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너무 응모 안한다고 걱정하시던 혜경쌤 말씀이 무색할 정도로 올라오네요.
전 이미 저희집 샐러드로 한번 출전했지만
시원한 면요리 두가지로 막차 탑니다. (상품에 눈이 멀어가지고서리 ㅋㅋ)
이벤트에 많이 올라온 대로
저희집도 여름이면
각종 비빔국수에
시판 냉면에(절대 육수내는 일은 못합니데이~)
김치말이 국수에
쫄면 등 한 그릇 면요리가 자주 등장합니다.
식구들이 좋아하는 면음식만 하다보니
정작 제가 좋아하는 면음식은 늘 외면하게 되네요.
가끔씩 저랑 딸 그니까 여자만 있을 때 해먹는 쿨면을 소개할까합니다.
♠ 첫 번째 시원한 파스타샐러드
제가 요리에 관한 건 진짜 호기심이 많습니다.(공부를 그리 해봐라 ㅠ ㅠ)
새로운 메뉴들이 등장하면 웬만해선 한번씩 해보지요.
근데 냉우동 샐러드만큼은 솔직히 안해봤습니다.
여기저기서 보면 참 맛있다고들 하시는데
전 그 소스를 보면 오일류가 많이 들어간 듯하여 (제 기준에)
선뜻 해보게 되질 않더라구요.
근데 제 친구가 알려 준 냉파스타샐러드 레시피를 보니
오일류가 좀 적은 것이 딱이겠구나 싶어 해봤지요.
제 입에는 약간 달아서 소스를 조금씩 변경해서 주었더니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하는 메뉴가 되었답니다.
물론 우리집 두 남자는 늘 그렇듯 좋다 싫다 없이 먹지만요.
손님 많이 오실 때 한 그릇 해 놓고 유리보울에 담아놓으면 인기 좋답니다.
혹은 스테잌이나 치킨 등의 싸이드요리로도 좋습니다.
재료 : 파스타 (짧은 것 아무거나) 300-350g, 색색 파프리카(취향껏 넣으세요)
소스 : 간장 1T, 굴소스 1/2 T, 레몬즙(레몬용기) 2t, 식초 1T,
설탕 1/2T ~ 1T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참기름 1T, 올리브오일 1T~2T (기름 싫어하시면 1T로 하세요. 전 1T로)
와사비 1/4t, 마늘 다짐 1t
소금, 후추 약간씩(간보면서)


색이 참 이쁘죠?
새콤 달콤 상큼한 맛입니다.

♠ 두 번째는 메밀 국수
보통 메밀 하면 쯔유나 간장소스에 무 갈은것과 같이 드시죠?
물론 젤 맛있는 방법이지요.
근데 이상하게도 저를 제외한 우리 식구 셋은 메밀 국수를 안 먹습니다.
아빠랑 딸은 냉면
아들은 비빔국수만을 고집해서
제가 먹고 싶은 메밀은
마트나 백화점 장보러 가서
각자 시켜먹는 시식코너에서나 먹는다는
슬픈 전설 ㅠ ㅠ
어쨋거나 메밀 싫어하는 식구들 덕에
나먹자고 장국은 잘 안 만들어지고 해서
소스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가끔씩 해먹는 걸 소개합니다.
재료 : 메밀국수 2묶음정도, 토마토, 오이, 상추, 깻잎(되도록 넣으세요), 새우
소스 : 육수 200ml (멸치, 다시마, 양파를 넣어 만든 육수)
간장 2T, 식초 2T, 설탕 1T, 고추가루 1T, 파다짐 2T
마늘 다짐 1/2t, 와사비 1t (기호에 따라 가감)
(★ 요 소스는 꼭 먼저 넉넉히 비율대로 만들어 냉장고에서 차게 해 드셔야 제 맛이 납니다.
소스가 미지근하면 밍밍해요.)

이건 소스를 넉넉히 부어 버무린 후
국물이 흥건하게 밑에 깔려서
적셔먹는게 맛있습니다.
담백하면서
뒷맛이 살짝 매콤한 것이 술술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간이 쎈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싫어하실 듯)
가끔 색다른 메밀은 원하신다면 한 젓가락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