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단호박 고로께 레시피... + Cornell Club 에서 저녁모임... ^^;; - >')))><-

| 조회수 : 16,962 | 추천수 : 144
작성일 : 2010-10-21 03:00:05


미니단호박 까스의 레시피를 원하시는분이 계셔서 올립니다. ^^;;

부엌 식탁에서 컴질을하다가 미니 단호박까스의 레시피를 올릴려고
거실에 있는 마눌에게 이메일을 보냈더니 (집이 넓어서... 부엌 ↔ 거실 무려 9 m... ㅋ)

답장이 "그거 미니까스아니구 고로깨임."  

부: ( --);;  "깨가 안보여서 몰랐다. 암튼 그거 레시피".



재료: 단호박 중간크기반개, 고구마 1.5개. (1:1)
단호박과 고구마는 찌거나 전자렌지로 돌려서 익힌다음 으깬다.



스픈으로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준뒤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뭍히고 튀긴다.
(왜 반말이냐고 묻지마세요. 레시피는 원래 그런거임)



여기서 에러가 난게 뭐냐하면 기름을 고롯깨가 잠길정도로 넉넉하게 넣어야 한다더군요.
굴려가면서 튀겼더니 손이 너무가서 귀찮았다는 후기... ^^;;  







레시피만 올리니까 좀 심심해서 다른거 하나 곁들여서 올립니다. ^^;;



The Cornell Club
6 East 44th St. New York, NY 10017


소속해있는 클럽의 정기모임이 맨하탄의 Cornell Club 에서 있었어요.
코넬클럽은 코넬출신의 멤버스온리의 동문클럽같은곳인데 
코넬출신의 멤버가 장소를 빌렸을뿐 전 지잡대... ㅋ  코넬출신은 아닙니다... ^^;;  



파란쟈켓 = 저 아니라능 ㅋ




모임이 시작하기전에 1시간정도 맥주나 와인, 칵테일등과 에피타이져를 먹으면서 수다타임.



새우를 춘권처럼 튀겼네요.




바게트위에 썬드라이드 토마토 + 모짜렐라.







좋아하는 Brooklyn Larger라는 맥주가 있더군요.
스폰서가 달린 모임이라서 식사, 음료, 술 무한제공... ^^







오븐에서 막나온 따끈따끈한 빵들.







샐러드. 풀들의 향연이네요. 염소띠사람이 좋아할듯...







친구가 시킨 Chilean sea bass (칠레 배스)라는 생선요리입니다.
칠레배스는 요리에 많이쓰이는 재료던데 무슨맛인지는 안먹어봐서... 



친구말로는 참 맛있었다네요. ^^





전 무난하게 닭고기요리.



껍질째로 팬에 구워서 다시 오븐에 구은 요리.
이렇게 구은 닭고기는 고기가 쫄깃하고 고기안에 풍미가 배어있는게 감칠맛이 납니다. 




밑에는 매쉬드포테이토.






디져트는 쵸콜렛을 쓴 딸기와 미니머핀. 맨오른쪽은 아이스크림.






아저씨는 Morakano Black.







< 부록 >

집에가다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 구름이 걸렸네요. 








이건 역앞의 신문판매대.

말보로 한갑19,000원 !!!
접는우산은 4,500원 



담배한값 살려면 계들어할 기세...





오랜만에 사월이 사진올립니다. ^^;;








머리풀고나니까 좀 시골스럽네요... ^^;;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탈리
    '10.10.21 3:10 AM

    와..이시간에도 올리시고,멋지십니다.
    저도 해외라..한국은 아마도 밤이지요?

  • 2. 나탈리
    '10.10.21 3:15 AM

    오마나..저 일등!
    저희집 파티해야할까봐요..딩가딩가~~한국분들 자는 틈을 타서 깃발 꽂았네요.
    오늘은 쌍둥이 모습이 없네요..
    코넬아닌 지잡대..ㅋㅋㅋ 나름 열심히 사셨으니.지금 직장도 잡으신게 아닐런지요..
    항상 눈팅만하다가..오늘 대박잡고 갑니다^^

  • 3. momo
    '10.10.21 3:20 AM

    오옷,
    인적이 드문 틈을 타서 2등 ^^;;

    와이프님 솜씨가 아주 출중하시네요.

  • 4. 생명수
    '10.10.21 6:30 AM

    코넬얘기가 나와서 번쩍 반가워서 ..뉴욕에 그런곳이 있군요?
    단호박도 너무 좋아하는데 그걸 저리 이쁘게 튀겨주면 도대체 더이상 어떻게 안 맛있을 수가 있을까요??

  • 5. 행복한 우리집
    '10.10.21 8:15 AM

    와~~ 레시피 감사드려요. 단호박사러 가야겠어요.
    구름걸린 엠~~빌딩 분위기 진짜 영화 배트맨 분위길걸요.

  • 6. 부라보콘
    '10.10.21 8:35 AM

    좋은 레시피네요. 단호박 잘 안먹는 우리 애들한테 요긴할듯^^
    앞으로 레시피도 종종 올려주세요

  • 7. 초록하늘
    '10.10.21 10:41 AM

    몰두하고 있는 사월이
    생긋 웃는 사월이








    느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파... ㅎㅎㅎ



    근데
    부관훼리님이 가시는 모임은
    다들 럭셔리 한듯...
    지난번에 가신 식당엔
    잠자리가 날더만
    오늘도 와우~~

  • 8. troy
    '10.10.21 11:44 AM

    부관훼리님,
    낚시 하시면서 chilean sea bass 를 모르시다니.
    허옇고 살 두툼한, 껍질이 좀 시커머니 줄무늬라 징그럽긴 하지만 구워도, 튀겨도 맛남.
    저게 은근이 비싸다는, 거의 20불/1 파운드 한다는.[whole food 가격]
    예전에 한정효씨 책 읽어보면 댐 근처 어디 뜨뜻한 물이 만나는곳에서 저거 무지 잡았다고 했음.
    가끔 부관훼리님이 바다 낚시가서 낚은 생선을 산다고 계산해보면 그거이,,,30 마리라 가정해도 거의 천불은 족히 넘을거 같다는.
    미국온뒤 생선회 먹어본적이 없는 저로선 아주 부러움.

  • 9. 308동
    '10.10.21 11:52 AM

    레서피 물어보려면 이메일 보내야 하는 규모의 집이 부러워요.. 시월이는 눈을 깔아야 분위기가 더 사네요^^

  • 10. troy
    '10.10.21 12:06 PM

    308동님은 유머를 다큐로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다니....
    아이폰....

  • 11. 올리비아 사랑해
    '10.10.21 12:27 PM

    단호박고로깨 엄청 어려울거라 생각하고 레시피 막 써내려갔는데 엥 재료는 이게 끝? 허무~~
    그러나 예쁘게 모양잡아 튀기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되는군요.......
    산발된 사월이 귀엽귀엽~~~

  • 12. hoshidsh
    '10.10.21 12:36 PM

    단호박 으깨고 고구마 으깨고...간은 안 해도 되나요?
    어쩐지 소금 후추 넣어야 할 것 같은..
    사월아~~~이쁘구나^^
    덕분에 언제나 좋은 미국 풍경 감상하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13. 소박한 밥상
    '10.10.21 12:48 PM

    오늘도 예외없이 유머감각 빛나시고.... ^ ^
    올리신 모든 음식이 맛잇어 보이니
    저도 입맛이 토종은 아닌가보다 합니다.

    사월이가 촌스럽다고는 쓰셨지만
    (강력한)반대 의견을.... 원츄 ????? ^ ^
    멋진 아빠에 예쁜 딸입니다 !!

  • 14. lake louise
    '10.10.21 1:04 PM

    반갑네요~ 제아이들 둘다 코넬이어요. 코넬에서 일하셨다고해서
    예전부터 부관훼리님 괜히 친근감 느끼고 있었거든요^^

  • 15. 서현맘
    '10.10.21 1:18 PM

    사월이 머리푼거 넘 귀여워요. 꼭 파마한거같은...
    왜.. 옛날에 아카시아파마라는거 있는데... 그거 한거 한같아요. ^ ^

  • 16. 메이루오
    '10.10.21 1:27 PM - 삭제된댓글

    배스라면 재래어종을 닥치고 잡아 먹는다는 외래종 그 배스??
    조리법도 있고 맛도 좋다면 부지런히 잡아 먹음 되겠네요.
    나 지금 혼자 다큐 찍는거...?? ㅋㅋㅋ

  • 17. redclover
    '10.10.21 1:44 PM

    엠파이어빌딩...너무 멋져요^^
    끝에 왠 갑자기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했는데...
    사월이 군요.^^

  • 18. annabell
    '10.10.21 4:25 PM

    귀연 사월이 오랫만에 보니 더 예쁘졌는데요.

    칠레바스 무슨 맛일까요?
    생선 좋아하지 않아서 무슨 맛일까 궁금혀요.ㅋㅋ

  • 19. 흔들샤프
    '10.10.21 9:43 PM - 삭제된댓글

    Brooklyn Larger 너무너무 맛있죠??
    남편이랑 2주동안 뉴욕 머물면서 틈틈이 마셔줬어요
    Brooklyn 맥주가 3종류정도 있는거 같던데, 그중에 라거가 제일 좋더라구요
    부리님 글 보니 급 땅기네요 ㅋㅋ 뉴욕도 다시 가고파요~~~~
    똘망똘망하게 생긴 사월이^^

  • 20. 미모로 애국
    '10.10.22 8:38 AM

    와~, 부탁드린 레시피 공개 고맙습니다.
    글 보자마자 오밤중에 냉장고에 마침 잠들어있던 단호박 흔들어깨워서 만들어봤는데요,
    왜 '간단하지만 만들기 귀찮다.'라고 하시는지 급공감했습니다.
    마침 만두군이 잠들어있어서 맛을 알게되기 전에 혼자서 먹어버렸어요.
    아이스크림 스쿱을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으깨어진 재료들을 동그랗게 만들어

    밀가루(재료들이 밀가루를 흡수, 묻히고 묻히다가 밀가루떡이 되어버림) -
    계란(재료가 단단하지 않으니 의외로 잡기가 어려워요. 젓가락자국이 푸욱 납니다.) -
    빵가루(집게로 잡아서 했는데 그나마 이 단계에서 약간 단단해짐) 묻히기가 상당히 어렵네요.

    저런 과정을 능수능란하게 넘긴 훼리님의 싸모님은 능.력.자!!


    엠파이어 빌딩보니 가벼운 고소공포증있는 주제에 전망대올라가서
    건물외벽에 바짝 달라붙어서 바람만 느끼던 기억이 납니다.
    63빌딩 플라스틱바닥 전망대도 멀찌감치만 보던 저에게 엠파이어는 마치 주님의 시험같았어요.
    엘리베이터가 상당히 빠르다. 라는 추억밖에 안남았어요.

  • 21. 마르코
    '10.10.22 11:42 AM

    ㅋㅋㅋ
    담배 한 갑에 19000원,
    역시 선진국이네요.

    디스코 머리는 아이들의 로망이죠.
    이뻐요, 사월아~

  • 22. Terry
    '10.10.23 9:34 PM

    아저씨는 모라카노 블랙...ㅋㅋ

    전 그 모라카노가 무슨 커피인지 찾아본 적도 있다는....ㅠㅠ

  • 23. 요요
    '10.10.23 10:20 PM

    Chilean Sea Bass 는 한국에서 "메로"라고 불리는 생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사월이 너무 귀여워용~
    싸모님은 음식도 잘 하시고 애들도 이쁘게 잘 꾸미시는 능력자세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948 식판으로 상차리기 ^^ 7 얼떨떨 2010.10.24 7,936 83
32947 가을놀이 : 소풍도시락, 방어초밥, 회, 조림.. 4 꿈꾸다 2010.10.24 8,490 67
32946 혜경쌤 책 덕분에 수월?했던 상차림 9 손지연 2010.10.24 9,935 80
32945 재래시장에 다녀왔습니다.구경 한번 해 보실래요.^^ 11 노니 2010.10.23 11,800 94
32944 말 안듣는 와이프 대신 총각김치 담그고 닭한마리 오징어채 만들기.. 7 이프로 2010.10.23 7,534 71
32943 아빠의 형은 큰 아빠, 엄마의 동생은 작은 엄마? 5 어림짐작 2010.10.23 5,215 100
32942 불고기덮밥, 생강차, 기름떡볶이, 볶은 호박나물, 양념게장구이.. 7 프리 2010.10.23 14,813 113
32941 이런거 좋아하세요? 로쉐와 고디바... ^^;; - >').. 16 부관훼리 2010.10.23 10,823 100
32940 박을넣은 [낙지연포탕]과 배불렀던 [버섯 샤브샤브] 7 노니 2010.10.22 7,669 94
32939 방금 먹은 우리집 저녁밥상입니다...^^ 30 보라돌이맘 2010.10.22 21,600 130
32938 2010년 울신랑 생일상.. 6 서연맘 2010.10.22 8,122 67
32937 자취식단공개, 나들이 도시락, 녹차 생크림 케이크 13 벚꽃동산 2010.10.21 11,271 117
32936 힘들어도 가고 싶은 곳은 간다:: 어묵국, 양념게장, 연근전, .. 19 프리 2010.10.21 16,534 139
32935 단호박 고로께 레시피... + Cornell Club 에서 저녁.. 21 부관훼리 2010.10.21 16,962 144
32934 따끈한 어묵탕과 단순한 떡볶이 11 나비 2010.10.20 11,482 97
32933 아무래도 손이 느린 것 같아요 11 오후에 2010.10.20 9,162 90
32932 (수정) 오대산 여행 + 월요일 밥상 + 배추손질법 28 프리 2010.10.20 10,831 103
32931 딸의 점심입니다~(17편) 22 매력덩어리 2010.10.19 11,430 77
32930 살림23일차새댁 - 두근두근^^ 매일아침 도전!! 35 곰씨네 2010.10.19 14,062 100
32929 세가족이 조촐하게 홈파티를... ^^;; 미니 단호박까쓰, 해물.. 19 부관훼리 2010.10.19 14,481 114
32928 업그레이드! 아키라표 양파덮밥!! 초간단 한그릇요리!! 18 아키라 2010.10.19 22,416 108
32927 꽃양갱~ 지금이라도... 괜찮지요? :) 12 Joanne 2010.10.19 7,600 115
32926 나만의 김치찌개 17 옥수수콩 2010.10.19 10,264 94
32925 혹시도토리가루가 있으시다면~[도토리전잡채?]를... 13 노니 2010.10.18 9,963 84
32924 가을 주말 밥먹고 단풍놀이한 이야기:: 꽃게탕, 총각김치, 코다.. 15 프리 2010.10.18 11,117 107
32923 간단하지만 왠지 푸짐했던 월요일의 아침상..^^ 29 보라돌이맘 2010.10.18 17,621 122
32922 송이버섯과 묵은지 13 푸른두이파리 2010.10.18 5,837 80
32921 어려운 고혈압 식사 그리고 건강식 10 맛감자 2010.10.18 7,036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