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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국에서 2마트에 갔다가... + 잡설... ^^;; - >')))><-

| 조회수 : 15,020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10-07-20 20:23:14


휴가간다고 한게 엊그제같은데 어영부영 4주간의 휴가도 끝나버리고
연말휴가를 가다려야할때네요... 연말은 언제인가요. 어흑.. 아직 한여름... ㅠㅠ


집사람하고 저는 한국에 가면 마트놀이를 참 좋아하는데 식당가에 점심을 먹으러 간적이 있었어요.
읭? 이마트에 식당가가 있었나요..? 암튼..

저의 엘레강스한 분위기하고 딱 들어맞는 스파게티 클라시코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더군요.



들어가려고하다가...




그러나 현실은 옆에있는 푸드코트. ㅋ



이곳에 가면 집사람이 늘 시키는 커플냉면입니다. 물론 혼자먹어요.



저도 질세랴 한국에오면 먹고싶었던 다정한 짬짜를 시킵니다.



물론 혼자먹어요. ㅋ





카레좋아하는 찐빵이가 고른 돈까스+카레세트. 얘는 정말 카레 좋아합니다. 



그런데 별로 안매울줄 알았더니 너무매워서 망했어요.  




사월이는 우동을 좋아합니다.
어디가면 둘이 식성이 틀려서 참 곤란하네요...



메뉴에 우동이 없어서 대신 시켜준 칼국수.
우동이라고 좋아하네요. ^^;; 애들한테는 우동이나 칼국수나 다 그게 그거인듯... 





엄니모시고 같이 가려고했는데 안가신다고 하셔서 집에가는길에 선물로 찹쌀빵. 



이마트 너무 좋네요. ^^





집사람이 만든 크림치즈케익입니다.




다른건 그저그런데 이거하나는 잘하는듯...


냉장고에서 식힌다음에 잘라먹었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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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헤븐... 



블랙커피는 잘 안마시는데 블랙하고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 잡설 >


6월18일이던가 휴가시작 이틀전에 응급실에 실려갔었을때입니다.

응급실수속하면서 아이들은 색칠놀이... ^^
 





혈액검사를 하면서 주사기로 피를 뽑는걸보고 놀라는중...






저녁 8시경에 들어왔는데 벌써 10시네요.



복통으로 정신없을때.






밤이 늦어서 아이들하고 집사람은 집에 가기로 했지요.
안녕을하는데 아이들이 아빠가 아픈걸 태어나서 처음 봤거든요.
"아빠 아프면 싫어~~." 하고 한참을 슬프게 엉엉울었어요.




찐빵이는 "난 BOY 니까 안울고 참고있어." 라고 말하면서 걱정스럽게 바라봅니다.

이날새벽 퇴원을 했는데 상태가 악화되서 이틀후,  새벽 3시에 응급실에 또 실려갔지요.




저날이 있고 한달이 지났네요. 지금은 거의 95%정도 회복했는데 저때 생각만 해도 덜덜덜... 



전 바로 얼마전까지만해도 콘트리트도 씹어먹고 전봇대 깍아서 이쑤시는 사람이었는데
이런일을 겪어보고나니 흔히 말로 건강이 최고라지만 건강하다는게 얼마나 감사한건지 절실하게 깨달았읍니다...





한줄요약: 콘크리트는 먹지맙시다..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온제나
    '10.7.20 8:27 PM

    아이들이 아빠를 진짜 정말로 사랑하는게 보이네요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지요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 2. 바다조아
    '10.7.20 8:28 PM

    아이고.. 사월이의 얼굴이 너무 짠하네요. 딸내미 얼굴보면 아프시지도 못하실 듯...
    얼른 백프로 쾌차하세요.,

  • 3. hey!jin
    '10.7.20 8:29 PM

    흙,, 사월이 우는모습에 맘이 찢어집니다 ㅠ_ㅠ
    그나저나 부관훼리님은 괜찮으신지요??? ,0_0

  • 4. 꿀아가
    '10.7.20 8:29 PM

    사월이..귀엽고 짠해서 어쩌누..^^
    정말 딸래미들이 저런 맛이 있죠..엄마 아프면 같이 잉잉 울어주고 하는..
    전 이제 아이가 3살인데 얼마전 제가 몸살이어서 너무 아파서 제 머리를 짚으며
    엄마 아파..엄마 너무 아파..했더니 제 이마에다 호오~를 날려주는데 감동 먹었어요..ㅎㅎ
    그나저나 이제 괜찮으세요? 저도 만성허약 체질이라..응급실을 제 집 드나들듯이 했더니
    남 일이 아닌거 같네요.

  • 5. 윤주
    '10.7.20 8:31 PM

    짬짜면은 봤어도 냉면 셋트로 나온것은 처음 봤네요.
    아빠 아프다고 아가씨가 많이 놀랐나봐요.... 건강 회복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 6. hoshidsh
    '10.7.20 8:32 PM

    어쩌면 이렇게 아이들의 귀엽고 생생한 모습을 잘 포착하시는지..
    이제는 괜찮으신거죠?
    건강 조심하세요^^

  • 7. ice
    '10.7.20 8:58 PM

    부관훼리님 아프셔서 웃으면 안되는데........ 피뽑는 모습보고 놀란 표정에서 저절로 웃음부터 ..터져버렸네요. 어찌 저런 해맑은 공포스런 표정이 나오는지..ㅎㅎ
    지금은 괜찮으시죠? 다시는 콘크리트 같은거 드시지 마세욧!! 떼끼!~ ㅋ

  • 8. 순덕이엄마
    '10.7.20 8:58 PM

    ㅋㅋㅋㅋㅋㅋ
    저 와중에 응급실 광경을 기록으로 남긴 쌍둥엄마도 만만찮은 분..ㅎㅎ

  • 9. 제제의 비밀수첩
    '10.7.20 9:26 PM

    크크. 물론 82를 위해 사진을 남겨 주신거겠죠. 미쿡 소식도 잘 보고 있었는데...... 부관훼리님의 한쿡 소식도 즐겁습니다. 곧 연말도 올껍니다. 크크크

  • 10. 에케베리아
    '10.7.20 9:33 PM

    콘크리트 씹어먹고 전봇대 깍아서 이쑤셨다는 말에 ......ㅋㅋㅋㅋㅋ 그만 웃고 말았어요
    심각한 상황인데.. 그래도 거의 나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얼마전 26년 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이친구도 미국에서 살다가 잠깐 들어온거 였는데
    그친구 생각이 새삼 또 나네요 (곧 미국으로 가는데 많이 섭섭해요)

  • 11. 채소된장국
    '10.7.20 10:05 PM

    아직은 남편만 단속한 시기 같아요.

    결국에 둘이 아무 사이도 아니라면
    2번으로 했다가다는 원글님만 바보되요.

  • 12. 열무김치
    '10.7.20 10:14 PM

    으악~ 비냉+물냉, 짬+짜를 다 드셨군요~
    저도 곧 해 볼 수 있을 !

    사월이 눈물에 제가 다 가심이 찡~하네요.

  • 13. SIMPLE LIFE
    '10.7.20 11:02 PM

    짬짜면도 늘 아이디어 좋다면서 먹었는데..
    물냉비냉은 정말 환상이네요..내일 당장 이마트 가서 한그릇 먹고 싶네요..
    늘 물냉이냐 비냉이냐를 두고 고민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나으셨다니..다행이네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200% 회복하시길..

  • 14. 꾸에
    '10.7.21 12:32 AM

    에구. 울 사월이 우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네요~~
    95% 회복하셨다니 얼른 100%로 회복하시길~~
    사월이랑 찐빵이 넘 귀여워요!!
    뭐든 잘하시는 마나님 따라 저도 내일은 치즈케익 만들어야 겠네요.

  • 15. 소년공원
    '10.7.21 1:16 AM

    아유, 아이들이 정말 귀여워요!
    아빠가 아파서 걱정하고 우는 모습은 제 가슴이 다 아리도록 가엽네요.
    해외에 나가서 사시는 분인가봐요? 그럼 사월이의 본명은 에이프릴... 인가요?
    모처럼 한국 여행, 마트 구경, 맛난 한국음식, 즐거우셨겠습니다. (부럽부럽)
    참, 부인의 치즈케익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보여요.

  • 16. 너트매그
    '10.7.21 3:23 AM

    잘 회복하셨으니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저거슨헤븐..... 크림치즈케이크 끝내주네요.
    사월이 우는 걸 찍으신 사모님 내공도 장난 아니공,
    흠.... 사모님 슬슬 82 진출하셔야겠어요.
    사실은 언더커버로 진즉 활동하고 계신 거 아님꽈?ㅎㅎ
    부관훼리님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솜씨여요.
    다른 건 그저그런데 이거 하나는 끝내주는~ 시리즈 제대로 보고프네요.

  • 17. 소박한 밥상
    '10.7.21 6:20 AM

    우는 사월이보다 참고있다는 걱정스러운 찐빵의 표정이 더 뭉클합니다
    커플냉면과 짬짜도 새삼 재미있네요
    우동과 칼국수가 구분 안되는 사월이도 귀엽고....
    카레가 너무 매웠다니 점점 양념이 독해지는 음식들도 한번 생각해봐야 될 듯 합니다.
    그나저나 평생을 동동거리며 뛰어야하는 가장의 힘겨움도 가끔 느끼네요
    건강하세요 ~~
    이거 하나는 씨리즈의 엔드리스를 위해서...... ^ ^

  • 18. 쎄뇨라팍
    '10.7.21 9:17 AM

    ^^

    많이많이 걱정되었는데..
    4주간의 길고도 짧은(?) 여정을 다 마쳤으니 쨕쨕쨕 ㅎㅎ
    사월,찐빵의 표정으로 그때의 심각성을 알겠군요
    건강 자랑은 가장 바보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고,
    그래야 가장 귀한 이들을 끝까지 지킬 수 있지요
    계속, 쭈욱~~~~~요리 한가지만 잘하는 아내자랑 얘기 끝까지 들고싶어요
    물론! 찐빵,사월의 커가는 모습까지도요~~
    화이팅입니다^^

  • 19. 메이루오
    '10.7.21 10:05 AM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마트놀이 몇번 하신 것 같은데 82쿡 횐님들은 아무도 못 만나셨나봐요.
    단 한장이라도 인증샷이 올라올 줄 알았는데 아쉽다는....
    빨리 쾌차하세용..

  • 20. 겨울비
    '10.7.21 10:52 AM - 삭제된댓글

    아니 oxycodone 처방을 받으실 정도셨군요.
    이제는 안 아프신 것 맞죠? 물론 oxycodone 도움 없이요.

  • 21. 부리
    '10.7.21 11:45 AM

    마지막 한줄..빵 터졌습니다..ㅎㅎㅎ
    건강 잘 챙기세요~
    콘크리트..절대 드시지마시구요^^

  • 22. 스콜
    '10.7.21 12:16 PM

    처음 댓글 아니 두번째 달아요 쿨럭~
    섧게 우는 사월이가 마음에 찡하네요,,ㅠ
    부관휘리님 정말 많이 아프셨네요,쾌차하셔서 다행입니다.
    몸조심 잘하시고 항상 웃음 주시길,^^

  • 23. loveletter
    '10.7.21 3:42 PM

    헉 옥시코딘..얼마나 안좋으셨으면요..저도 옥시코딘 근 일년간 복용해봤어서 아는데..참 사람먹을 약 아니죠. 장기 복용안하시고 나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 24. 초록하늘
    '10.7.21 3:51 PM

    지란님~ 정말 반가워요
    저 물론 기억하죠..ㅎㅎㅎ
    지금 예약이라 계좌번호 안올렸는데,.. 올려도 될까요?
    지금 동네에 중간상인 매일온데요. 얼른계약하자고..ㅎㅎ
    친정 부모님 안좋은건 안넣으시는거 아시죠.. 안좋은건 저희 먹으라고 합니다.ㅠㅠ
    엄마는 박스포장부터 무게까지 다 부모님이 자식주는 입장으로 담아서 받아보시면 만족하실거예요
    올해도 수량은 얼마 안되지만 제가 먼저 예약 받고 나머지만 중간상인에게 넘기라고 했어요~
    계좌 알려드릴께요. 기업 120-032473-03-011 이현순 (하이루)

  • 25. 애니파운드
    '10.7.21 5:29 PM

    한국와서 이리 아프신줄 알고 깜 놀했네요....언제 미쿡가셨데요...

  • 26. 카라
    '10.7.21 10:09 PM

    찐빵이!!! 그래도 남자라고 어엿한 표정...ㅎ
    사월인 또 얼마나 놀랏을까...그랑께 인제부텀 콘크리트 드시지마세요...ㅋㅋㅋ

  • 27. 경표이모
    '10.7.22 5:41 PM

    심각한 통증이 있으셨나봐요..옥시코돈보고 로그인했네요..진통제인데 마약입니다..아이들 손이 닿지않는곳에 보관하세요..알고계시겠지만 노파심에 덧글쓰네요

  • 28. moonriver
    '10.7.23 11:41 AM

    미드(수사물)에서 많이 듣던 '옥시코돈', 그 무서운 약을 드셨네요.ㅋ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29. 독도사랑
    '11.11.18 7:55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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