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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또, 1달치 장보기

| 조회수 : 15,624 | 추천수 : 174
작성일 : 2010-06-11 21:52:05
앞,뒤로 문을 다 열어두어도 온도가 내려가질 않는걸 보니 덥긴 더운날씬가 봅니다.

가끔은 키톡에 새로운 글도 올라오지 않고 썰렁하다 싶을 때도 있는데,
요즘은...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을 큰일을 겪으시고도 의연히 일상으로 돌아오신 프리님!
어느날 오후, 범상치 않은 글과 함께 아줌마들을 각성시키는 솜씨로 등장하신 품절남 오후에님!
기타 늘 좋은 글과 맛난 음식을 올려 주시는 님들도 많으시고,
오늘은 혜진님까지 등장해 주시니 전에 없던 활기가 느껴지는듯 싶네요.



냉동실에 있던 냉매하나 휴대용 아이스 팩에 넣고서 장보러 나가 봅시다.
머, 별 살것이 없다 싶어도 요즘 같은 날씨의 차안 온도라면 준비해 가면 요긴하게 쓰이죠.



일단 곳간부터 채워 넣고...
워낙은 선호하는 지역 브랜드가 있긴한데, 이번 달에는 할인 들어간 무농약으로 구입.



더운 여름이라고 따신 국물을 안 만들수는 없고, 국수 말아먹을 육수 만들 재료들.
단골 건어물가게에 간김에 도시락 반찬용으로 몇가지 더...



채소 반찬들만 있으면,
"딴 반찬 없어?" 요라면서 샐쪽한 눈을 하는 천하의 대한민국 고딩 딸의 올라간 눈을
제자리로 내려오게 만들려면 꼭 상비해 두어야할 품목들입니다.
불고기,돼지 고추장 불고기, 카레용, 찌개용, 칼로리 낮은 닭 가슴살,
그리고 씹는맛도 뽀득한 제품. 코스*에만 보이더니 이제 마트에도 있나보네요.



국수 킬러인 남편때문에 준비해 놓는 국수류들...
메밀국수는 증정까지 있어서 더 맘에 들고.



치솔도 갈아야 할 시기가 된듯하고,
부엌세제는 정많은 회원님의 정보덕에 공짜로 얻은 석류 한동안 잘쓰다가, 다시 구입.
샘님도 즐기신다는 잉글리시 머핀... 나도 맛보고 싶어서...



신선식품도 갈무리가 필요한 품목들은 한꺼번에 준비합니다.
무는 모밀국수용 고명과 냉면에 곁들일 초절임으로...피클용 오이와 레몬,



마침 딸아이용으로 와이어가 없는 속옷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눈에 딱 들어 오는게 있어서 선택.
양말들도 여름용으로 몇장씩 더...



기껏해야 2년정도 입는 와이셔츠의 선택기준은 브랜드 불문, 오로지 가격 기준으로만.
딸 실내복 겸 잠옷 바지.



살림 경력이 좀 되다보니 더 이상 살것도 별로 없지만, 이쁜 그릇 앞에서는 아직도 좀 망설여 지네요.
요즘 부자집 싸모님들이 선호한다는 르*** 머그컵의 손잡이 하나 가격도 안되는 금액으로 맘에 드는 컵장만.



두번째로 온라인에서 구입한 각티슈.
총알배송,포장,가격, 품질 모두 만점 주고 싶은 품목.



세제 역시 온라인이 훨씬 저렴하다는 지인의 정보로 구입.
도대체 마트 보다 얼마나 저렴한건지, 유통단계가 어찌되길래...쫌 마이 싸다... 당연히 맘에 들고.



젊은 거슨 토마토 쥬스 한잔으로 아침을 때우고,
나이 들어가는 우리 부부는 곡기가 좀 들어가 줘야 겠기에 아침에 구워먹을 베이글과 고소한 크림치즈.
요 크림치즈통은 재활용해서 생크림을 보관하면 참 편리합니다. 200m씩 담기니까요.



쟁여놓기도 잘해야 하지만, 활용도 잘해서 만들어 먹어야 겠지요.
국수를 몹시도 좋아하는 남편이 오늘 도시락을 앞에 놓고 아마 입이 귀에까지 걸렸을걸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봄
    '10.6.11 10:28 PM

    저도 장보기 무지 좋아라합니당^^
    아이스팩 싣고 장보러 가고 싶네요.......ㅡ.ㅡ
    사진속의 베이컨이 똑 떨어졌는데 그걸 사러 그곳에 가는게 망설여지는 걸보니
    제가 이제라도 철이 좀 들었거나 아님 살림꾼이 되었거나............했으면 좋겠지만
    아무리 긁어도 어디에도 그놈의 돈이 없네요.....
    현금결재시 할인해 준다며 꼬시는 능력자 실장님 있는 애꿎은 치과가 원망스러워요.......흑

  • 2. i.s.
    '10.6.11 10:28 PM

    니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이천쌀은 아니겠지~
    괜히 글 읽으면서 개콘 드라이클리닝 버전이 생각나서 첫댓글부터 반말 들어가주십니다. 넓은 아량으로 선처를 ^^;;
    암튼 선호하는 브랜드가 괜히 궁금해지네요, 전 농협에서 저렴한것중 일반계 빼고 아무거나 삽니다만..
    와이어없는 속옷 후기 기대해도 될까요? 삼십대도 와이어 없는거 입어보고 싶어서리 ㅎㅎㅎ

  • 3. 김혜진(띠깜)
    '10.6.12 12:19 AM

    울집이나 님집이나 딸래미 입맛 땜시로...ㅎㅎㅎ 다 똑같네요^^
    저도 월급 탄김에 1주일치 식량 사러 내일 마트 가야 합니다.
    님덕분에 눈으로 장 잘 보고 내일 마트로 go go 씽~~^^

  • 4. 혼스비
    '10.6.12 2:29 AM

    장바구니 구경 잘 했어요..^^
    도시락이 아주 정성 가득이네요....

    나중에 짬나시면 살돋방에 자연주의 제품들 후기 좀 살짝 부탁드려요 될까요??

  • 5. 어중간한와이푸
    '10.6.12 7:53 AM

    봄봄님! 옷쇼핑보다 장보기를 즐기신다면, 저랑 같은 무수리꽈???
    i쩜s쩜님! 이천쌀 아니고 이 지역의 흥타령쌀이라는 브랜드가 있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좋은쌀이라하셨고...
    딸내미한테 물어보고 후기 올려볼께요.
    혜진님! 역시 한번 스타는 영원한 스탄건가요!!! 대문에 척 걸려주시고...^^ 자주 뵈요.*^^*
    혼스비님! 제가 자연**제품에 대한 사랑이 좀 절대적이긴 해요.
    색감,품질,용도 등등 맘에 드는 제품이 많거든요. 따로 후기랄것도 없이 늘 쓰던 제품이라 대체로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6. 시네라리아
    '10.6.12 9:31 AM

    한달치 장을 보시면 그다음엔 안보세요?
    전 자꾸 보게되던데...

    속옷은 우리 아이도 와이어를 싫어해요.
    혹시라도 와이어가 있으면 전 살짝 칼집내어 빼준답니다~~

  • 7. 예쁜아기곰
    '10.6.12 10:06 AM

    저는 마트가서 더덕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를 몇번 반복했는지 몰라요~~
    먹어본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어서요~~^^*

    저도 와이어는 칼집내서 빼는데.. 없는거 사는거 사야겠네요~~! 100% 면이면 더 좋고요..^^*
    저도 마트로 슝슝~~*

    저는 그때 그때 장을 안보면 불안불안해서요.. 냉장고에 처치할께 많으면
    불안불안.. 빨리 먹어야하는데... 버리면 안되는데.. 저도 한달치 사서 쟁여두면
    돈안쓸까요??^^;;; 이틀에 한번은 장보는거 같아용..^^

    더덕만드시면~~ 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 8. 원지
    '10.6.12 10:25 AM

    베이글을 저렇게 잘라놓으시는군요 =>전 왜 이생각을 못한걸까요?
    휴대용 아이스팩 가지고..장보기~! 굿 아이디어이십니다.
    저도..자연**가면 꼼꼼히..살펴봐야겠네요~!

  • 9. ***
    '10.6.12 11:30 AM

    와우!! 님 블로그?에 많이 가봤는데..
    근데 왜 어중간한와이프에요 똑소리나게 사시던데..

    울딸도 와이어 있는 거 싫어해요 우리도 오늘 저녁 상품권 한다발?! 들고 달려갑니다
    잉글리시머핀 저도 여기 82쿡에서 보고 엄청 사다먹었어요 아무것도 안넣도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서.. 없어 못먹지요 근데 왜 거기에서만 팔아요 pb상품도 아님서..

    와우...부러워요 비몽사몽이 확 달아납니다
    님도 대한민국 여고생이 있군요 저희는 대한민국 여고생 한명 치우고나니 바로 여고생 뒷따라 1학년 생겼는데 치워버린 여고생 보다 고생 덜 할 스타일이라 행복한데 이눔의 언어가 고통으로 따라다녀요

    더불어 언어의 비법이랄까, 뭐 기타 등등 좋은 해결책도 좀 나눠주시면 ..굽실굽실...


    담에 또 올려주세요

  • 10. 보라돌이맘
    '10.6.12 1:07 PM

    장보신것들 갈무리 하느라 후에 애 많이 쓰셨지요?^^
    메밀국수도 참 푸짐하게 싸 드렸네요.보는 것 만으로도 미소가 한 가득 나올 정도로요...^^

  • 11. 가브리엘라
    '10.6.12 1:28 PM

    저도 장보러가는거 제일 좋아한답니다.
    옷사러가거나 예쁜거 사러가는거도 좋지만 재래시장, 마트, 코스트코다니면서 장보는게 어찌나 좋은지..
    저는 시장다녀온뒤 갈무리에서 마이너스30점쯤 먹고들어갑니다.
    마이 반성해야겠습니다.

  • 12. 유연
    '10.6.12 4:04 PM

    앗..저도 좋아하는 울진생토미 그거 드시는군요

  • 13. 향한이맘
    '10.6.12 4:22 PM

    갑자기 막 마트가 가고 싶네요.
    너무 부지런하셔요.
    집에서 가까운 홈***만 계속 다녔는데,
    오랜만에 거기도 가고 싶네요^^
    저기 머그컵이요. 그것도자연**에서 사셨어요?
    머그컵이 몇개 깨져서 사야하는데,
    가격도 품질도 괜찮은 머그컵 찾고 있어서요^^

  • 14. 어중간한와이푸
    '10.6.12 4:23 PM

    시네라리아님! 댁의 밥상을 보니 부지런히 장봐서 만드는 주부의 노력이 보입디다.^^
    저렇게 준비를 해두면 가끔 만원 한장 들고 집앞 슈퍼나 재래시장서 신선식품들로 쪼끔씩 사다 먹으면 되거든요. 아! 와이어를 빼도 되는군요.

    예쁜 아기곰님! 더덕은 꼭 사세요. 손질하기가 성가신 면은 있지만 조리법도 간단하고 향과 식감이 좋은데다, 몸에도 좋은 식품이라잖아요.
    요번에 구입한 브라도 100%면제품이었구요, 애가 편하다고 하네요.

    원지님! 그러세요. 제가 있는 지역에는 할인매대까지 따로 있어서 *마트 가게됨 꼭 둘러보지요.

    별세개님! 가 보셨어요? 통 관리를 안하고 있는뎅...
    살림은 것다 차려놓고 맨날 요기서 놀고 앉았으니...ㅎㅎㅎ
    언어요??? 혹 언어영역을 말씀하시는건 아닐테고...
    3m이상의 적.당.한 거리 유지가 요즘 애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요?

    보라돌이맘님! 머, 하루정도 쯤이야 매일 아침 장봐서 식사준비하시는 님만큼 힘들진 않죠.^^

    유연님! 저도 첨 사봤거든요. 쌀알도 고르고 투명하니 좋아보였어요.

  • 15. 어중간한와이푸
    '10.6.12 4:29 PM

    가브리엘라님! 역시 장보는것을 즐기신다면 무.수.리.꽈???
    갈무리까지 완벽하게 하는 진정한 무수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소서~~~ㅋㅋ

    향한이맘님! 제가 충동구매를 유발하고 있는건지 살짝 염려 스럽긴 하네요.
    파스텔톤의 도자기 재질의 머그컵도 자연주의 제품 맞구요. 가격,품질 괜찮아보입니다.

  • 16. 부리
    '10.6.13 1:37 PM

    잉글리쉬머핀..못봤는데..어디마트에서 파나요? 살짝 알려주세요~^^

  • 17. 요술공주
    '10.6.13 4:22 PM

    근데 국수를 도시락으로 준비해주시면 드실쯤에 불지 않나여..-_- 저도 노하우 전수좀....^^

  • 18. ***
    '10.6.13 7:15 PM

    어제 저녁에 다녀왔지용
    잉글리시 머핀 사고(인기가 많은지 3개남아서 다 사왔지요 울식구 모두 그냥 후라이팬에 살짝 굽기만 해도 잘먹어요 달지않고 빵같지도 않은 것이 빵이라구 암튼 이제까지 먹어본 빵중 최고라 생각해요 달지않아서 더더욱... 2마트에서 팔지요

    님!!!
    언어영역말하는 맞아요 모의고사 1교시 언어요

    언어구제 방법 찾느라 흰머리 반 됐어요

    방법없을까요? 인강이 답도 안닌 거 같고 올 방학에는 추론력을 길른다는 **포스 시켜볼려구요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구요

    머그컵은 여긴 없더라구요 그래서 못샀어요 담엔 다른 지점으로 가봐야지요 남편이 밥달라니 담에 또....

  • 19. 백야행
    '10.6.14 1:01 PM

    머그잔이 어디 제품인지 궁금해요~

    요샌 순백색의 커피잔이랑 머그잔에 자꾸 눈길이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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