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키톡에 새로운 글도 올라오지 않고 썰렁하다 싶을 때도 있는데,
요즘은...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을 큰일을 겪으시고도 의연히 일상으로 돌아오신 프리님!
어느날 오후, 범상치 않은 글과 함께 아줌마들을 각성시키는 솜씨로 등장하신 품절남 오후에님!
기타 늘 좋은 글과 맛난 음식을 올려 주시는 님들도 많으시고,
오늘은 혜진님까지 등장해 주시니 전에 없던 활기가 느껴지는듯 싶네요.

냉동실에 있던 냉매하나 휴대용 아이스 팩에 넣고서 장보러 나가 봅시다.
머, 별 살것이 없다 싶어도 요즘 같은 날씨의 차안 온도라면 준비해 가면 요긴하게 쓰이죠.

일단 곳간부터 채워 넣고...
워낙은 선호하는 지역 브랜드가 있긴한데, 이번 달에는 할인 들어간 무농약으로 구입.

더운 여름이라고 따신 국물을 안 만들수는 없고, 국수 말아먹을 육수 만들 재료들.
단골 건어물가게에 간김에 도시락 반찬용으로 몇가지 더...

채소 반찬들만 있으면,
"딴 반찬 없어?" 요라면서 샐쪽한 눈을 하는 천하의 대한민국 고딩 딸의 올라간 눈을
제자리로 내려오게 만들려면 꼭 상비해 두어야할 품목들입니다.
불고기,돼지 고추장 불고기, 카레용, 찌개용, 칼로리 낮은 닭 가슴살,
그리고 씹는맛도 뽀득한 제품. 코스*에만 보이더니 이제 마트에도 있나보네요.

국수 킬러인 남편때문에 준비해 놓는 국수류들...
메밀국수는 증정까지 있어서 더 맘에 들고.

치솔도 갈아야 할 시기가 된듯하고,
부엌세제는 정많은 회원님의 정보덕에 공짜로 얻은 석류 한동안 잘쓰다가, 다시 구입.
샘님도 즐기신다는 잉글리시 머핀... 나도 맛보고 싶어서...

신선식품도 갈무리가 필요한 품목들은 한꺼번에 준비합니다.
무는 모밀국수용 고명과 냉면에 곁들일 초절임으로...피클용 오이와 레몬,

마침 딸아이용으로 와이어가 없는 속옷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눈에 딱 들어 오는게 있어서 선택.
양말들도 여름용으로 몇장씩 더...

기껏해야 2년정도 입는 와이셔츠의 선택기준은 브랜드 불문, 오로지 가격 기준으로만.
딸 실내복 겸 잠옷 바지.

살림 경력이 좀 되다보니 더 이상 살것도 별로 없지만, 이쁜 그릇 앞에서는 아직도 좀 망설여 지네요.
요즘 부자집 싸모님들이 선호한다는 르*** 머그컵의 손잡이 하나 가격도 안되는 금액으로 맘에 드는 컵장만.

두번째로 온라인에서 구입한 각티슈.
총알배송,포장,가격, 품질 모두 만점 주고 싶은 품목.

세제 역시 온라인이 훨씬 저렴하다는 지인의 정보로 구입.
도대체 마트 보다 얼마나 저렴한건지, 유통단계가 어찌되길래...쫌 마이 싸다... 당연히 맘에 들고.

젊은 거슨 토마토 쥬스 한잔으로 아침을 때우고,
나이 들어가는 우리 부부는 곡기가 좀 들어가 줘야 겠기에 아침에 구워먹을 베이글과 고소한 크림치즈.
요 크림치즈통은 재활용해서 생크림을 보관하면 참 편리합니다. 200m씩 담기니까요.

쟁여놓기도 잘해야 하지만, 활용도 잘해서 만들어 먹어야 겠지요.
국수를 몹시도 좋아하는 남편이 오늘 도시락을 앞에 놓고 아마 입이 귀에까지 걸렸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