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밤새워..... 법석 떤 사연 - 함박 스테이크

| 조회수 : 18,390 | 추천수 : 158
작성일 : 2010-07-02 11:17:38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나보네요.
이번 여름에는 수해지역이 생기지 않고 태풍피해도 없이 순탄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어제 낮에 예전 살던 아파트에서 가까이 지내던 분이 운동하러 가자고 청하셔서.. 아주 오랜만에 실외연습장에 가서 골프채를 휘두르다 왔더니 온몸이 쑤시고 아프네요. 어제는 아파트 장서는 날이라.. 뭐가 있나 싶어서 가보았더니..물건은 좋은데 가격은 좀 비싼 편이어서.. 아욱, 시금치, 근대, 부추만 사가지고 와서 김치 냉장고에 집어 넣어놓고.. 초저녁엔 깜박 잠이 들었어요.
그러다.. 밤 10시에 깨서 야자끝나는.. 막내 픽업하고 와서... 100분 토론 좀 보다가.... KBS에서 하는 TV미술관이란 프로를 처음 보았는데 우와~~ 이 프로 정말 좋더군요. 어제는 조각작품을 주로 전시한다는 남양주 모란미술관의 작품을 소개하는데 현대적인 기법들과 작품세계가 눈길을 끌었어요. 조각에서도 팝아트적인 느낌이 나는 그런 작품들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내 마음의 작품에서는 서용선의 자화상 시리즈가 보여졌는데 거친 터치..붉고 강한 색조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도발적이면서도 진지한 실존의 문제속으로 나도 모르게 빠지게 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저 TV 화면으로 만나는 작품인데도 이렇게 강렬하게 와닿다니.. 작가의 강한...힘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요즘 전시중인 그리스 신과 인간전 작품을 그리스 전문가인 유재원 교수님이 헤라크레스와 아프로디테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작품를 구경하는 것도 아주 유익했어요. 정말..좋은 프로라.. 왜 아직 몰랐나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그렇게 TV미술관에 빠져들어 보다가 끝나고 난 시각이 거의 두시....
자야 되나..말아야 하나 갈등이 생기는 시각인데..전 모처럼의 새벽시간을 즐겨보자 싶더군요.
그래서 그 때부터... 나의 놀이터 주방에서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소고기 부채살와 돼지고기 다진살을 섞어서...함박스테이크용 고기 반죽을 시작했어요.
통고기를 물에 담궈 핏물을 제거하고...
노닉을 통해서 잘게 다졌어요...소고기 750g과 돼지고기 300g입니다.





핏물을 잘 제거해야만 고기 누린내가 나질 않거든요..
하지만 핏물만 제거한다고 누린내가 다 제거되지는 않아요.
특히 돼지고기의 특유의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향신료가 필요합니다.
마늘, 생강, 후추, 녹차, 양파, 허브도 좋고요... 와인이나 청주, 맥주를 쓰기도 하고.. 다양한 향신료를 이용할 수 있는데...
오늘은 넛맥을 이용해볼까 합니다. 넛맥은 향이 좋아서 고기 누린내와 잡냄새를 없애주거든요.



넛맥 1작은술, 허브솔트 2작은술, 생강가루 1작은술, 후추 약간을 뿌려서 고루 치대놓습니다.




그렇게 버무려 놓은 고기반죽은 냉장고에서 넣어서 숙성시켜 놓고...



양파 2개를 가늘게 채썰어서... 소금을 약간 뿌려서 숨을 죽여 놓은 다음에..볶을 준비를 해놓았어요..




어제 밤에 마트에 가니깐... 30%, 50% 할인품목들이 눈에 포착~~
함박스테이크 고기도 역시 할인품목으로 샀어요... 립도 역시 할인가로 두대.. 집어왔어요.
사실..낮에 사가지고 와서..바로 손질 안하고 냉장고에 넣어둘 요량이라면... 저녁 할인시간대에 사야할 품목을 건져오는 것도 꽤 절약이 되는 것 같아요.

립도.. 향신채나 허브, 월계수잎, 또는 된장이나 커피, 맥주를 이용해서 일차적으로 냄새도 없애주고 간이 배이도록 하는데...
전 이번에는 간편하게 허브솔트, 통후추, 생강술만 이용해서 끓였어요.
그렇게 해 놓고 나서.....




막간을 이용해서... 행주 삶을 것도.. 재활용 비누에 비벼서 꽈리틀듯이 돌려서 빨래를 안치고.... 안에는.. 짜투리 비누조각을 더 넣어줍니다.
삼숙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전 그냥... 주방 도매상가에 가서... 알루미늄 들통 중간 사이즈를 사서.. 빨래삶는 솥으로 쓰고 있어요. 이게 깊이가 있어서... 잘 넘치지 않고 좋거든요.



빨래 안치고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부추김치도 담가볼까 생각했죠..
새벽에 왜 이리 할 일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ㅎㅎ
부추 일일이 다듬을 시간은 없을 것 같아서 꾀를 냅니다...




묶는 끈을 좀 위로 올라가는 위치로.. 잡아서 느슨하게 묶고...



한꺼번에... 물샤워기를 이용하거나... 스텐 볼에 물을 받아놓고..흔들어가면서... 잡티도 제거하고.....
아래 부분을 손으로 훓어가면서.... 씻으면.. 일일이 씻지 않아도..금방 씻을 수 있어요..
이렇게 대충..서너 번을 훎어주면.... 일이 훨 간편해지거든요.




그런 다음에... 끈은 해체하고... 부추를 다듬듯이 씻으면.... 일이 빨랑 끝나요...
부추 한단에서.. 약간만 남겨서 전부쳐 먹고..다 부추김치 담글까 합니다.
부추는 특히 신선도가 좋아야.... 세척하기가 쉽지..한번 물러지면... 대책이 안 서는 것이 바로 이 부추랍니다.




부추 김치를 통으로 담을 수도 있지만 전 부추는 대체로 썰어서 담아요.
그래야 먹기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건... 약간의 간으로도 숨이 빨랑 죽거든요.
썰어놓은 상태에서....멸치액젓을 1/3컵 정도... 조금씩 뿌려가면서 숨을 죽여 놓습니다..




부추 숨이 죽을 동안... 립 삶아 놓은 것을 건져 놓아야겠지요?



이렇게 삶는 건... 고기의 향도 더해주고..기름기도 빼주기 위해서죠.




체에 건져서... 기름기를 쫘악 빼주고요.
이 상태로...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다가 먹을 때... 양념장을 발라서 굽거나...  조려서 먹으면 됩니다.




빨래 삶고..립 삶아놓고... 그리고 또 한쪽에선..엿장도 만듭니다..
이번에는 엿장에 멸치가루를 넣지 않고... 간장, 물엿, 설탕, 청주를 섞은 상태에서.. 멸치랑 다시마를 넣고 끓여서 맛을 내주었어요.
이렇게도 해보고..저렇게도 해보고..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최적의 엿장을 찾아내는 거에요.



엿장 업뎃..포스팅 :: http://blog.naver.com/hwa1875/120072660585
기본 엿장 포스팅 ::http://blog.naver.com/hwa1875/120072628596


그러는 사이에 부추 숨이 죽었네요...
새우젓, 고추가루, 마늘만 넣고 버무립니다.
찹쌀풀을 넣을 수도 있고 안 넣을 수도 있는데..전 부추김치는 풀을 넣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대신.. 새우젓은 맛있는 걸로 넣어주어야..부추김치가 맛이 좋아요.




양념이 된 상태에서.. 슬슬 버무립니다...
치대지 말구요.. 살살 버무려야 풋내가 나질 않아요..열무김치 담글 때도 마찬가지이고요.




부추김치까지 버무려서 통에 담아놓고.... 함박 스테이그 준비를 마저 합니다..
소금간을 한 양파를 살짝 짜서...달군 팬에 약간의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넣은 다음에...나무주걱으로 볶아주세요.



나무주걱으로 뒤집어가면서.....노릇노릇... 투명하게 볶으세요.





거의 다 볶아졌으면..나무주걱으로....톡톡 절단하듯..잘라가면서...... 볶은 양파를 프라이팬 위에서 다져 놓으면.... 함박 스테이크 만들때 겉돌지 않아서 좋아요.
다 볶아졌으면..... 차갑게 식히도록 하세요.




양파 식을 동안..어질러진 주방을 정리하고.....
다 식었으면.. 냉장고에 넣어둔..고기 반죽을 꺼내 그 위에 양파를 넣고...




계란 하나도 풀어 놓고...적당히 섞은 다음에...



식빵 2~3조각으로 빵가루를 만들어서.... 고기 반죽에 넣어서 고루 치대가면서 반죽을 합니다..
되도록이면 빵가루는 시판제품을 사지 마시고..집에서 만들어서 쓰시는 것이 좋아요. 여러모로요~



끈기를 가지고.... 손꾸락 힘을 이용해서..바락바락.. 치대듯 반죽을 하고... 이리 저리 치대면서 점성이 생기도록 반죽을 해줍니다..
그래야... 모양새가 매끈하고..구운 다음에도 형태가 잘 보존됩니다.
지름10센티정도로 크게 만드는 것이 보통이지만..전 그보다는 좀 작은 사이즈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좀 작게 만들었더니..
15장의 패티가 완성되었어요.




아이들..아침 상에 일인당 두개씩.. 총 4개를 남겨두고..나머지... 11개는... 랩에 하나씩 포장한 다음에 다시 4개씩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 도어칸에 세워서 수납해 놓는 것이 좋아요.
사실... 양문형이거나..아님 일체형이거나.. 냉장고는 잘 수납하지 않으면..블랙홀처럼.... 들어갈 때나.. 그 존재가 파악되지... 사실 좀 시간이 지나면..잊어버린 상태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몰라 못 찾아먹을 때도 많거든요.
그래서..이런 건... 도어칸에....세워서 투명하게 보이도록..지퍼백에 넣어서 수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함박 스테이크는...독일 함부르크 지방에서... 먹던 스테이크라고 해요. 원래 스테이크가.. 고기를 통째로 두껍게 썰어서 구워 먹는 것인데 반해..함부르크 지방에서는 고기를 다져서 스테이크 형태로 만들어 구웠다고 하거든요.
함박 스테이크 굽는 방법도 여러가지 인데... 전 오늘..소스를 바른 상태로... 호일로 감싸 굽는 촉촉한 형태의 스테이크를 만들까 합니다.
그래서..채소와 버섯을 이용한 소스를 만드는데..아까 양파를 볶았던 그 팬을 씻지 않고 바로 다진 양파와 마늘, 잘게 썬 버섯을 넣고 소금을 약간 뿌린 다음에 볶아주고요..




물이나 육수를 조금 붓고.... 스테이크 소스 3큰술, 케첩 2큰술, 굴소스 1큰술, 황설탕 1큰술을 넣어서 소스를 약간 졸여주고...




호일 아래쪽에 소스 한 큰술 깔고..고기를 얹은 다음에..그 위에 소스 2큰술을 올려서 호일을 잘 감싸주고...





예열된 오븐 200도에서... 10분~15분 정도 굽습니다...
구워지는 동안... 곁들일 채소로... 시금치나물, 계란, 나라스케, 새송이버섯구이, 피클을 준비하고...
주먹밥 2종도 함께 놓아줄려고 해요.





그리고 나선... 함박 스테이크 위에 장식용으로 올려줄 붉은 양파링도... 냉동실에 차가운 물에 담궈 놓았더니 빠당빠당..합니다.







사실 이런 저런 반찬 준비하는 것보다.. 쉽다면 훨씬 쉬운 함박스테이크...
막내가 밥 먹으러 오더니만..후다닥 방으로 뛰어가서... 휴대폰을 들고 나오더니만... 한두컷 찍드군요.
아마도.... 오늘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하려나 봅니다...
19살 먹은 녀석도..먹은 것 자랑하고픈가봐요... ㅎㅎㅎ




밤새워서.. 법석을 떨면서 부추김치도 담고..엿장도 만들고.... 빨래도 삶아놓고...
함박스테이크도 만들고.. 저의 어제 밤..참 쓸모있게 쓴 것 같아요...

대신.. 비오는 금요일 ... 낮에는..... 한숨 거하게 잘까 합니다..
마침.... 비도 오고..실내도 어두컴컴하고....자장가 소리삼아... 자도 되겠지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갈매나무
    '10.7.2 11:24 AM

    아훙...1등 일단 찍고 ^^

  • 2. 비오는사람
    '10.7.2 11:27 AM

    스테이크 넘 맛나겠다는....
    아침 못먹고 키톡 보고 있는데 꼬르륵 꼬르륵 난리네요..
    저도 엄마가 저렇게 아침상 차려주면 사진찍어 친구들한테 자랑할거예요..ㅋㅋㅋ

  • 3. 갈매나무
    '10.7.2 11:30 AM

    ↑↑
    학창시절에 못한 1등의 한을 풀고시픈가봐용~ ☞☜☞☜☞☜
    정말정말 X 100000000000 쯤..맛있겠어요. 어느 분의 말씀처럼, 프리님의 막내딸(ㅎㅎ)이 되고싶다는 맘이 마구마구 생기네요. 침 흘러요. 줄줄줄....
    아이들 기말고사도 마쳤겠다...슬슬 힘을 내서 프리님 반의반이라도 따라하고 싶다는 맘도
    지금은 불끈불끈 샘솟지만,
    .
    .
    .
    퇴근하고 나서,
    오늘 저녁, 제 모습은 무엇으로 변신할른지, 저도 촘 궁금하다는 으하하하~

  • 4. 어중간한와이푸
    '10.7.2 11:32 AM

    와우!!! 너무근사해요. 서양식 가니쉬가 아니어도 너무 좋은데요. 맛도 개운할것 같고...
    오븐에서 바로 구워도 잘 익는 모양이군요.

  • 5. 프리
    '10.7.2 11:34 AM

    갈매나무님~
    아훙...저도 일단...댓글 찍고...ㅎㅎ
    비가....좀 많이 올 것 같은 분위기네요... 잠 좀 잤으면 싶은데.... 습기차서 그런지.. 잠자기도 그런 날씨입니다..그래도 좋은 하루..만들어야겠지요?

    비오는사람님~
    스테이크.. 접시 핥고 갔어요.. 맛이 괜찮았다는 증거겠지요? ㅎㅎㅎ
    에공..아침을 못 드셨군요... 얼릉 점심이라도..드세요.

  • 6. ribbonstuffie
    '10.7.2 11:34 AM - 삭제된댓글

    아침부터......정말 지존이세요.ㅎㅎㅎ
    너무 너무 귀엽고 깨끗하게 담아내시고..
    장식 양파가 천사 머리 위의 halo 같아요.

  • 7. 돌마귀
    '10.7.2 11:38 AM

    맛있겠어요. 몸이 아프니 이런게 다 먹고 싶으네요

  • 8. 프리
    '10.7.2 11:38 AM

    갈매나무님~
    에공... 저도 그러고 보니 1등한 기억은 없네요..ㅠ.ㅠ
    슬슬..힘내서 뭘 하실까 궁금하네요... 일하시는 분이라.. 어려움도 많으시죠?
    그래도.. 의기충천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저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어중간한 와이푸님~
    네..서양식 기니쉬 아니어도 좋구말구요.. 오히려 내맘대로..식의 기니쉬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우리 집 아이들은요.... 오븐에서 소스넣고 구으면 촉촉한 함박스테이크 됩니다...잘 익으니 걱정마시고요.

  • 9. 프리
    '10.7.2 11:42 AM

    에공..실시간 답글 답니다..ㅎㅎㅎ 오늘.. 계속 이러고 놀지도 모르겠다눈...

    ribbonstuffie님~
    아침부터..저희 집은 고기 구워먹는 집인지라..ㅎㅎ 그래요..
    그러고 보니..천사 머리모양이네요... 자세히 보니..그래요..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더 귀여운 양파같아요..

    돌마귀님~
    몸이 아프시군요..에공.... 비가 오는 날은 더.. 몸이 안 좋은데..어떡한대요.. 따뜻한 것 드시고 기운차리고 어서 낫으시기 바랍니다..괜히 사진으로 보여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 10. 깔라만시
    '10.7.2 11:45 AM

    묵고 싶당 ~함박스테이크 크 크

  • 11. 갈매나무
    '10.7.2 11:48 AM

    친절한 프리님~
    실시간 답글놀이-- 재미있어보여요. 근데 쫌 주무셔야 되지 않을까요?
    꿉꿉하면 선풍기를 벽쪽으로 바람가게 살살 틀어놓고, 까슬까슬한 이불덮고
    한 잠 코코 하셔요. (아, 이건 제 욕망이군요 ㅎㅎㅎ)

    앗, 점심시간이네요. 점심메뉴에 함박스테이크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고기를 믿을 수 없다능~ 미쿡소가 아니라고 누가 보장해주지도 않고 흑흑흑
    더구나 저희 구내식당이 예전에 원산지표기 거짓말했다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왔던 곳이랍니다.
    가족챙기기나, 제 일하기도 벅찬데, 왜 제가 광우병 소에, 4대강에 ...
    나랏걱정을 하느라고 바빠야 되냐구요. 쩝~

  • 12. 돈데크만
    '10.7.2 12:21 PM

    프리님~~부추 씻는법 대박!제가 씻기가 귀차나서 부추 잘 안사그등여..부추는 너무 좋아라 하는뎁.....ㅜ.ㅜ

    부추 담에 저방법으로 씻어야것어여......함박 스테끼....맘만 있고 한번도 안만들어 봤는뎅...-.-;;
    꼭 한번 해보고 싶네여...넛맥을 사야는건가여~~~

    그리고..................건강하세요.........

  • 13. 별이친구
    '10.7.2 3:06 PM

    걍....다 맛나겠어요^^
    함박스테이크...은근 손이 많이가네요;;
    요즘 전혀 음식을 거의 만들지 않으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해요~
    오늘 휴식 잘하셨는지요?^^

  • 14. 가브리엘라
    '10.7.2 5:54 PM

    갑작스레 난생처음 며칠 병원에 입원해서 맨처음 한게 동전들고 휴게실가서 82한거.
    오늘 집에와서 진통제에 취해자고 나서 정신 차리자마자 82를 켰네요.
    단숨에 프리님 밀린글 2개 읽고나니 부지런히 집안일하고 싶어졌어요. 고맙습니다.
    마침 비도오니 베란다청소도하고 반찬도 만들어서 식구들 멕여야겠어요...

  • 15. 하늘사랑
    '10.7.2 6:27 PM

    @@ 아..저 함박스테이크...너무 먹고 싶네요..아..슬퍼요ㅠㅠ못먹어서..

    프리님은..정말 주방이 놀이터 같아요.
    이리저리..다양한 시도 해보시고...더 업그레이드 된 맛을 추구하고...
    그런 덕분에 프리님의 삶도 더 풍요로워지고...
    식탁도 풍성해지고...
    가족들도 행복하고^^

    저도...덩달아 행복합니다^^
    한입만 먹을수 있어도 더 행복할텐데요^^;;;

  • 16. 하늘사랑
    '10.7.2 6:28 PM

    부추 씻는 팁~너무 고맙습니다^^
    조금만 방법을 바꾸면...생활이 참 편안한데 말이죠^^
    역시..고수님이세요~

  • 17. j-mom
    '10.7.2 8:50 PM

    잘 지내시죠?
    너무 부지런하셔서 항상 반성모드 됩니다.....ㅎㅎ
    저도 어느날은 밤에 잠도 안자고 모든일을 한꺼번에 하는 버릇이 있어요...
    조금씩 꾸준히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더라구요...
    미친듯이 일하다가 또 나무늘보처럼 컴터앞에만 앉아있고 그래요...
    건강하세요~

  • 18. 프리
    '10.7.2 9:32 PM

    깔라만시님~
    저도 한 덩어리 드리고싶어요.... 함박 스테이크~ 습기가 많아서 기분이 꿀꿀해지는 그런 날이네요..편안한 밤 되세요...

    갈매나무님~
    점심에 혹여.. 함박 스테이크 나왔나요? 그러게 말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좀 잘해주면 좋으련만.. 나와 내 가정 챙기기도 힘이 드는데... 나랏일 걱정은 좀 안하고 살게 해주면 좋으련만... 그게 왜 그리 안되는지... ㅠ.ㅠ


    돈데크만님~
    부추.... 저 방법으로 씻으면 한결 수월하긴 한데..단 신선한 상태의 부추를 구입해서 바로 씻을 때 해당됩니다...ㅎㅎ 그리고 부추... 갈무리도 중요해요... 신선한 상태에서... 조리하기 쉽게 잘라서 냉동보관했다 쓰면 좀 오래갑니다. 넛맥은 꼭 써야하는 건 아닙니다.. 없으시면 다른 것으로 대체하셔도 좋아요.

    별이친구님~
    은근히 손이 많이 간다고 볼 수도 있지만..다른 것에 비해서 그리 어렵진 않아요..다만 양파를 볶는 과정이 좀 번거로울 수 있는데..이건 한꺼번에 해 놓고 냉동상태에서 해동했다 쓰셔도 좋구요.. 치대는 과정이 좀 힘들다고 볼 수도 있지만... 맛을 위해서... 해야 하는 거니깐...즐겁게 하심 좋아요저는 낮잠을 좀 잤어요.

    가브리엘라님~
    어머..편찮으셨군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몸조리 잘하세요..너무 무리하시지 말고요... 주부가 건강해야만.. 가정이 건강하더라구요...

    하늘사랑님~
    네..주방이 제 놀이터 맞는 것 같아요..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재미있는 일이 많으니까요..ㅎㅎ
    부추 씻는 것.. 손질하여 냉동 수납하는 것만 잘해도...부추 참 좋은 식재료라.. 많이 드시면 좋답니다.

    j-mom님~
    네..잘 지내고 있어요.. 너무 부지런할 때도 있지만... 늘어질 때도 가끔 있어요...
    밤잠 안자고 몰아치기 일하기... 전 일년에 서너번 할동 말동입니다...ㅎㅎ
    조금씩 꾸준히..그건 맞는 이야기같아요..초지일관한 태도 습관....참 중요하지요^^
    님도...건강하세요..건강이 최곱니다.

  • 19. 지니
    '10.7.2 10:00 PM

    로닉으로 고기를 갈았다는 글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실은 제가 결혼당시 11년전 구입했는데,
    시연을 못보고 사용하려니 당근쥬스 말고는 해본게 없네요.
    혹시 간단 버젼의 사용법 설명이 가능할까요?
    저도 로닉으로 고기도 갈고, 오징어도 잘게 다져 보고 싶어요.ㅠㅠ

  • 20. 보라돌이맘
    '10.7.2 10:41 PM

    밤새 주무시지도 않고...
    지난 밤 정말 너무 무리하셨어요.
    하루종일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그래도 손길 닿은 것들이 보일적마다 맘은 참 뿌듯하시지요?^^

    살림살이, 소소한 일상의 재미란...그런 맛인 것 같아요...^^

  • 21. 퍼니맘
    '10.7.2 10:41 PM

    지루한 장마가 시작되니..종일 습기로 인해 덥고 끈끈해서 밥 해먹기도 귀찮은 날씨네요..ㅠ.ㅠ
    프리님 함박스테끼~한입~~~~~~
    ^^ 얻어 먹고 남 기운이 불끈 날거 같아요~~~ㅎㅎ

  • 22. 윤주
    '10.7.2 11:06 PM

    맛이 어땠을까....물론 좋았겠죠~
    이 더위에도 부지런한 분들 존경스러워요.

    귀여운엘비스님이 작년에 올려주신 사진 보면서 함박스테이크 해먹고 싶었는데 아직이네요.
    엘비스님 생각하니 쥬니어 탄생 하셨을텐데...더위에 몸조리 잘 하고 계시는지 소식 궁금해요.

  • 23. 별따라기
    '10.7.2 11:08 PM

    그저께 하나로클럽가서 소고기다진거 세일하길래 두팩이나 집어왔는뎅~
    낼 함박 도전해봐야겠어요!
    울남편이 엄청 좋아하겠는걸요~

  • 24. 맑은샘
    '10.7.2 11:06 PM

    프리님, 문화에도 한 일가견.... ㅎㅎ 날씨가 이러니 뭘 해도 짜증만 나고, 오래 살았는지 이런 날들, 짜증낸다고 빨리 가는거 아니라는 건 알겠는데 에휴, 힘들긴 합니다. 오늘은 스테이크 도전.. 근데 호일에 소스까지 발라서 같이 구우면 맛이 좀 다를까요? 전 아직 오븐도 잘 사용하지 않아서 은근 오븐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해봐야되는데..

  • 25. 르플로스
    '10.7.4 12:44 AM

    함박 스테이크, 오늘 해먹었어요. 완전 성공입니다~ 감사드려요.

  • 26. 연꽃
    '10.7.4 9:48 PM

    저는 채식을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오랜만에 함박스테이크 만들어야겠네요.님의 요리가 저에게 자극이 되네요.부추김치도 그렇구요.감사해요^^

  • 27. 시아맘
    '10.7.8 9:06 PM

    어제와 오늘
    프리님이 올려주신 레시피에서 몇가지 없는게 있어서 빼긴했지만
    간만에 정말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우리 아이들에게 먹여주었어요.
    접시에 근사하게 담아서 플라스틱 컷팅칼과 함께 주었더니
    엄마잔소리없이 게눈감추듯 먹어치우는 요리가 탄생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 28. 우주맘
    '10.9.3 12:16 PM

    저도 해봐야겟어요!! 근데 넛맥은 어디서 구입하셧어요? 처음 구입하는거라 어떤게 좋은지 잘 몰라서요..

  • 29. hmj
    '13.6.6 5:53 AM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193 금요일의 우리집 아침밥상입니다...^^ 35 보라돌이맘 2010.07.02 18,423 172
32192 (키톡) 밀린 답글 올립니다. 11 노니 2010.07.02 5,316 148
32191 탕수육만들기 A ~ Z 그리고 방학중인 아이들 먹이기... 20 j-mom 2010.07.02 30,231 195
32190 정식파전 vs 약식파전...시작은 약술이나 마지막은 나의 음주^.. 7 serendpity 2010.07.02 7,312 94
32189 구랬 인생은 끊임없이 배우는거얏! 6 스페셜키드 2010.07.02 5,137 80
32188 밤새워..... 법석 떤 사연 - 함박 스테이크 28 프리 2010.07.02 18,390 158
32187 "비온답니다." 미리 먹은 호박전 7 오후에 2010.07.02 8,195 146
32186 10분이면 충분해요-가지무침 14 morning 2010.07.02 8,102 138
32185 무사카와 그리스와 얽힌 기억들 (스압 요주의) 50 나비언니 2010.07.02 9,742 198
32184 '케이크 모음' 입니다 ^^- 11 쥴라이 2010.07.02 6,526 110
32183 요즘처럼 지치고 힘들때 머위대닭계장 9 경빈마마 2010.07.01 6,676 153
32182 [열무 쌀국수] 입맛 없을땐 국수가 최고~!! 9 에버너스 2010.07.01 6,219 189
32181 야채칸 비우기~~ 9 시네라리아 2010.07.01 8,555 133
32180 <이벤트>냉잡채라고 아시나요? 4 aloka 2010.06.30 7,557 152
32179 (이벤트)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콩나물 냉국 6 경빈마마 2010.06.30 8,097 142
32178 [이벤트]귀차니즘의 절정, 초간단 냉국수 3 bluemosque 2010.06.30 9,043 156
32177 (이벤트) 여자들을 위한 쿨면 두가지 - 냉파스타샐러드, 메밀.. 9 훈이민이 2010.06.30 8,934 157
32176 [冷요리이벤트] 더운 여름 영양건강비빔밥 즐기세요 7 레드로즈 2010.06.30 5,630 190
32175 [冷요리이벤트] 더운 여름. 열무물국수,비빔국수가 정말 최고의 .. 2 레드로즈 2010.06.30 5,143 188
32174 누가 옥수수에 설탕을 발랐나?-사탕 옥수수 16 꿀아가 2010.06.30 8,354 124
32173 비오는 날 아침 뇨키가 수제비 되고.... 8 오후에 2010.06.30 5,435 156
32172 비오는 날... 여름철 유리창..창틀 청소하기& 된장찌개, 잡채.. 14 프리 2010.06.30 10,786 133
32171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비빔냉면을... 16 카루소 2010.06.30 7,904 144
32170 향긋한 황매로 효소 만들기 8 진도아줌마 2010.06.30 5,334 155
32169 안녕하세요~ 처음 와봐요 ^^; 20 하비브 2010.06.30 7,920 109
32168 [이벤트]김치말이국수, 시원한 기타 등등.. 6 꿈꾸다 2010.06.30 5,634 164
32167 [이벤트] 오이물김치..... 무수한 난관을 헤치고 참가하는 이.. 8 팜므파탈 2010.06.30 6,552 129
32166 리모델링.... 25 노니 2010.06.29 13,102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