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때 송년회다 연말파티다 뭐다하고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던중
친구가 "한가한날, 날잡아서 두가족이서 조용하게 저녁이라도 먹자"고 하더군요.
늘 그러듯이 요리는 분담해서 가지고 갑니다.
밑에 사진 몇개는 애들 먹으라고 준비해간것들인데...
꼬치는 체리토마토에 오이하고 모짤렐라치즈.
오른쪽은 새우-베이컨말이.
애들 먹으라고 가져갔더니 술안주로도 좋네요. ㅋ
애들은 (세살반 두명, 네살 한명) 이거 다먹고나서 고기먹고 회먹고 밥먹고 케익먹고... 식성들 대단해요.
로스트비프. 고기를 보더니 하악하악 수전증이 도짐.
흔들린사진은 원래 안올리는데 덩어리사진은 요거한장이니..
Rib eye라는 부위. 얇게썰면 불고기감으로 파는 고기하고 같은 부위지요.
로스트비프는 퍽퍽해서 평소에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거슨 야들야들 보들보들. 올만에 맛있는 로스트비프를 먹었어요.
구이는 미디엄에서 미디엄 웰던정도. 입에 넣으니까 살살 녹네요.
고기하고 곁들여먹을것들.
잘나가는 어물전에서 사온 하마치 (방어)하고 참치의 츄-토로.
물고기가 광이 납니다.
새우가 들어간 아보카도샐러드.
오른쪽은 해물도리아던가...
홍합하고 가리비조개, 오징어등이 듬뿍 들어있어요.
+ 버터볶음밥에 섞어서 치즈얹고 오븐에 구은거.
목좀축이면서 사는 이야기 좀 하고...
시간가는거 참 빨라요.
동네에 잘하는 베이커리가 있어요.
많이 달지도 않고 수수한맛에 종종 사먹지요.
수동포커스기능만 있다면 초딩도하는 보케샷.
< 부록 >
눈이 많이온날 동네에서 썰매를 탓어요.
동네학교의 뒤에있는 낮은언덕인데 눈이 오면
이동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썰매장으로 변합니다.
느즈막히 나갔더니 해가 지고있네요.
(굳은 결의가 보이는건 뭡니까..ㅋ)
금방 깜깜해졌어요.
엉뚱한 사월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봅슬레이...
ㅎㅎㅎㅎ
웃으니까 눈이 안보이네요. ^^;;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집이 모여서 조촐한 저녁 : 로스트비프, 사시미 등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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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앙
'10.1.26 12:10 PM사월이가 이뻐서 클리하네요~~~~~~~~~~
2. 세실리아
'10.1.26 12:11 PM어머..또1등??
물고기 참 괜찮다..ㅎㅎ
사월이의 봅슬레이...너무 재밌겠네요...3. 세실리아
'10.1.26 12:11 PM글쓰는 사이 놓쳤네요....뭐 2등도 만족합니다.^^;
4. 열무김치
'10.1.26 12:12 PM일등 놓치다니 ㅍ,,ㅍ
5. sorento
'10.1.26 12:12 PM오우!!! 사월이의 봅슬레이!!
눈웃음으로 살살 녹여놓더니...
나 봐~~라~~~~
행복한 가족모습이 정말 보기좋습니다^^6. 열무김치
'10.1.26 12:16 PM으하하하하하 봅슬레이 사월이 ^^ 좀 있으면 동계 올림픽에 진출하는 거 아닐까요 ?
해외에서도 잘 드시셔 항상 부러워용~~~~~
저는 항상 뭔가 모자라는...........아.....7. amenti
'10.1.26 12:23 PM근데...
봅슬레이는 앉아서 타는 거구,
혼자서 누워서 타는거는 루지라고 하지않나요?
(훈훈한 글에 꼭 토달고 지나가는 amenti, 죄송하구만요)
맛난 고기와 회, 도리아와 케잌 다른 무엇보다도 맥주!!등등 모두모두 올라온 훈훈한 식탁에
한구석탱이에 살포시 끼어앉고 싶은 마음이군요.8. 부관훼리
'10.1.26 12:44 PM두분의견 모두 모두 감사해요..
오늘 주문해야겠네요..^^9. 메이루오
'10.1.26 12:51 PM - 삭제된댓글고기 사진보다 회 사진을 더 잘 찍으신 것 보니 생선을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왜 매일 광어생각하시나 했더니... ㅋ
사월이는 제 딸과 비슷한 나이 같은데 여자아이임에도 검정색 옷도 잘 입네요.
제 딸은 검정색은 남자애들이나 입는 옷인 줄 아는데요.. ㅋㅋ
전 주로 무채색 옷을 좋아하는데 아이 취향을 따라주다보니 옷들이 거의
분홍 아니면 진분홍 아니면 베이비핑크.. -..-;; 요 색깔들의 미묘한 색차이를 아실랑가.. ㅋ
아이들이 눈만나 정말로 신났겠어요.. ^^
소싯적 눈썰매 탔던 기억도 살짝 나면서 저도 막 신나네요.
그러나 정작 제 아이는 감기 걸린다고 밖에 안 내보내는 무정한 엄마.....10. 미쁜^^*
'10.1.26 1:18 PM감사합니다. 확인했습니다.
11. 로즈마리
'10.1.26 1:49 PM나, 사월이
" (눈웃음치며) 으흐흐흐.... 재밌다...."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12. 부관훼리
'10.1.26 2:09 PM★ 메이루오 : ㅎㅎ 등하고 배쪽이 핑크색이잖아요. ^^;;
저맘때 여자애들은 핑크 = 무조껀 자기꺼인가봐요. ㅎㅎ
분홍, 진분홍, 베이비핑크 ㅋㅋ 감이 잘 안오네요.
"야 저거 핑크..." 어쩌구 하면 금방 사월이가 "저건 핑크가 아니구 어륀지" 라고 고쳐줍니다.
★ 미쁜^^* : 캐나다하면 무조건 눈에 쌓여있을것같은 분위기인데 그렇지도 않은가보네요. ^^
우리애들은 자기들이 썰매있다는것도 잊은듯 합니다. 요 며칠 몇번 비왔어요.
★ faith : 저렇게 탈생각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ㅎㅎ
★ 로즈마리 : 잠깐이나마 참 재미난 시간을 보냈어요. 또 가고싶네요. ^^13. 둘리맘
'10.1.26 2:40 PM어머나 아이 눈웃음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14. 308동
'10.1.26 2:49 PM귀여운 사월이와 찐빵이 모습에 웃음터집니다.. 저렇게 놀땐 추은줄도 모르죠 ^^
15. 커피야사랑해
'10.1.26 3:21 PM눈 딱 감고 썰매 서른번 만 미친듯이 타고 싶습니다
사월아 썰매 아줌마가 타도 안 부서질것 같은데 .... 꿈이 너무 야무진가?...16. 채소된장국
'10.1.26 3:35 PM요즘 다이어트하는 중이라(먹을 거 다 먹음서..ㅋㅋ)
이거슨 고칼로리라 곤란해... 저것도 고칼로리라 범접해서도 안돼... 이럼서
고문을 하고 있네요.
안보면 되지~~~~라고 하기엔... 글 올린 사람한테 예의가 너무 없는 거 아니겠어요??^^
ㅎㅎ
넋놓고 침흘리고 있다가 사월이 봅슬레이 폼에 ^---------^ 이렇게 웃다가
그 밑에 사진 보고 또 한 번 웃네요^^ 예쁜아이들이에요.. 언제 봐도^^17. 또하나의풍경
'10.1.26 5:03 PM결의에 찬 찐빵군 모습에 웃고 사월이 눈웃음에 홀딱 넘어갑니다~~~ ^^
18. 보아뱀
'10.1.26 5:09 PM원글님은 헤어질 마음이 있으신 거네요.
19. 생명수
'10.1.26 5:35 PM아이들이 얼굴에 신.났.어.요 가 써 있네요.
꽃사진이랑 와인사진이 멋지네요. 친한 친구끼리 같이 음식가지고 가서 모여서 식사하고..이런게 참 즐거운거 같아요.
저는 고기나 회보다 빵에 눈이 돌아가네요 ^^20. bistro
'10.1.26 6:36 PM사월이 찐빵이 사진보니 기분이 급!!! 좋아져요.
정말 아이들다운 표정이 보기 좋아요. ^^21. 보라돌이맘
'10.1.26 9:34 PM아이들 표정도 늘 너무 순수하고 밝고...
이런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멋지게 잡아내시는 부관훼리님은 참 좋은 아빠세요...^^22. 새옹지마
'10.1.26 9:36 PM폴란드 연일 -18도 허나 한국날씨와 비교하지 마세요
여기는 습도가 없어서 그런지 춥지가 않아요 그라고 바람도 불지 않아요
옷만 든든히 입으면 춥지 않아요
중고차 엔진 걱정을 했는데 아주 부드럽게 시동이 걸려요
제가 트럭 승합차 학원차를 운전 해 보아서 한국에는 날씨가 급겨히 떨어지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은데 이 곳은 무관
사월이네도 겨울이군요 우리아이들과 노는 모습이 똑같습니다
우리는 회사에서 늦은 퇴근이라 썰매를 끌어 주지 못하는데 이 곳 유럽아저씨들은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 썰매를 동네한바퀴식으로 끌어줍니다 온 동네가 썰매 끄는 아저씨들
부인들은 뭘 할까요?23. raoul
'10.1.27 12:36 AM제가 구경한 상차림이 조촐하다니 넘 하신 거 아녜요?ㅋㅋ
다른 건 한국에서 먹으려고 마음 먹음 가능할 거 같은데, 저 하마치는 미국 수퍼에서 파는 걸
여기서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든요. 혹시 저거 진공 포장해서 냉동칸에 있는 거 아닌가요?
전 버지니아에서 냉동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수산시장에서 산 것보다 더 인상적이라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가격도 다른 생선에 비해 좀 비쌌던 것 같구요... 잠시 모니터로 들어갈 뻔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부관훼리님, 저렇게 안 드셔도 아이들 보시는 것만으로
배부르시잖아요. 부러우면 지는 건데, 저는 지는 거 외엔 다른 수가 없을 듯~
아침 일찍 출근하시느라 힘드시면서도 키톡에 올리시는 그 사진들을 보면,
훼리님을 힘나게 하고 웃게 만드는 것이 참으로 많은 분이라는 걸 느껴요.
저희 딸이 이제 5학년이 되면서 슬슬 사춘기의 조짐을 보여서
저까지 스트레스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이때, 사월이를 보면서 제 딸이 그맘때 제게 줬던
기쁨과 행복을 다시 떠올리고 있어요. 그런 때가 있었다는 걸 잊지 않고 화를 다스리며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저희 아이가 그 고개를 넘어 다시 사근사근해지리라 믿어봅니다^^;;
부관훼리님 덕분에 제 기억이 미국의 하마치에서 저희 딸의 어린 시절까지 오가며
공간과 시간이동을 실컷했네요. 감사한 거 ,아시죠?^^24. cherish
'10.1.27 8:44 AM팰리사이드 베이커리의 슈크림 링빵이 있는거 보니까 비슷한데 사시는거 같아요^^ 방가방가
그런데 저 잘나가는 어물전이 어디인지요. 미쯔와에서 사신건가요, 아니면...
요즘 너무나 회가 먹고싶은데 어디서 사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불쌍한 한사람 구해주셔요. 미리 고맙습니다.25. 에케베리아
'10.1.27 11:13 AM사월이 눈웃음은 언제 봐도 100만불짜리 웃음. ㅎㅎㅎ
사시미에 침 질질 흘리고 갑니다 ^^26. 가드업
'10.1.27 11:17 AM이....이거슨
말로만 듣던 조촐한 저녁......을 가장한 진수성찬이 아닌가요?27. 부관훼리
'10.1.27 11:55 AM★ 둘리맘 : ㅎㅎ 눈웃음이 귀엽지요?
★ 308동 : 정말이예요. 집에와서 옷갈아입히면서 보니까 찐빵이 궁뎅이가 얼음처럼 차더라구요. 그래도 머리에선 땀이 나고... ^^;;
★ 커피야사랑해 : 솔직히 저거 너무재미있어요. ㅋㅋㅋ
저도 타고싶었는데 애들을 위해서 양보 했어요.. ㅎㅎ
★ 채소된장국 : 다이어트... ㅋㅋ 정말 너무힘들지요..?
전 가능성도 안보여서 이젠 아예 생각도 안하네요. ㅋ
운동량이 없는것도 아니고 먹는양이 많은것도 아닌데 살이 안빠지는건 불공평하다능... ㅠ.ㅠ
★ 또하나의풍경 : 빨리 눈이 또 와서 같이 놀아주고싶어요. ㅎㅎㅎ
★ 보아뱀 : 출근하면서 동시에 애들이 보고싶어요... ㅠㅠ
★ 생명수 : 예전에 직장이 가까운데 있었을떈 퇴근시간이 빨라서
일주일에 두번씩 ㅋ 저러고 살았지요. ㅎㅎ 요샌 시간이 안맞네요. ( --)
★ bistro : 즐겁게 노는게 보는 아빠도 참 흐믓합니다. 이재미에 애들키우는듯... ^^
★ 보라돌이맘 : 요맘때 아이들이 제일 순수할때인것 같아요. ㅎㅎ
아빠처럼 세속물들지말고 커주렴... ㅠㅠ28. 부관훼리
'10.1.27 12:40 PM허거덩~
설마 양말 벗는 화보?
ㅋㅋㅋㅋㅋㅋ29. 벚꽃
'10.1.27 4:03 PM저.. 소심하게...
딧씨에서부터 낚꾼님 팬이었는뎅 사월이랑 찐빵이를 보니 꼭 조카들 보는 느낌이 드네요~ㅋㅋㅋㅋ (딧씨에선 눈팅만... ㅠㅠ)
전 다른거 말구 샐러리 먹구 싶어요~~~^^ 신선한 샐러리 피넛버터에 콕직어서 먹는 맛이란..^^30. Hwan
'10.1.29 8:30 AM저도 이런 조촐한 식사를 하고 싶습니다!ㅎㅎㅎ
전 역시 광어보다는 고기가 땡기네요..때깔 좋아요~31. 아띠
'10.1.31 3:24 PM남매둥이맘입니다.
우리신랑이 찐빵이랑 사월이랑 눈위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보면서 우리애들도 자연에서 저렇게 키우고 싶다네요.. 우리 부부 이민가자는말 자주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