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실 담그기 열전
5-6년 전인가 매실 광풍이 불 때 10kg 매실청을 담그고는 이제서야 다 먹고, 또 양가 엄니들에게
받아먹다가 새롭게 다른 종류를 담아보고 싶어 담아 보았요.
다양한 매실 저장음식이 무슨 맛이 날까 궁금하여 두식구 사는데 뭘 그리 장아찌를 많이 먹을까싶지만
제철 매실로 담가보기로 결심을 했어요.
일단 여기 저기 매실을 알아보고, 가격도 비교해 보고, 품질도 비교해 보고,
(우유 부단해서 단번에 지르질 못하고)
그 다음 마트에 사부작 사부작 걸어가서는 저장 용기를 구입해서
끓는 물을 부어 잘 소독해서 말리고, 온라인으로 매실을 주문하려다가 날이 더워 아이스팩 안하면
오다가 익지 않을까 싶은 쓸데없는 걱정이 되어 집근처 과일 가게에서 직접 보고 5kg을 샀어요.
매실 쪽 내는것이 생각보다 힘들어서(3Kg쪽내다가 엄지 손가락이 조각내며 이리저리 움직이니
칼집이 조금씩 나더니만 아주 물에 엄지손이 불으니 꽃처럼 살이 피어오르네요. ㅋ구멍 나는 줄 알았다는,,,)
다신 쪽내는 거 하지 말아야지 싶은데 중반을 넘으니 요령도 생기고 스피드도 붙어 ㅋ
게다가 맛까지 너무 좋다면 또 담게 될른지도 모르겠어요.
여튼 나름 고생을 하게되어 두식구 사는데 왠 극성인가 자책도 해보았지만 어쩌겠어요.
매실 요리 맛이 궁금해가지구선 ㅋㅋ
보람을 찾아보고자 블로그에도 올리고, 82쿡에도 매실 식품으로 찾아와 보았네요.
청매실 담기 막바지지만 보시고 한 분이라도 이 레시피들로 만들어 보는 분이 계시다면
더욱 보람될 듯해서 올려보아요. ^^
토탈 5가지를 만들어 보았어요. 너무 길어서 주소를 붙여 보아요.
매실청, 매실 절임, 매실주는 히트 레시피에 올려져 있길래 생략하구요,

매실주 담그기

매실 간장 장아찌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11350985

매실 고추장 장아찌
매실청 담그고 건진 과육을 고추장에 박아만 두어도 맛이 좋지만 조금 덜 달게 매실과육이 아작아작한
맛을 즐기고 싶어 다르게 담아보았어요.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11348532
장아찌만 올려 보아요.
황매가 나오면 식초도 담아보고 싶고 마늘 장아찌도 함께 담아보고 싶은데 저것도 다 먹으려면
무지 오래 걸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