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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타이 요리 열전? 태국요리 삼총사?!

| 조회수 : 6,116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10-08-20 11:06:24

안녕하세요. 정말 수개월만에 포스팅을 해보네요. 더운 여름 어찌 지내고 계시나요?
지난 주에는 이젠 가을이 다가오려나보다 했더니 이번주도 만만치않게 덥네요.

드디어 남편은 휴가를 마치고 복귀를 해서 광명?의 시간을 되찾았어요.
남편 뭐 해먹이는 거 즐기기는 하지만 휴가 기간 보름가까이를 대부분의 끼니를 차리려니 게다가
이것 저것 혼자있을 때처럼 청소하고 정리하고가 안되는 겁니다. 같이 더우니까 늘어져 있게 되구요.
단둘이 단촐하게 사는데도 이런데요.

82쿡 님들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사랑 가득 상차리시고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또 친정 엄마 생각도 많이 나더라구요.
어찌 우리 삼남매를 늘 밥지어 먹이셨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보면서요.^^;

여하튼 제가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번 여름은 처음으로 늘 가던 시댁도 안가고 휴가도 안가고 집에서 보내보았는데요.
휴가 기분을 음식으로 내볼까 싶어^^
남편이 잘 먹는 타이 음식을 한번 만들어 보았답니다.

세가지 중 두가지는 입맛에 맞고 레드 커리는 저와는 영~~


태국식 레드커리
남편은 좋아한다기 보단 잘 먹던데요, 전 딱 한수저 먹고는 코코넛밀크의 향과 레드커리 향신료의
향이 적응이 안되어 수저를 내려 놓았어요. 남편이 몇끼에 걸쳐 다 먹어주었습니다. 다행다행 ㅋ

글로벌한? 입맛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던 겁니다. ㅋ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레시피는
여기로~~http://blog.naver.com/lalacucina/150092331627

새우로 얌운센을 많이 만들어 먹지만 레드 커리에 새우가 들어가서
저는 샤브용 쇠고기로 만들어 보았네요. 맛있어요.^^* 내참 ㅋ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092395115


마지막 요리는 그린 파파야로 만드는 태국식 국민 다이어트 샐러드라는 쏨땀이예요.
사진 찍고 찍고 하니 물이 많이 생겼네요.

친정 엄마가 그린파파야를 선물로 받았다면서 (엄마는 그린파파야인지 모르심ㅋ) 가져다 먹으라고 해서
쏨땀을 해먹을 요량으로 엄마 드시지 이러지 않고 냉큼^^; 받아 왔었어요.
벗뜨 파파야가 완전 익어서 참외 맛을 내는 단맛이  되더라구요.

1개는 오이 맛 날 때 날 것으로 깍아 먹더니 정작 요리할때는 달달하니 희안한 쏨땀이 되어 버렸네요.
얌운센과 비슷한 소스 재료로 배합하시면 되는데요.
이건 여행때 먹어보고 다이어리에 재료만 대강 적었두었던 것이라 계량이 안되어 올리기가 그렇네요.
그래도 알고 싶으신 분들 계시면 재료만이라도 알려드릴께요.

무더운 여름 마지막 힘을내서 건강히 지내세요. 배는 꼭 얇은 이불 덮고 주무세요. ^^ㅋ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
    '10.8.20 11:39 AM

    한국에 계신건가요? 아니면 외국이신가요?
    저도 그린파파야 샐러드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도 구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뀌떼오남 레써피도 있으신지요?
    좋아하는 타이 푸드 보니 너무 반갑네요 ^^

  • 2. 새옹지마
    '10.8.20 12:55 PM

    태국은 물가가 어떠한가요
    15년 전과 비교하면 이곳 폴란드는 한국과 똑같습니다
    육류는 좀 저렴합니다
    태국 바다요리에 반했습니다 다시 먹으러 가고 싶어요
    먹기위해 가고 싶은 나라 태국

  • 3. 타이홀릭
    '10.8.20 3:40 PM

    제 아뒤 좀 보세요. 태국요리 넘 좋아해요
    전 팟타이랑 뿌 팟 봉 커리... 그리고 쏨탐 넘 좋아한다는 ㅋㅋ
    부럽습니다.
    태국 또 가고 싶어요.

  • 4. carolina
    '10.8.20 5:07 PM

    쏨땀.. 정말 맛있죠.
    저는 태국에서 쏨땀만드는 것 보면서..야 한국에서 만들면 이맛나겠다.. 싶었던 게.
    게젓을 넣더라구요.
    큰 사발에 게젓이랑, 설탕,소금, 고추, 라임쥬스, 게젓, 캐슈넛을 넣고 쿵쿵 쪄서,
    파파야랑 이것저것해서 무쳐내는 맛!
    근데 이 쏨땀도 동네마다 약간씩 맛이 틀리더라는.. 저는 강한 맛이 좋더라구요:)

  • 5. 리리
    '10.8.20 6:07 PM

    와 다 맛나보여요!! ㅋ
    저 3년전에 태국 여행중에 원데이 쿠킹스쿨에 갔었거든요.. 그때 팟타이랑 쏨탐, 똠양꿍 그런거 만들었어요~지금은 하나도 기억 안나요~ㅎㅎ
    전 쏨탐을 무척 좋아했는데, 로컬 식당에서 쏨탐 한봉다리 사와서 냉장고에 하루 더 숙성시켜 먹으면 정말 맛났어요~~

  • 6. 오디헵뽕
    '10.8.20 6:19 PM

    저 지금 태국 살고 있는데.... 전 한국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ㅠㅠ
    아, 파파야 샐러드는 저도 좋아해요^^

  • 7. 꿈꾸다
    '10.8.20 6:45 PM

    쏨땀 맛있다고들 하시니 어떤가 궁금해져요~
    위에 3가지 중에서 먹어본건 한개도 없군요..ㅎㅎ
    얌운센 레시피 확인하러 갑니다 ^^

  • 8. 비타민
    '10.8.21 7:07 AM

    반가워서 일부러 로그인 합니다.

    제가 띄엄띄엄 들어와서 그런지... 스프라이트님 너무 오랜만인것 같아요...

    요리책 얼마나 애지중지해가며 잘 이용하는지 몰라요 ^^

  • 9. 베로니카
    '10.8.21 1:20 PM

    아~~ 쏨땀!! 먹고싶어요^^
    예전에 태국살땐 한국음식이 그립더니, 한국사니깐 태국음식 무쟈게 그립네요..
    다시 태국가서 살고싶어용~~^^

  • 10. 레지나(스프라이트)
    '10.8.21 6:15 PM

    그린님 한국에 살아요.^^ 엄마가 주셨는데 그린파파야라고 안써있구요. 멜론도 아닌 메론 이렇게 수박 스티커 같이 붙여져 있더라구요.
    꼭 개구리 수박같이 참외보다 약간 큰데 색깔은 수박껍질과 똑같더라구요.
    상태가 좋았으면 찍었을텐데...뀌떼오남 레시피는 없답니다. 태국요리는 팟타이랑 저거 3가지로
    마무리를 할 듯해요.

    새옹지마님은 폴란드 사시는군요. 폴란드 하면 쇼팽과 피아니스트라는 영화만 떠오르네요.^^
    태국 물가는 길거리 팟타이는 8백원이런다는데 씨암 파라곤 안에서 주로 먹었거든요.
    그곳 식당은 팟타이 한접시 7-8천원 했던 것같아요. 우리나라보다 약간싸거나 비슷한 것같아요.
    스테이크류는 5-1만원정도 싸서 좋구요..예전엔 정말 쌌다는데 관광지다 보니 갈수록 물가가 올라가는 것같아요. 태국 바다 요리를 좋아하시는군요. 역시 여행은 먹는 것으로 기억되요. 저는요.ㅋ

    타이홀릭님 ㅋ 정말 아이디가 한눈에~~^^ 겨울만 되면 가고싶더라구요. ㅋ

    케롤리나님 영어 쓰기 귀찮아서 ㅋ 한글로 쓴 점 양해부탁해요. ㅋ
    게젓으로 하는군요. 2군데에서만 맛을 보았는데 쏨땀 맛있더라구요. 피쉬소스 약한 것으로,,ㅋ
    매운맛이 있는게 맛있게 느껴지긴 하던데요..

    리리님 타이쿠클 하셨었군요. 재미있을 했으나 남편이랑 함께 듣는 건 남편이 반대하고 저혼자 하기도 그렇고 해서 접었었죠..^^;쏨땀 누아에서 먹었던 쏨땀 아주 맛있던데요..

    오디헵뽕님
    태국살고 계시는군요. 외국살면 정말 한식이 최고로 느껴지죠..식재료가 아쉬운게 많으니까요..
    쏨땀은 한국분들도 어지간하면 다 좋아하시나봐요.

    꿈꾸다님 얌운센 녹두당면은 구하기 번거로우니 한번 쌀국수로라도 만들어 드세요. 여름철 시원합니다. 강추 ㅋ

    비타민님 띄엄띄엄 아니고 자주 들어오셔도 너무 오래간만 맞습니다. 한번 이렇게 올려보면
    그리 어려운게 아닌데 블로그만 열심히 올리고 82쿡에는 수개월만인 것같아요.
    좋아하는 곳이라 종종 놀러오는데 말이예요. 제 요리책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시는군요.
    감사해요. 어떤 요릴 가장 즐겨 만들어 드시나요? 괜시리 궁금해 지네요.

    베로니카님
    태국에 사셨었군요. 외국살면 한식이 당기고 한국살면 또 다양하게 먹고싶고
    사람마음인 것 같아요. ^^
    태국 살면 어떤 점이 좋으셨어요? 추억 한자락 들려주시어용.ㅎ

  • 11. 베로니카
    '10.8.21 6:40 PM

    아~태국이요~~
    한국에서 누릴수 없는 환경을 누리고 살았던 것 같아요.
    땅과 맞닿을 듯한 구름, 풍성한 씨푸드, 심신을 풀어주는 마사지..
    그땐 그게 호강인 줄 모르고 한국만 그리워하다 살고 온 것 같아요.
    뭐니뭐니해도 내나라가 좋지만, 에효~ 한국는 너무 살아가는데 치열한 것 같아요.
    그래서 숨이 막혀요ㅜㅜ
    좋은 주말 되세용~~^^

  • 12. 비타민
    '10.8.21 9:15 PM

    팸레 따라잡기 있죠... 완소 레시피가 많아서 너무 좋아요...
    메드포...피자나 스파게티, 퀘사디아, 샐러드류... 대중적인거 많이 하는것 같아요...
    크림소스 치킨 포테이토? 그거 정말 맛있어요.. 화이트소스 만드는거 귀찮아서, 생크림+우유에다 식빵 갈은거로 농도 맞추고 하면 편하더라구요.ㅋ

    처음엔 진짜 거의 다 해본것 같은데요... 몇년 지난 지금은.. 좀 간단한것 위주로...ㅋ
    노력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거요...ㅋ

  • 13. 벚꽃
    '10.8.21 11:58 PM

    레지나님 사진도 이쁘구 요리도 예술이네요~
    동남아 음식은 낯선데 한번 해먹어보고싶네요~

  • 14. 네온사인
    '10.8.22 11:27 AM

    커리 맛있어 보입니다.

    태국에서 게가 들어간 뿌빠뽕 커리를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울뻔했습니다. 태국 가고 싶어지네요.

  • 15. 동초
    '10.8.22 10:34 PM

    썸탐 저도 좋아해요.... 먼저 그린파파야를 참외 깍듯이 걷을 깍은다음에 길게 채를 썰어요 물론 안에것은 버리구요.... 그다음에 휘시 소스를 넣구요 설탕 조금, 버드아이스 고추(태국고추)를 3-4개정도 가늘게 채썰어 넣구요, 땅콩한줌으께서 넣구요, 드라이 쉬림푸도 한줌 넣구요, 그리고 스낵빈을 손가락 반 길이로 썰어넣구요(우리나라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라임이나 레몬을 반으로 잘라서 즙을내서 넣구요. (게젖은 태국에서도 옵셔날로 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안넣습니다. 그런다음 절구에 넣고 살짝 찌면서 숟가락으로 섞으세요 그래야 그린파파야에간이 잘 배거든요. .. 그런다음 타이 스티키 라이스랑 먹으면 ...아우... 썸탐이 약간 짜고 시고 맵고 아삭거리면서 고소한 맛과 함께 그리고 젖국의 꼬리 꼬리한 맛... 이런 모든 맛이 어루러져서 자꾸 생각 나게 하죠... 이렇게 썸탐을 먹고 나서 얼얼한 입을 달래기 위해 코코넛쥬스를 한잔 하면 정말 ...태국에 휴가온거죠..

  • 16. 레몬사탕
    '10.8.23 7:07 PM

    오랫만에 넘 반가워서 얼른 로긴했어요^^
    목욜이후로 컴을 끄고 살다가 어제저녁 간만에 아기가 일찍 잠들어 컴을 켜니
    컴이 먹통이라 좀전에 고치고.....

    다 너무 맛있어보이고 사진도 넘 예쁘네요
    요리책 잘 활용하신다는 덧글엔 같이 막 뿌듯하고~~~~~
    히트레시피에 있는 새우쌀국수샐러드 해봐야지,,하면서도 게으름엔 약도 없네요 ^^;;;

  • 17. 레지나(스프라이트)
    '10.8.23 7:08 PM

    베로니카님 추억 한자락 감사하구요. 럭셜하게 지내셨군요. 제 친구도 중국사는데
    중국인 도우미 아주머니도 일하시고 여기보다 생활이 낫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여러가지가 치열하긴 해요. 전 좀 느리게 살고있다는,,^^;

    비타민님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계시군요. 저두 치킨 포테이토 좋아하는데...
    크림소스도 맛있구요. (본인이 만들고 맛있다니..ㅋ)
    거의 다 해보시다니 헉 감사, 감동이네요.
    벚꽃님 칭찬 감사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죠 저도 춤출래요. ㅋ

    네온사인님 뿌빳뽕커리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레드커리 맛보고 자신이 없어지고있답니다.
    언제 또 먹을 기회생기면 도전해 볼랍니다.

    동초님 쏨땀 레시피 감사해요. 저도 게젓 없어서 생략했어요. 현지도 옵션이군요.
    쏨땀이 제일 입에 잘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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