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건 아니건 우리집 애들 무조건 간식을 먹어야 합니다.
과체중인 아이들때문에 한동안 과일만 준 적이 있었는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밖에서 일을 볼라치면 간식이 없는 날에는 전화통이 불납니다. -.-
과일은 간식으로 쳐주지 않아요 ㅠ.ㅠ
이번여름 무지 더워서 아이스크림은 거의 매일 먹은것 같아요.
한때는 일주일에 과자 딱 한번 빙과류 딱 한번이라고 선포한 적도 있었는데..
덥다보니 자주 찾더라구요. 제가 매일 아이스커피 마시듯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찾는것 같아요.

이번 방학에 제일 많이 해준 간식은 감자,고구마,옥수수인것 같아요.
고구마>감자>옥수수 순으로 좋아하는것 같아요. 저는 옥수수를 제일로 좋아하다는..
저 혼자서 아마도 3자루는 먹어 치운듯 ..ㅋㅋ
사서 바로쪄야 옥수수가 맛있어서 찐 후에 냉동실에 보관하고 먹을때는 찜솥에 10분 정도면 쪄주면
방금 찐것같이 맛있어요.

제가 감자를 좀 잘 삶는뎅.. 소금 넣고 삶다가 거의 익었을때 물이 남아있다면 버리고 약한 불로 뜸을 들여주면
포실하고 맛난 감자 된답니다.
감자를 그냥 삶아주기도 하고..

모처럼 휴게소에서 파는것처럼 버터에 굴려주었어요.

삶은 감자를 껍질까서 버터에 굴리면서 소금약간, 설탕을 넣고 굴려주면 맛나요.
작년만 해도 매일 머핀이며 핫케익이며 마들렌등등 오븐에 불지펴서 직접구워주곤 했는데..
요즘은 어찌나 귀찮은지.. 빵을 간식으로 잘 주지는 않지만 가끔 아이들이 찾을때면 집앞
빵집에서 몇가지 사와서 줍니다.

이건 떡집에서 사온거구..^^;;

만만한 간식 중 하나가 바로 식빵이죠. 버터에 구워주면 업그레이드 되는 맛..
잼하고 우유하고...

안흥찐빵을 냉동실에 넣었다가 쪄주면 맛난 간식이 됩니다.
토마토 갈아서.... 토마토는 껍질을 까고 갈아야 부드럽게 마실수 있습니다.

모처럼 신경쓴날 모닝빵으로 햄버거 만들어 줬네요.
떡갈비 반죽을 모닝빵 패티로 만들어서 냉동해 뒀다가 오븐에 구워서..
치즈, 양상추, 토마토에 머스터드소스를 바르면 캬.....

미니햄버거 만들때는 좀 넉넉히 만들어서 퇴근하는 남편도 먹게 끔 합니다.
자주 만드는게 아니니까요 ㅎㅎ

울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바로 김치부침개에요.
해물부침개보다 이렇게 김치하구 다진 돼지고기와 오징어를 넣고 해주는것을 좋아해요.
양파와 감자를 갈아서 넣었어요. 훨씬 고소해집니다.

닭가슴살에 다진마늘,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로 양념해서 오븐에 구워서
머스터드소스와 케첩에 찍어먹는것도 좋아하죠.

명인만두에서 찐만두 포장해와서 주기도 하고..

시판되는 해물로 만든 군만두를 구어주기도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