 어림짐작 2010.10.23 5,215 100
32942 불고기덮밥, 생강차, 기름떡볶이, 볶은 호박나물, 양념게장구이.. 7 프리 2010.10.23 14,813 113
32941 이런거 좋아하세요? 로쉐와 고디바... ^^;; - >').. 16 부관훼리 2010.10.23 10,823 100
32940 박을넣은 [낙지연포탕]과 배불렀던 [버섯 샤브샤브] 7 노니 2010.10.22 7,669 94
32939 방금 먹은 우리집 저녁밥상입니다...^^ 30 보라돌이맘 2010.10.22 21,600 130
32938 2010년 울신랑 생일상.. 6 서연맘 2010.10.22 8,122 67
32937 자취식단공개, 나들이 도시락, 녹차 생크림 케이크 13 벚꽃동산 2010.10.21 11,271 117
32936 힘들어도 가고 싶은 곳은 간다:: 어묵국, 양념게장, 연근전, .. 19 프리 2010.10.21 16,534 139
32935 단호박 고로께 레시피... + Cornell Club 에서 저녁.. 21 부관훼리 2010.10.21 16,962 144
32934 따끈한 어묵탕과 단순한 떡볶이 11 나비 2010.10.20 11,482 97
32933 아무래도 손이 느린 것 같아요 11 오후에 2010.10.20 9,162 90
32932 (수정) 오대산 여행 + 월요일 밥상 + 배추손질법 28 프리 2010.10.20 10,831 103
32931 딸의 점심입니다~(17편) 22 매력덩어리 2010.10.19 11,430 77
32930 살림23일차새댁 - 두근두근^^ 매일아침 도전!! 35 곰씨네 2010.10.19 14,062 100
32929 세가족이 조촐하게 홈파티를... ^^;; 미니 단호박까쓰, 해물.. 19 부관훼리 2010.10.19 14,481 114
32928 업그레이드! 아키라표 양파덮밥!! 초간단 한그릇요리!! 18 아키라 2010.10.19 22,416 108
32927 꽃양갱~ 지금이라도... 괜찮지요? :) 12 Joanne 2010.10.19 7,600 115
32926 나만의 김치찌개 17 옥수수콩 2010.10.19 10,264 94
32925 혹시도토리가루가 있으시다면~[도토리전잡채?]를... 13 노니 2010.10.18 9,963 84
32924 가을 주말 밥먹고 단풍놀이한 이야기:: 꽃게탕, 총각김치, 코다.. 15 프리 2010.10.18 11,117 107
32923 간단하지만 왠지 푸짐했던 월요일의 아침상..^^ 29 보라돌이맘 2010.10.18 17,621 122
32922 송이버섯과 묵은지 13 푸른두이파리 2010.10.18 5,837 80
32921 어려운 고혈압 식사 그리고 건강식 10 맛감자 2010.10.18 7,036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