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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도시락

| 조회수 : 6,575 | 추천수 : 32
작성일 : 2010-07-20 11:04:21
어제 엄청난 양의 술을마셔주신 우리신랑을

오늘 비상근무가 있어 출근해야해서 직장까정 고~히 모셔 드렸는데

이날까정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내리면서 하는말~"이따 김밥좀 싸다줘"

뭐가 이뻐야지 싸다주지~?

다른땐 도시락싸다줄까해도 식당있는데 힘들다고 마다하던사람이라

도시락싸달래던 그말이 귀에 쟁쟁대는데도

날도 날인데다 하기도 싫어  전화합니다

"거기 직원들은 어디서 밥 먹어~"

"식당에서 먹지~"

"그럼 식당가서 먹지그래~? 비가와서 시장가기도 그런데?"

"그래?..."

"어쩔려구~?"

" 굶지뭐.."

"알았어!! ...."

이때부터 바뻐지기 시작합니다.

대충 세수하고 화장기없인 절대 대문밖을 안나가는데 할 수 없이

모자만 쿡 눌러쓰고 시장 한바퀴돌고와

손과발이 바뻐지기 시작 했습니다.

어제 과음한 사람을 김밥을 먹일 수 없어서

밥하고 국 끓이고 반찬 이것저것 챙겨 도시락 완성~~~~~~~

어때요~~

맛있어 보이나요~~~?
(황태북어구이.나물두가지조물조물.풋풋한오이와고추.
도시락에 빠질수 없는 양파를넣은 계란말이.단호박.현미밥에속이"확"풀릴북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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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맘
    '10.7.20 11:07 AM

    예예~~~넘넘 맛있겠어요....남편분께서 정말 많이 감동하시겠어요....^^

  • 2. 발아현미
    '10.7.20 11:37 AM

    전 배꼽만 보여요^^

  • 3. 스카이
    '10.7.20 11:51 AM

    저도 사진보고 싶은데 뭘 어찌해야하남유?

  • 4. 윤주
    '10.7.20 4:03 PM

    와~
    마눌님의 사랑 넘치는 도시락에 자주 주문 넣으시겠어요...
    나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생김치에 나물이 듬뿍 들어간 도시락을 보니 급 입맛이 도네요.

  • 5. tony
    '10.7.20 4:35 PM

    세상에 어쩜 이리 이뿐마눌님이 계시는지~~^^
    넘 맛나겠다~ 에궁!!

  • 6. happyhhk
    '10.7.20 6:43 PM

    요즘의 대세는 도시락 싸주기??
    결혼 10년이 되어가도 저런 도시락싸주기를 안해본 1인으로서..
    깊이 반성해야할듯.

    조만간 도전???

  • 7. annabeth
    '10.7.20 6:57 PM

    대화가 상상가면서 재밌어요~^^ 요리들도 맛깔나보이네요~ 남편분 얼마나 감동하셨을까~^^

  • 8. 파랑
    '10.7.20 7:15 PM

    제 블러그에서 퍼온글인데 옴겨올려니까 했던대로 안되고 영~이상네요..
    윤주님~저희는 나물이나 야채를 좋아라해서 별양념없이도 자주먹어요
    나물무칠때 전 마늘도 안넣고 그냥 소금에 참기름.깨소금만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happyhhk~손에 꼽을 정도네요
    오래살다보니 저도 별일입니다..ㅎㅎ
    annabeth~직원분과 나눠 드셨는데..점수좀 딴것 같습니다...^^

  • 9. hongho
    '10.7.20 11:26 PM

    캬~~~~~~~~~~악~
    너무 잘하신다.신혼부부는 아니신듯해요?
    오고가는 대화는 신혼 같지만.

    숙련된 주부의 손길이...부럽사와요

  • 10. 배씨아줌마
    '10.7.20 11:27 PM

    남편 싸주는것 말고.
    저도 저런 도시락 받고 싶어용.
    주부도 도시락 먹을 권리 있잖아요~!!

    남편들이여.아내에게도 도시락을 좀 싸주라.응..

  • 11. 소년공원
    '10.7.21 1:40 AM

    아유, 복도 많은 남편님이시네요.

  • 12. 독도사랑
    '11.11.18 7:57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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