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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동안 뵙고 싶었습니다.(사진 많아 죄송~^^;;)

| 조회수 : 14,638 | 추천수 : 125
작성일 : 2010-06-10 13:58:16
찾아보니 작년 9월에 키톡 인사를 끝으로...
매일 들어와 남의 요리들 구경만 했더군요.  
하하...글 올리는게 너무 오랫만이라 부끄럽고
왠지 올려도 되겠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그동안 모두 안녕하셨지요?
저는 올해 예상치못했던 일들이 생겨서
많이 바빠졌답니다.

덕분에 그저 집밥이 최고!!!라 외치던 사람이
본의 아니게 밖에서 밥먹을 일도 많게 되었지요.
집에서 제대로 밥 차린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그저 대충 한끼 떼우는 일이 많아져 식구들에게 미안합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엔 버섯을 이용한 샐러드를 하게 되었는데...
샐러드의 색감이 예뻐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새송이 버섯만 소금,후추뿌려 오븐에 굽고,
나머지는 대충 잘라 올렸어요.
* 소스는 씨겨자소스(씨겨자+매실액기스=동량/ 레몬즙 찌익~한번)로만 했는데
새콤달콤하니 짜지도 않고 아주 맛있었게 먹었어요.

여기엔 겨자 소스도 잘 어울리죠.
* 겨자소스는 (겨자3+마요네즈3+설탕이나 꿀1+레몬즙약간)
혹은 시판 해파리양념소스에 마요네즈와 레몬즙 섞으면 O.K!!
++++++++++++++++++++++++++++++

버섯과일샐러드만 올리기 뭐해 몇장 더 찾아 봤네요.


소시지 볶음등 각종 볶음요리의 간을
집에서 만든 맛간장으로 하면 편하고 좋아요.

키톡의 고수분들도 그렇지만,
저역시 몇가지 양념장들을 만들었다 숙성시켜
때때마다 편하게 쓰곤합니다.
http://blog.naver.com/wwwnoel/140108469640


맛간장 한수저로 멸치도 볶구요.


양파장아찌 재료는 양파 주먹만한거 10개 정도!! 에다
간장 (700ml), 멸치다시마 육수 5컵(1000ml), 식초(150ml), 설탕(150ml) 끓여 부어
양파 장아찌를 만들어서는


닭살냉채와 아래 전복죽과 더불어 기타 밑반찬 해서 시어머님께 가져다 드렸어요.
닭살냉채의 소스는 위에 올린 겨자소스가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아~ 닭봉구이도 함께요.
별로 어렵진 않은데...한마디로 하기 어려워 아래 링크겁니다.
이해해 주세요~
http://blog.naver.com/wwwnoel/140106619487


연세대학이 125주년을 맞았는데...
왜 제가 반찬하느라 바빴을까요?

바로 그 행사에 참석하시기 위해
어머니 동창들께서 미국서 오셨기 때문이예요.
어머니댁에서 몇분이 근 한달 가까이나 홈스테이를 하시게 되어
닭봉구이와 전복죽, 닭살냉채와 양파장아찌,
멸치볶음과 장조림, 어묵조림과 삭힌 오이와 고추...등을 만들어 갔지요.

다~ 제 맘 편하자고 한거랍니다.
다행이 그 오랜시간 손님치루시고도 어머니 병 안나시고,
다들 건강히 잘 계시다 가셨다고 연락왔어요.
칠순이 넘으신 어머님의 모교사랑+동창사랑이 정말 대단하시지요?

그동안 별거 안해 먹었다 해도...찾아보니
꽃빵을 곁들인 콩나물 찜과 부추잡채도 해 먹고...

http://blog.naver.com/wwwnoel/140106800841

마른 나물들 이것 저것 볶아서 비빔밥도 해 먹고...

http://blog.naver.com/wwwnoel/140107493783

미나리로 샐러드도 해 먹고,

http://blog.naver.com/wwwnoel/140106554159

미니 버거도 만들고,

http://blog.naver.com/wwwnoel/140106449223

돼지고기 넣고 부글부글 김치찌개와


제 입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인...삭힌 명태식해도 먹었네요.

명태 식해는 친정엄마가 김장하실때 명태를 김치 사이사이에 넣어주셔야
한겨울 동안 폭~삭힌후 꺼내 먹을 수 있는...정말 제게는 귀한 음식이랍니다.
껍질이며 뼈까지 다아 먹을 수있어요. 지금 사진보니 입에 침이고입니다. ㅎㅎ

이 글을 쓰며 양쪽 어머니 곁에 계실때 좀더 잘해드려야지...마음 먹게됩니다.
매번 마음뿐일때가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새로이 다짐을 하다보면
솟구치는 애정과 감사가 간혹 발생하는 불평이란 녀석을 쉬이 잠재울 수 있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마음깊이 사랑을 전합니다.

++++++++++++++++++++
......언제나 행복한 곰세마리하우스^^....

곰셋's 홈

곰사진을 클릭하심 놀러오시게 됩니당~^^
왕언냐*^^* (wwwnoel)

저도 일하면서 밥해먹는 아줌마예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곰세마리 집으로 놀러오세요. https://bit.ly/3qZ5kEI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주
    '10.6.10 2:01 PM

    세상에~ 와락!!
    먼저 반갑습니다.
    이제 감상하러 가겠습니다 ㅎㅎ

  • 2. 미주
    '10.6.10 2:08 PM

    어느것 한가지도 빼지 않고 다 만들어 좋아하는 사람들 초대해서 먹이고 싶은 음식들이네요.
    참고로 삭힌 명태식혜맛이 궁금합니다.

  • 3. 왕언냐*^^*
    '10.6.10 2:24 PM

    미주님...안아주시고 반가와해 주셔서 무한 감사합니다.ㅎㅎ
    명태식해는...시원하면서도 쫄깃하게 씹는맛이 나고, 김치가 스며들어 새콤한것이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감칠 맛이 있어요. 드시고 싶으시죠? 저도 그렇답니다.~^^

    난이님...그러시군요. 어머니의 모교이기도 하지만, 평생을 그곳 병원에서 근무하셨고, 아버님을 제외한 식구모두 심지어 어머니를 할머니라 부르는 조카까지도 동창이랍니다.^^ 반갑고 감사합니다.

  • 4. 지원
    '10.6.10 2:48 PM

    여러분들의 음식솜씨들을 보면 제 자식들이 무척이나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시간내서 한가지라도 따라해봐야겠습니다
    부모님께 지극정성인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 5. 소박한 밥상
    '10.6.10 3:19 PM

    정말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
    반가운 인사부터 건네고..... ^ ^

  • 6. 어중간한와이푸
    '10.6.10 6:44 PM

    반갑습니다당~~~ 그렇죠오. 눈팅은 맨날 하면서도 간만에 글 올릴려면 어찌나 뻘쭘한지...ㅎㅎ
    샐러드의 색감이 거의 "죽음"이네요.
    토마토서부터 차례대로 젓가락에 집어 먹는상상을 하니 정말 맛날듯 싶습니다.
    이쁜 샐러드...이벤트에 도전해보시지 그러세요.*^^*

  • 7. 국제백수
    '10.6.10 8:03 PM

    새콤 매콥 시원한 명태식혜 생각에 침이 고입니다.
    어릴적에 강원도/연곡(고향)에서 고종형님이 직접잡아 보내주시던 명태...

    왕언냐님 솜씨가 예술이네요..
    보는것만으로도 상상이 갑니다.
    즐거웠습니다.

  • 8. 나오미
    '10.6.10 10:46 PM

    원글이나 제대로 읽고 답글 달지... 참222222
    어디 김보연이 구박했데요? 구박 당했다구 했지??
    김보연 딸이 큰회장님 많이 닮은거 ....참 천한 생각만 퍼트리는군요.

  • 9. 눈꽃송이
    '10.6.11 9:08 AM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와아~~~~~~~

  • 10. 여민여원맘
    '10.6.11 10:17 AM

    아침 금방 먹었는데도 눈이 돌아요~~~^^

  • 11. 쎄뇨라팍
    '10.6.11 11:30 AM

    ^^
    와우!!!!!!!

    고생하셨지만 보람은 만땅이시지요? ㅎㅎ

    요리책 본 듯한 착각이 듭니다

    맛간장 한수저 멸치볶음 해 봐야겠네요

    멋지세요^^

  • 12. 해피로즈
    '10.6.11 12:16 PM

    안녕하세요, 왕언냐님?
    마음이 참 고운 분이시란 생각이 들어요.
    음식 솜씨도 훌륭하시구요^^
    저도 놀러 갈게요~~^^*

  • 13. 곰쥐
    '10.6.11 6:37 PM

    사진 완전 잘 찍으셨음..
    물론 요리도 훌륭하시고요~~~

  • 14. 왕언냐*^^*
    '10.6.12 12:29 PM

    지원님...반가와요. 저렇게 신경써도 저희집 식구들은 불만 많아요.
    사람들은 딸아이한테 좋겠다고 말한다는데 딸애는 항상 볼이 부어 있답니다.
    엄마가 해 준 음식 늘 먹으니 좋은줄도 모르고 걍 시리얼 퍼먹는걸 더 좋아하죠.ㅠㅠ

    소박한 밥상님...너무 오랫만이죠? 소박한 밥상님 아이디만 봐도 반갑다는...ㅎㅎ

    어중간한와이푸님...맞아요. 오랫만이라 어찌나 민망스러운지...요.ㅎㅎ
    오랫만에 와서 차마 이벤트까지는 참여한다고 하기가 그렇더라구요.^^

    국제백수님...어머나~ 명태식해를 아시는군요?
    한겨울에 시원한 땅속 독에서 꺼내서는 참기름에 무쳐내시던 친정엄마의
    그리운 맛이랍니다. 지금도 너무 먹고싶네요.

    나오미님...방가방가...ㅎㅎ 오랫만에 왔는데 반겨주셔서 넘 행복해요.

    눈꽃송이님...땡큐입니다.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여민여원맘님...저도 여기 키톡만 들어오면 다이어트 생각이 홀라당 날아간다죠. ㅋㅋ

    쎄뇨라팍님...맛간장은 정말 떨어지면 아쉬운 효자품목이예요.
    이것저것 섞어서 맛간장 맛을 실험하는 것도 재미랍니다.

    해피로즈님...감사해용. 항상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요. 우리...
    해피로즈님께 칭찬받으니 많이 행복하네요.

    곰쥐님...잘못보구서 하마터면 곰취님이라고 부를뻔했어요.ㅎㅎ
    사진은~ 카메라도 후지고, 되는대로 찍는 편인데 칭찬해주시니
    넘넘 감사합니다. 요리도요. *^^*

  • 15. 언제나처음처럼
    '10.6.13 5:23 PM

    정말 대단하시네욤^^; 사진내려갈때마다 탄성을지렀답니다..복받으실거여염.. ㅎㅎㅎ

  • 16. 왕언냐*^^*
    '10.6.15 10:30 AM

    언제나처음처럼님...반갑고, 감사합니다.
    우리 복 많이 받고 나눠주며 살아요~^^

  • 17. 꿀짱구
    '10.6.15 10:30 AM

    어휴;; ;정말 잡지에 나오는 사진들같아요;;;

  • 18. hiangie
    '10.6.15 3:04 PM

    어머 명태식혜..
    저희 외할머니 살아계실때.. 외가에 가면 늘 김치사이에서 삭은 명태 찾느라 바빴던 기억이 나네요.
    오래 잊고있었는데.. 올해 가을 친청어머니 김장하실때 명태도 넣어달라고 부탁드려야겠어요.
    (너무 나쁜 딸인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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