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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리모델링....

| 조회수 : 13,102 | 추천수 : 201
작성일 : 2010-06-29 21:48:32
정성껏  만든  음식이 임자 잘못 만나거나,
때를  잘못 만나서 ...
냉장고 한귀퉁 이에서
시름 시름 앓고 있는것이 있다면....

*이미 몇번 올렸던  내용 다시한번 정리 해 본것이니 이미 보신분은 패스하시구요.^^*

※삼겹살 구어 드신날은  돼지 기름에 춘장을 볶으시고....


삼겹살을 바짝 굽고 나면, 나오는 돼지기름 (라드유)으로 춘장을 볶습니다.







약식으로 만든 간짜장 완성


※  냉장고귀퉁이에서 구박  받고 있던  구은 갈치  


무와 다싯물을 먼저 끓여 줍니다.
갈치넣고 양념장(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파 ) 넣고 끓여 줍니다.


이리하여 한상....

허리 아프신가족 한분이 식탁에 의지해 식사를 하고 있군요.
몸이 아프니 식욕도 떨어지나 봅니다.(우리집 식신중 한분인데....)
그러니 반찬이 자꾸 남는 군요.


※ 조금 남은  간짜장 은 다시 짜장으로...
네 다 먹을 때까지 계속 전진입니다.^^

호박 감자 넣고 다싯물넣고 끓이다가  남은 간짜장과 볶아놓은 춘장과  녹말물 추가

국수에 짜장 얹어준 사진은 없네요.^^
아무튼  깨끗이 비웠다는 야기가~
아주머니 은근 집중력과 지구력이 ....^^



지난 겨울 김장철에 나온   생새우로 새우젓 (생새우:소금=10:3) 담가 두니 유용하게  쓰게 되는군요.


콩나물  다싯물 새우젓으로 콩나물국...



꽈리고추로  여기서배운 간장물 고추 비스므리하게....
다싯물  국간장 넣고 조립니다.


땅콩 멸치볶음

한끼먹고 줄게 되면 뚜껑  닫힙니다.  주부는 예측도 잘해야 하죠.^^


위의 반찬으로 한상 차립니다.


음~ 그대로~ 남았군요.
멸치반찬 뚜껑 닫을수가 없군요.
그래도 괜찮지요. 랩으로 덮으면  되니까요.^^



위의 남은 생선을 다시 데웁니다.

은근한 불에....^^

※전날 남은 된장 찌개도 리모델링

네~전날에는  이렇게 먹었지요.
닭튀김 (남은것 싸온것) 과 된장찌개를 맛나게 끓여서 먹었습니다.
된장 찌개가 조금 남았네요.^^


음~ 식구들....  물타서 늘리면 담박에 알아냅니다.
"된장찌개에 물탔나요?" 이렇게 묻지요...^^
이럴때는 다싯물을  타서 리몰델링합니다.  요건 모르더군요.^^


전날과는 쪼금 다른 재료로  새로끓인 된장 찌개인듯이 변신 시킵니다.
(된장찌개에  중요한 무는 전날 이미 들어가셔서 잠수하고 계십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무거운 뚝배기보다 가벼운 냄비에 끓이는 것이 좀 나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저의 생각일 뿐이죠!


한가지 정도  반찬을  새로이 해서  리모델링 반찬을   은폐엄폐 합니다.

음~ 오늘 일진 좋네요...채가 술술 썰어 지는....

계란 세개  다싯물 동량  새우젓 세작은술


울 엄니 하시던 대로 밥솥에 찌기...


계란물 밥에 안묻었나 궁금하실까봐서... 사진 또한장    계란물  안묻었시유~^^

이렇게 또 한상  차려봅니다.


부록 : 주말에한 몇가지일들...



라디오 커버를 만들었습니다.  있던 천과 레이스로....

(이런  사진을 올리면 저를 알고 있는 친구는 웃지요,
음~너의 살림 솜씨를  다 알고 있는 일인이라고~^^+)
친구야 조용히 지나  가그래이~  괜히 댓글 달지말구~^^


커피 아닙니다.  덜어둔 간장에 뭐가 끼는 느낌이들어서
간장을  커피 드립기구를 이용해서   걸러 봤습니다.



※한가지 부탁의 말씀

가족분들에게 부탁합니다아~  
인간적으로  반찬 좀  남기지 맙시다아~
그냥 먹어 줍시다아~
아줌니 남은찬 먹다가   배가 남산이 되었답니다~
더운데  인간적으로 그러지 맙시다~^^




오늘도 덥네요.
잘라놓은 수박  한쪽식 드시고 가세요.^^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언니
    '10.6.29 10:09 PM

    맞습니다!!
    남긴반찬 먹는사람 따로있나~~

    저도 삼겹살 먹은날에꼭 짜장면 만들어 먹을래요!
    그 후라이팬에 빈대떡 부쳐먹어도 맛있겠어요!

  • 2. 행복한 우리집
    '10.6.29 11:04 PM

    맞아요. 버리기 아까워 먹기 버릇했더니 군살만 늘더라구요. 그래놓고 살쪘다고 또 난리.칫!!!
    노니님, 멸치볶음하실때 간장 안 넣으세요? 색이 간장색이 안나요. 양념비율 좀 부탁드려요.

  • 3. 오디헵뽕
    '10.6.29 11:09 PM

    전 남은 반찬 절대 안먹어요. 어렸을 때 엄마가 맨날 찬밥 남은반찬 먹는것 보면서 나는 절대로, 죽어도, 기필코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다짐을 했었죠. 그래서 전 절대 안먹어요. 왠만한건 다 버리고, 아님 남편이 먹어요. 남편이... 자기는 이집의 잔반처리반이라며 괴로워해요. 애들도 이제 뭐 먹다 남으면 아빠한테 줘요...ㅋㅋ

  • 4. 위스퍼러~
    '10.6.29 11:30 PM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올립니다~
    노니님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
    살림하는 주부들한테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들 이네요~
    친구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ㅋ

  • 5. 오후에
    '10.6.29 11:28 PM

    삼겹살 먹은 후라이팬에 라면 끓여 먹어도 괜찮아요
    "인간적으로 반찬 좀 남기지 맙시다" 공감 또 공감입니다.
    남겨도 밥 한술, 반찬 두어 젓가락 남겨요. 국물은 꼭 바닥 보이게 남기고... 인간적으로 이러지 맙시다. 저도 외쳐봅니다. 남은 음식 먹거나 재활용도 한두번이라는...

  • 6. 맑은샘
    '10.6.30 12:39 AM

    삼겹살 기름에 춘장을 볶으면 맛있겠네요. 삼겹살도 구워놓은거 어중간하게 몇 조각 남으면 처치 곤란인데 같이 넣으면 맛있겠어요. 요즘 한 번씩 짜장면이 땡겼는데 ~ 전 노니님 글에 '아줌마' - 이 단어 나오면 벌써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스멀스멀~ ㅎㅎ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네요.

  • 7. 꿈꾸다
    '10.6.30 1:15 AM

    봤던 내용이라도 복습도 중요합니다..ㅎㅎ

  • 8. 씩씩이
    '10.6.30 1:50 AM

    글들이 다 재미있어요. ㅎㅎ

    솜씨는 못 따라 하겠고. ㅎㅎㅎㅎㅎㅎㅎ

  • 9. 젤리사랑~
    '10.6.30 2:28 AM

    노니님 글 보면 추천생각이 나서..... 꼭 추천누르고 갑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긴글은 못쓰고...암튼 최고세요^^!!

  • 10. pinky
    '10.6.30 7:58 AM

    아침에 이 글 보니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감사~~~~ 해여

  • 11. 여인2
    '10.6.30 8:01 AM

    한끼먹고 줄게 되면 뚜껑 닫힙니다.... ㅋㅋㅋㅋ
    맨날 한입 두입씩 남기던 가족 1인 여기 있습니다;; 제가 살림해보니 그심정 알겠더라구요!!!
    행님아~ 너도 남기지 말그라~

  • 12. 어중간한와이푸
    '10.6.30 8:07 AM

    ㅎㅎㅎ "노니"란 닉만 봐도, 웃음이 실실...^^
    일진 좋은날의 고운채로 만드셔서 그런지 계란찜 자태가 장난이 아닌데요. 함 떠 먹고 싶어라...

  • 13. 꿀짱구
    '10.6.30 9:24 AM

    제 옆의 직원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투표하고 오겠다고 하는 걸
    겨우 말렸습니다. (직원의 집이 회사 근처거든요.)
    어제 무상급식에 관련된 투표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투표권 행사하겠다...오세훈이 뭘 하든지 관심없고
    그냥 그 사람은 기독교 신자에다가 잘생겨서 좋다고 찍어주겠답니다.
    직원은 30대 초반의 여자인데...
    제가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듣네요.
    그냥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못 알아듣는데..어쩌겠나요.

  • 14. 만년초보1
    '10.6.30 9:55 AM

    상차림이 정말 너무 몹시 밥상 같아요. 숟가락 쓱 내밀고 싶게 만드는.
    근데, 노니님, 간짜장과 짜장의 차이는 뭔가요? 짜장면 먹을 때마다 의견이 분분.

  • 15. 김혜영
    '10.6.30 10:25 AM

    삶의 지혜....맛있는 반찬만 해드시는 분들 잔반처리가 늘 궁금했습니다.

    맨날 남은 반찬 배부른데도 버리기 아까워서 제 입에 탈탈 털어넣는 제 입도 밉고.....
    이런 모습을 남편이 보고 있는것도 왠지 데이트하던 예쁜 여자가 아닌 사람으로 보는것 같고..
    괜히 "음식 버리면 죄받아.." 남편에게 한마디 던집니다..ㅎㅎㅎㅎ

    이젠 리모델링해서 남편입에 넣어줘야겠네요...ㅎㅎ...
    하긴 남편이 일요일 한끼 두끼 밖에 안머거서...그것도 힘드네요..ㅠㅠ.

    리모델링해서 제가 다시먹어야 하는.....웅히히..

  • 16. 깜찍이공주님
    '10.6.30 11:33 AM

    읽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 17. 튼튼맘
    '10.6.30 12:19 PM

    아~ 오셨군요. 즐거운 아주머니...^^

  • 18. 숙이네^^
    '10.6.30 12:32 PM

    너무 재밌어요.ㅎㅎㅎ... 예측하신...멸치통은 결국 뚜껑이 안 닫혀지네요..
    예측실패인가요?ㅎㅎㅎ

  • 19. 해리
    '10.6.30 12:32 PM

    멸치반찬통... 심하게 공감합니다. ㅋㅋㅋ
    한끼 먹고 줄면 뚜껑 닫힐 거란 예측과
    그런 날은 꼭 그 예측이 빗나가 랩으로 싸두는 것까지 저랑 넘흐 똑같으세용 ~

    내 밥상에 반찬 재활용은 없다며
    남은 건 전부 다 버려버렸던 저의 지난 날을 반성하고 갑니다. -.-;;

  • 20. 백야행
    '10.6.30 1:21 PM

    베스트글보고 자게인줄알고 들어왔는데 키톡이네요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에 댓글달고 갑니다
    노니님 짱!!

  • 21. 서기가서울
    '10.6.30 1:27 PM

    리쿡이라고 하시지 ..리모델링이라고 해서 인테리어에 관심있게 왔다가 짜장만 보고가네요~

    ㅡ,ㅡ;;

  • 22. 메이루오
    '10.6.30 2:19 PM - 삭제된댓글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 수박사진.. 저거저거 꿀수박 맞지요?
    아름답게 생겼네요. 먹고파라..

  • 23. 미나리
    '10.6.30 3:03 PM

    아웅 노니님 너무 귀엽고 재치있으신 분 같아요.
    연배랑 상관없이 친한 친구 삼고 싶어요...
    노니님, 재밌는 글과 웃음 나눠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24. loveahm
    '10.6.30 3:35 PM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래서 전 다 먹어야할 반찬을 지정해 줘요.
    "오늘은 콩나물 무침과 멸치볶은 다 먹어야 한다" 하고 조금씩 남으면 마지막 숟가락에 골고루 나눠줘요 ㅋㅋㅋ. 우리식구들은 이제 의례 그런줄 알아요...

  • 25. 주니비니
    '10.7.3 8:58 AM

    저도 오늘 아침에 가지를 무쳤는데..남편이 딱 하나 남기고 가는 거 있죠...
    진짜...반찬좀 남기지 맙시다..

    꼭 딱 하나를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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