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본만두 만들기 과정입니다

| 조회수 : 10,397 | 추천수 : 134
작성일 : 2010-08-20 00:04:08
한국슈퍼에서 만두피를 샀습니다 첫날은 작은 것을 샀는데 너무 작아서 앞으로는 큰 것을
사서 먹기로 했습니다
작은 것은 만두 속은 터지지 않아도 사람 속이 터집니다(답답해서 량도 작고)
그런데 황상 요리에는 변수가 있지요
이 집이 보관상 문제가 있는지 만두피가 냉동에서 다 말랐네요
어쩔 수 없이 가장 자리에 물을 손가락으로 찍어 한 바퀴 돌려 주어 1분씩 시간을 끌었습니다
만두피가 좀 녹녹하도록
저는 처음 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이유는 만두피를 열손가락 다 이용하여 한번에 꾹 집어 주니
모양도 잘 잡히고 힘도 들지 않아"음 앞으로 자주 해 먹을 수 있겠네"
아이들도 잘 합니다
저도 오른손 어깨가 근골격 통증이 있어서 반복적인 작업이 힘이 듭니다
부추가 없는 관계로 초록을 좋아하는 저는  냉장고에 있는 호박 껍질을 채칼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일본친구들이 하는 대로 양파와호박을 소금에 무쳐 물기를 꼭 짜고 넣었습니다
고기는 익지 않는 것에 고민하기 싫어서 미리 통후추 소금 생강가루 넣어 뽁았습니다
고기 뽁은 후 생기는 육즙도 대충 걸러서 넣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위로 당면과 양배추를 잘라 줍니다

초록물빛이 예뻐서 올립니다(호박에서 나온물)

만두피를 그냥 꾹잡아 주면 자연스럽고 모아집니다





blog.yahoo.co.kr/ybi/1/3b/43/giju2930/folder/3/img_3_6_3?1282230052.jpg>


젓가락으로 만두가 잘 익는지 더 타지는 않는지 확인 후 다 익었다 싶어면  소주 한 잔 정도 물을 부어
두껑을 급하게 덮고 수증기를 만듭니다 물을 부은 후는 만두가 더이상 타지는 않는 듯합니다
지글지글 하는 소리를 듣고  불을 끄고 2분 후 꺼내면 됩니다
혹시 물이 금방 사라지면 물을 다시 부어 주어도 됩니다



수증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만두가 뽕뽕해집니다











christina (tissuewww)

느리게 사는 법을 배우는 인생 초보 아줌마 시장에서 콩나물 깍지 않는 아줌마, 식당에서 밥 안시키는 아줌마 아님, 술은 못마셔요 안주 팡팡 시켜 돈계산..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s
    '10.8.20 6:37 AM

    오~~~ 밑에서 두번째 만두 사진은 완전 제대로 인데요.
    꼭 갓 쪄진 딤섬처럼..빵빵하고.. 맛있어보여요.
    저밑에 저 고춧가루 간장에 푹 찍어서 먹고 싶어요~
    나중에 저도 중국할머니께 중국식 만두 만드는거 배우기로 했는데,
    그때 저도 과정샷 올릴께요^^

  • 2. 두근두근
    '10.8.20 7:27 AM

    아.... 우선 침 좀 닦구요 ㅋㅋ
    아침부터 만두 사진을 봤더니 침샘이 폭발하네요
    예전에 일본 요리프로를 보니 교자 굽다가 녹말물을 휘릭 부어주던데
    다 구워지니까 바삭바삭한 날개가 생기더라구요.
    남편이 그걸 해달라고 하지만 우선 먹어봐야 똑같이 해준다고 세뇌시키며
    일본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죠 ㅋㅋ

  • 3. 백만순이
    '10.8.20 10:36 AM

    정말 밑에서 두번째 사진은 침샘을 자극하네요^^

  • 4. 가딘
    '10.8.20 11:04 AM

    이번주 마크로비오틱 밥상 진행하시는 분이 이런식으로 만두를 굽듯 찌던데 정말 맛있어보여요 츄릅~

  • 5. 오름
    '10.8.20 11:39 AM

    둔 엄만데...댓글들 읽어보니 살이 떨리네요.
    방학이라 좀 쉬라고 그나마 다니던 영어학원도 끊고 띵까띵까 쉰내 나게 놀았는데....ㅠㅠ

    저도 늙다리 결혼이라 주위에 정보 줄 친구 하나 없고, 서울로 이사 온지 갓 일 년이라 아는 사람도 없고 ㅠㅠ
    정보의 무지....ㅠㅠ

    하루 5시간정도 공부요??
    울 애들은 하루 30분도 안했는데....반성하고 정신차려야할 거 같아요. ㅠㅠ

    근데...저 어릴 적하고 천지차이인건 알겠는데...이렇게 공부하면 세상이 달라질까요?

  • 6. 사월이
    '10.8.20 4:54 PM

    아.. 만두 너무 맛있겠어요.. 일본 북해도 여행중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사먹은 야끼만두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중국만두도 맛있져~ ^*^
    제 중국인 친구도 제가 냉동 만두 삼면을 고루고루 (바삭바삭해져라~~ 하면서) 굽는 것보고 기겁(?)을 하더니 .. 저렇게 굽는 방법을 알려주더라구요.. 특히 중국만두는 피가 두꺼워서 기름에 굽기만 하면 딱딱해서 한 면만 파삭하게 센불에 그을려주고 전기주전자로 끓인 뜨거운 물을 살짝 둘러주고 뚜껑을 덮어주면 촉촉하게 익어 고기의 육즙이.. ㅠㅠ 암튼...

    그리고 양념 소스도 고기가 많이 들어가 느끼하신 분들은 고추기름+식초+간장(아주 약간)에 마늘을 굵게 다져 넣어 먹어보세요!! 주금이에요!!!

  • 7. 보라돌이맘
    '10.8.21 7:13 PM

    일본의 라면가게에 가면,
    막내녀석이 특유의 일본라면보다는 이 순하고 고소한 군만두를 좋아해서는...
    늘 한쪽부분만 제대로 지져내듯이 구워져서 나오는
    이런 교자만두를 한 접시씩 시켜 주곤 했지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만두를 빚고
    맛있게 구워서 접시에 올리는 이런 모습... 참 정겹습니다.

  • 8. 새옹지마
    '10.8.21 8:08 PM

    먹기 위해선 좀 정겹운척 해야겠죸ㅋㅋ
    그 뒤에는 방학이라 함께 지내는 것이 서로 좀 힘들어요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야하는데

  • 9. 박상미
    '10.8.22 10:18 AM

    어쩜 이리도 투명 한지요.

  • 10. 현랑켄챠
    '10.8.23 10:26 PM

    지마님~!~~~~~~~~~~~~~~~~~~~~~~~~~~~~~~~~~~~~~~~~~~~~~~~~~~~~~~~~~~~~~~~~~~~~~~~~~~~~~~~~~~~~~~~~
    완전 거기 뿌리내리는 거에요???????
    나 한국대학원 떨어지면 덴마크 갈 꺼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641 잡냄새 없는 닭볶음탕 3 유후 2010.08.23 9,443 174
32640 호박잎의 변신-호박잎풋고추 김밥 49 경빈마마 2010.08.23 10,328 138
32639 내맘대로 잡채밥~^^ 5 금순이 2010.08.23 7,100 110
32638 바질페스토와 쿠키 두가지 11 꿈꾸다 2010.08.22 6,474 111
32637 짜투리 야채 솥밥과 나의 뚝배기 8 쥴스 2010.08.22 6,197 96
32636 교양있게^^ 참아 보려 해도 10 노니 2010.08.22 12,378 93
32635 김빠진 콜라에 냉침한 홍차 6 얼리버드 2010.08.22 5,032 96
32634 마늘소스를 넣은 감자샐러드와 샌드위치~ 3 젊은그대 2010.08.21 8,184 128
32633 쥴스 잉여생활을 접고 주방일에 매진하다. 49 쥴스 2010.08.21 8,861 66
32632 넘넘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먹은 이것저것들...^^ 10 벚꽃 2010.08.21 7,467 131
32631 키톡 물 흐리기 9 하늘,바람,구름 2010.08.21 5,859 1
32630 방학에 먹은 초딩 간식.. 8 다이아 2010.08.21 7,938 125
32629 튀기지 않은 맛탕 6 르플로스 2010.08.21 7,442 117
32628 오분자기와 전복죽 7 노니 2010.08.21 6,614 89
32627 토요일의 아침상입니다...^^ 30 보라돌이맘 2010.08.21 18,887 163
32626 후다닥 만드는 파스타...가벼운 크리미 새우 파스타 9 토마토 2010.08.21 5,539 108
32625 지름신을 부탁해와 가격보다 필요가 먼저.... 조개젓, 감자볶음.. 18 프리 2010.08.21 9,812 98
32624 나의 키친 가든... 바질 이용한 스파게티. 6 매발톱(올빼미) 2010.08.20 11,981 133
32623 덥지만 간단하게 해먹을 몇가지 반찬들 22 j-mom 2010.08.20 24,078 170
32622 나는 참 못된 아들이었나 보다 5 오후에 2010.08.20 7,201 88
32621 타이 요리 열전? 태국요리 삼총사?! 17 레지나(스프라이트) 2010.08.20 6,116 120
32620 간단 불고기 덮밥 2 zeal 2010.08.20 6,162 78
32619 일본만두 만들기 과정입니다 10 새옹지마 2010.08.20 10,397 134
32618 목요일의 아침상입니다...^^ 49 보라돌이맘 2010.08.19 19,374 157
32617 [벙개→늦여름소풍]-내일단체입장 신청합니다/확인해 주세요. 16 국제백수 2010.08.19 5,407 111
32616 K의 첫 요리 - 2004년 2월 11일 2 오후에 2010.08.19 5,527 81
32615 제주도에서 한달살기 맛뵈기 2탄~ (추가사항 있어요!) 49 ⓧPianiste 2010.08.19 30,058 126
32614 실수는 하되, 문제점을 체크해서 성공으로 이끌자:: 닭구이, 맛.. 22 프리 2010.08.19 13,143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