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겨우내 먹고 살기와 봄냄새가 조금 나는 이것저것^^

| 조회수 : 8,078 | 추천수 : 21
작성일 : 2011-03-30 17:32:07
안녕하세요? 너무 오래간만이지요?^^
특히나 온라인에 포스팅하는 것에 무척이나 느릿느릿한 저는 큰맘을 먹고
지난 금요일 야심차게ㅋ 82쿡에 들러 그간 해먹은 요리를 올려보았답니다.
열심히 다 올리고서는 (오타없나 확인하고 단추를 누르는 순간 확 다 날라갔어요.
급 좌절모드여서 결국 다시 올리기를 포기 ㅠ 아~ 쉬운게 없고나..ㅋ 하며 다시 글을 적어 올려봅니다.
한두달 사이 열심히? 만들어 먹었던 메뉴였어요.
맛이 괜찮은 것이 많아서 82쿡님들에게 행복한 밥상이 되시길 바래보면서 올려봅니다.


일주일에 저녁 한번 함께 먹으면 많이 같이 먹는데 이 주간은 그나마도 어려워서 잠시 일찍 와서 이른 저녁 먹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남편을 위해 만들어 보았답니다.
밥이 누런 ㅋ 이유는 친정엄마가 주신 울금, 심황(터메릭 가루)가 있는데 식후 먹으면 좋다고 싸주셨다죠.
그러나 향이 좀 강해서 먹기가 꾀가나서 밥에 한번 타보았어요.
친정엄마께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은 편이라 꾸준히 드시고 계신데 약없이도 수치가 좀 나아졌다고요
먹으라고 강요를 하시네요. 저는 콜레스테롤이 없는데 저의집 남푠도 노란불인데 운동도 안하고
정신을 못차려요.그래서 가루약처럼 먹으라고 제가 강요를 하고 있답니다.
카레가루의 각종 향신료 중에서 20%정도나 차지하는 몸에 좋은 녀석이랍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굴 오믈렛 맛있다며 맛있게 먹네요. (만들기 초간단인데 반응 좋으면 더 기분 좋더라구요. ㅋ)


초간단 굴오믈렛
달걀 풀어 굴얹어서 약불에 구웠는데요, 토핑이야 봄나물인 달래를 올렸지만
영양부추나 실파 등으로 변형해도 좋겠지요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4915204


멍게 비빔밥

멍게를 결혼하고 처음 사보았어요. 손질법 아주 쉽네요. ^^ 멍게, 해삼 이런류 좋아해요.
멍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해산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통영 횟집 버전으로 뭐 집에 없을때 멍게만 사서 만들면 아주 간편할듯해요.
멍게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니 건강하게 만들어 먹어보아요.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4444465


무말랭이덮밥
마크로 비오틱 요리책에 있는 메뉴인데 무말랭이 무침 말고 밥으로 만들어 재미나서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주로 콜레스테롤 충만한 ㅋ 음식을 선호하는 남편도 음 맛있군하네요.
철분 풍부하고 달큰한 무말랭이랑 몸에 좋은 버섯으로 뱃속 기름기를 빼보아요. ㅎㅎ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4093038


잔치국수
요것은 순전히 코스트코에서 사온 막걸리 사발을 활용해보고자 오래간만에 만들어 본 국수랍니다.
색이 튀튀한 이유는 통밀 소면이라 그래요.
막걸리 사발을 보는 순간 밥그릇으로 사용하면 가득 담아서 기분 좋고, 반찬을 저리 담으면 재미나겠다 싶어서
막걸리 사발이 아닌 일반 식기용으로 가격도 아주 착하길래 카트에 담아보았지요.^^;
그릇 정리도 잘못하면서 그릇이 늘어만 가는군요. 바닥에 서랍장 위에 아주 난리랍니다.
한 큐에 정리되는 그릇장을 아시는 분은 소개부탁드려요. ^^;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4443923


중국식 브로콜리 샐러드
브로콜리 작은 나무그루 같은 느낌이라 귀엽지만 꺼끌한 느낌으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파이토 케미컬인가 하면서 채소의 색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항암성분이 뛰어나다고 하지요?
그래서 떨어뜨리지 않고 먹으려 애쓰는데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고,
파스타나 샐러드에 곁들이는게 고작이라 뭐 없을까 했는데 책을 뒤지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색다른 맛의 드레싱이 있길래 소개해 보아요.
원래는 해선장도 들어가는데요, 없어도 충분히 맛이 좋길래 빼고선 만들어 보았어요.
담백한 채소맛에 느끼, 고소한 마요네즈가 들어가니 나름 색다른 맛이 있네요.
두반장 있으신분들 꼭 만들어 보시어요.^^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4914273


정위스님 버섯장아찌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4913703
왕새송이버섯으로 만든 레시피던데 아기 새송이로 만들면 앙증맞고 따로 칼로 자를 필요도 없지싶어 만들어 보았어요.
새콤하니 봄에 나름 입맛나네요. 먹는 거 좋아하는 제가 뭔들 입맛이 나지 않을까 싶지만요..ㅋ
국물 남은 것은 전에 초간장이나 소고기 삶아 편육 썰어 찍어 먹으면 듀금입니다. ㅋ


스키야키
롯지팬 사고선 산 보람을 느껴보고자ㅋ 샤브샤브 말고 스키야키를 오래간만에 해보자 싶어 만들어 보았어요.
철기는 철분 섭취에 좋데 하면서 차리니 남편이 손가락을 세개를 펴네요.
다른 철기 꺼낼때 마다 빼먹지 않고 제가 날리는 멘트라는군요. ㅋ

예전엔 스키야키에 날달걀 풀어 찍어 먹는 것이 별루다 싶었는데 입맛도 변하네요.
뜨거운 볶은 채소, 고기를 달걀에 찍어먹으니 부드럽게 잘 넘어가네요.
일본 드라마 오센을 보고 감명을 받아 나름 고기의 맛을 잘 살려보아야지 하면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3352191


명란비지 파스타
레시피가 특이해서 명란 생크림 파스타가 거의 정설이지만 콜레스테롤 풍부한 두가지 재료보다는 몸에 좋은 비지를
활용하면 어떤 맛이 날까 싶어 만들었으나 비지를 쪼금 넣어야 뻑뻑한 맛을 줄일 수 있으니 아쉽네요.
그래도 건강 타령하면서 다량의 비지를 넣어 뻑뻑한 버전 파스타 한번 정도는 해먹을만 한 것 같아요.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4916927


유채버섯조림
제주 유채를 사다가 한국식으로 조물조물 양념해서도 먹었지만
색다른 것이 없을까 싶어 일본식으로 들큰하게 가쓰오부시 육수에 간장 넣어 만들어 보았어요.
색다른 맛이라 한번쯤은 좋겠지만 역시 우리식 백반엔 한국식으로 조물조물 먹어야 제맛 아닐까 싶네요.


냉이 상차림 전체컷
생선 넣어 김치 찌개나 조림은 이상하게 만들면 끝까지 다 먹지를 못하고 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잘 안만드는데 오래간만에 만들어 먹으니 아주 맛이 좋네요. ㅋ

밥반찬을 많이 만들어 먹으니 반찬 그릇이 좀 더 필요한데 주로 흰그릇만 있지 뭡니까?
좀 지겨워 하던차 마트에서 일본 그릇을 큰폭으로 할인하길래 이것이 왠 횡재?냐 하면서
열심히 카트에 실어 왔어요. 마침 사려던 품목이 할인하면 정말 흐뭇하기 그지 없어요.

다소 요란한 무늬의 일본 그릇을 열심히 고르고 있자니
어떤 중년의 여인분께서 다가오시며 그릇은 코렐이 짱이야. 깨지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고 말이지..
저는 네~~~~ 실용적이긴 한데.... 하며 멋적은 웃음을 보냈답니다.
코렐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죄송~~그릇이야 뭐 개인 취향이니까요.^^;


냉이전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5249365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어떤 쉐프가 나와서 봄 요리를 만드는데 모양새가 예쁘고 맛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만들어 보았어요.
살캉한 양파와 봄나물을 넣어 해물을 더해 만든 조금 손이가는 전이예요.
번거로우시다면 양파도 함께 다져 전 부치면 되겠지요?^^
요 몇달은 일상 밑반찬 요리를 많이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맛있는 레시피가 있다면 또 소개해 볼께요.
즐거운 밥상되세요.


스콘
밀크티에 꽂혀 열흘인가 일주일을 줄창 끓여 마셨는데 스콘엔 밀크티보다는 홍차가 더 제격인 것같아요.
분위기 잡아보고자 구워 보았어요. 암튼 맛이 없게 먹어도,
맛있게 먹어도 꽂히면 계속 먹고싶어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답니다.
음악 CD도 새로사면 질릴 때까지 줄창 듣다가 소강상태가 되곤 하지요. 저와 비슷한 분 계신가요?^^
남편은 뭐든지 오바한다고 나름 구박을 ㅋㅋ 들어요.
그 이후 그 좋아하던 밀크티가 살짜쿵 질려서 언제까지가 될른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안녕이예요.
http://blog.naver.com/lalacucina/150102381947

오래간만에 몰아서 올리다 보니 사진이 많아 또 링크를 걸어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아직 유채버섯 조림을 포스팅을 못해서 레시피가 없는데요 원하시면 곧 올려볼께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11.3.30 5:49 PM

    오랜만에 일뜽이나 함 해보까? ^^

  • 2. 소박한 밥상
    '11.3.30 5:50 PM

    오늘 무척 따뜻해서 제대로 된 봄을 느끼는데
    봄과 함께 오신 여인 ^ ^
    전에도 이렇게 일본 그릇이 많았었나요 ?????
    저도 마트에서 싼 맛에 주섬주섬 들이고 후회하곤 하는데
    잘 고르면 가격대비 강도나 느낌이 꽤 괜찮더라는....

  • 3. 순덕이엄마
    '11.3.30 5:54 PM

    글 다쓰고 클릭하는 순간 휘리릭 날라가면 컴터 뿌왁 찢어버리고 싶지요. ㅋㅋ
    그런데.. 언제 결혼했어요? 나 혼자만 미혼츠자로 알고 있었나봐요..^^;;; 미안~
    그릇도 테마별로 다 이쁘고..음식도 참 잘하네요. ^^

  • 4. 단추
    '11.3.30 6:52 PM

    나를 눌렀더니 다 날아가버렸다구요? ^^

    음식도 음식이지만 담음새랑 차림새가 왤케 이뻐요?
    전 세팅의 개념이 없어서 이런 이쁜 상차림 보면 대리만족 하며 너무 좋아요.

  • 5. 가브리엘라
    '11.3.30 9:52 PM

    댓글이 너무 웃겨서 끅끅대다 처음부터 다시 휘익보고왔어요.
    컴터 뿌왁~ 단추를 눌렀더니 ...
    냉이전 담아놓은게 너무 얌전해서 찾아보니 양파안에 모셨네요.
    요며칠 대충차린 밥상이 참 미안하고 양심에 찔립니다.

  • 6. 옥수수콩
    '11.3.30 9:53 PM

    음식도 훌륭하시고,
    셋팅도 훌륭하시고,
    사진도 훌륭하세요!

  • 7. J-mom
    '11.3.30 10:06 PM

    저두 그런적 있어요.
    그래서 이젠 아예 메모판열어서 다 쓴다음 옮겨요..ㅋㅋ
    태그도 잔뜩 미리 맹글어두고...
    뭐든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음식도 훌륭하시고,
    셋팅도 훌륭하시고,
    사진도 훌륭하세요! 22222

  • 8. 철이크로스
    '11.3.31 1:27 PM

    완전 건강식에
    대단함 솜씨네요...

  • 9. 용필오빠
    '11.3.31 2:29 PM

    입이 안다물어지네요

  • 10. 레지나(스프라이트)
    '11.4.1 10:30 AM

    순덕이 엄마님 반가워요. 오래간만이죠? 저 아가씨 아닌데용. 결혼 10년차예요.^^
    아직 마음이야 20대 초반이지만..ㅎㅎ
    소박한 밥상님~ 일본 그릇은 몇장밖에는 없었는데 일본 반찬 그릇으로 사고 싶던차
    할인을 큰폭으로 하길래 각각 디자인 다르게 요란스런 무늬들로 구성해 보았어요.
    전 주로 음식이 살아나는 단색 그릇을 좋아하는데 좀 질렸나봐요. ㅋ 아주 만족스러워요.
    싸구려 그릇이 아니고 아리따나 타치기치 이런걸 아주 저렴히 팔아서 기분이 더 좋더라구요.
    저런 흔한 무늬말고 좀 일본스러우면서 고급스러운 그릇들도 모으고 싶은데 일본 여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같으니 저걸로 일단 당분간은 만족하려구요.
    소박한 밥상님 일본 그릇도 구경시켜주세요.ㅎㅎ

    옥수수콩님, J-Mom님, 용필오빠님 칭찬 감사해요. 기운없다 기분좋은걸요?^^

    철이크로스 아뉘 영희, 철희 크로스 그 만화영화의 그 철이크로스입니까?
    아닌 아드님이 철이? ㅋ 괜시리 궁금증이?

    단추님 히힛 버튼이라고 하려다 단추란 표현을 더 좋아해서 썼더니 딱 아이디가 있으신 분이 계시네요?ㅎㅎ

    가브리엘라님 단추님 말씀 넘 재밋죠?ㅎ

  • 11. ㅋ...
    '11.4.3 12:26 AM

    레지나님 덕분에 일주일 메뉴 거의 다 짜고 돌아갑니다/. 앗 그리고 롯지팬은 어떤 건가요?제가 요즘 팬도 새로 사야하고 철기,무쇠,코팅 무쇠 두루두루 관심만 많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1,270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2024.11.18 8,514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779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22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22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20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9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71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05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96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09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26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12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8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12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6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7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9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4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90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6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