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날 삼계탕 식당들이 북적 북적 거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희 집은 손님 접대 하면서 미리 토요일에 추어탕을 끓여 먹었습니다.
청양고추 다진것을 넣어주고
후룩 후룩 얼갈이 배추 우거지와 함께 건져 먹는 맛이란?
비록 사진이지만 그 맛을 한 번 느껴보세요.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지방, 칼슘, 철분이 풍부하며 내장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추어탕을 먹을 때 청양고추 다진것,마늘 으깨 다진것,산초가루, 들깨가루, 송송 썬 부추 등을 넣으면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내와 흙내가 사라지고 향긋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부추는 먹기 직전에 넣어 먹는게 향이나며 더 맛있습니다.
자 그럼 몸보신 영양음식 보양탕 추어탕 30인분 끓이는 그 현장으로 가 보실까요?
30인분 추어탕의 미꾸라지 양은 4키로 그람/ 소주 한 병/ 방아잎 또는 대파 줄기 / 된장 듬뿍 두 숟가락
양념은 얼갈이배추 7단/ 고춧가루 한국자/ 생들깨거피가루 450 그람 / 양념다대기 1.5키로 그람/ 마늘 3/1국자/
넣어먹을 재료로 청양고추 다진것/ 마늘 다진것/ 부추 송송 썰은 것/ 산초가루 등이 필요합니다.
자 그럼 몸보신 영양음식 보양탕 추어탕 30인분 끓이는 그 현장으로 가볼까요?
재래시장에서 미꾸라지를 사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30여명 정도 먹을 양이라고 하니 4키로를 하라고 하네요.
4키로는 6만 6천원 입니다.
<STRONG>미꾸라지를 봉지에 담자 마자 소금을 뿌려주는데요?
즉석에서 뿌려주어야 왕성하게 움직이면서 깨끗하게 죽습니다.
미꾸라지를 집에 가져와 소금을 뿌리면 힘이 없어 거품이 많이 나지 않고
깨끗하게 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미꾸라지를 살때 바로 소금을 뿌려 달라고 하는게 좋습니다</STRONG>.
미꾸라지가 요동을 치면서 난리가 아닙니다.
소금이 바닥에 가라앉았네요.
집에 가져오자 마자 큰 소쿠리에 쏟아내고
거칠거칠한 호박잎 몇 개를 따다 문질러 줍니다.
호박잎의 거친표면이 미꾸라지를 잘 씻겨주거든요.
호박잎으로 미꾸라지를 비벼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을 부어주고 또 문질러 물을 부어주고 하기를 네 다섯 번 정도 반복해 줍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이렇게 말꼬롬 해졌습니다.
찜통에 미꾸라지를 담고
텃밭 방아잎을 준비합니다.
없으시면 대파흰쪽을 넣어주세요.
된장과 소주 한 병 방아잎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모두 넣어주고 한 시간 가량을 푹~삶아줍니다.
센불에서 끓고 나면 중불에서 푹~무르게 삶아주세요.
잘 삶아진 미꾸라지는 믹서에 갈아주는데요?
잘 갈아진 미꾸라지는
고운체에 받쳐 또 갈아주면 더 진한 미꾸라지탕을 끓일 수 있어요.
모두 갈아준 미꾸라지 입니다.
얼갈이 배추 삶은것을 숭숭 썰어줍니다.
생들깨거피가루 없으시면...집에서 들깨와 쌀을 5:1 비율로 씻어 갈아준 뒤 체에 걸러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양념다대기를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이 두가지가 메인 밑 양념입니다.
갈아놓은 미꾸라지를 큰 솥에 부어주고
얼갈이배추도 넣어주고 양념을 고루 잘 섞어서 넣어줍니다.
물은 재료에 두 배 반 정도 넣어 주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장작불을 피워주시는 어머님이세요.
한 시간 가까이 푹~~장작불로 끓여주었어요.
남은 군불에 밭에서 캐낸 감자를 구워주고 있어요.
아주 진하게 잘 끓여졌어요.
건더기도 먹음직 스럽고요.
청양고추 송송 썰어 놓고요.
널찍한 그릇에 담아 먹으면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지요?
아이고~~
맛있겠죠?
토요일 저녁부터 어제 저녁까지 모임에 오신 손님들도 잘 드시고
오랜만에 모인 시누님 부부와 조카부부까지 와서 푸짐하게 먹고 한 대접씩 또 싸갔답니다.
무엇이든 많이 끓이면 맛있는 법!
온 가족이 함께 나눠먹으면 더 맛있는 법!
특히 우리 어머님 아들 딸 사위 손주와 손주사위까지 고루 다 먹고 가니 무척 좋아하십니다.
복날 꼭 삼계탕만 먹는게 아니죠?
몸에 좋은 보양탕 복날 음식으로 추어탕도 강력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