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먹어본 말랭이라고는 감말랭이, 무말랭이가 다인 여인네입니다..)
그래서 레시피를 찾던 중! 매발톱님의 레시피 발견~*_*
그리고는 밤고구마 한소쿠리를 사왔네요.
그런데 이거 어이쿠!!!
제가 만들면서 몇가지 오류를 범했어요.
매발톱님이 하라는대로 안하고 순전히 제 맘대로 하다가 범한 오류에요.
(꼭 학교 다닐때 말 안 듣던 애들이 다 커서도 시키는대로 안 합니다.ㅋㅋㅋ)
그러니 이건 꼭 명심하세요.
게시글 시작하기전에 미리 알려드립니다.
1. 고구마는 호박고구마나 물고구마가 말렸을때 훨씬 쫄깃하고 달작해요.
2. 고구마를 쪄서 껍질은 벗겨주시는게 좋아요.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잉~~~?
고구마를 쪄서 잘 썬 다음 채반에 널어 수분을 한번 말려주세요.
써는 방법은 본인 취향에 맞게..^^
대신 두께가 중요해요.
너무 두꺼우면 눅눅하고 너무 얇으면 딱딱해서 먹기 어려워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게 고구마말랭이의 매력이거든요...0.7 ~ 0.8 mm 정도가 적당한듯 싶었습니다.
이쁘게 말려줍니다. 말리는 과정은 생략하셔도 좋아요.
자 이제 오븐에서 140도의 온도로 40분 정도 가열해줍니다.
이 과정 역시 수분을 제거해주는거에요. 수분이 날라가야 꾸덕한 맛이 나겠죠?^^
오븐을 이용해서 인위적으로 말려주는거에요...
약한 온도로 오래 오래 말려줍니다.
그리고 나온 고구마말랭이들~
이런 길쭉한 애들도 있구요.
다 말려놓으니 이정도 됩니다.
애랑 저랑 둘이서 다 집어먹고 벌써 없어요..^^;;;
같은 집에서 산 밤고구마지만 좀 하얀 고구마(이거슨 밤) 그리고 좀 노랗고 물기가 많은 고구마(이거슨 호박)
이렇게 두 종류가 섞여 있었는데요.
확실히 이렇게 좀 노란빛이 나는 호박 고구마가 쫀득하고 달작하니 훨씬 맛있었어요.
그래서 내일은 호박고구마만 사와서 해볼렵니다. ㅎㅎ
자꾸 손이 가요 손이 가~남편 맛 보여줄려고 했는데 줄것도 없이 다 먹어버렸네요. 그랴..^^;;;;;
너무 간단하고 맛있습니다.
매발톱님 좋은 레시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