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압력솥에 팥을 삶아도 될까요?
수증기 구멍을 막거나 그럴까봐 고민하다 그냥 냄비에 만들었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설탕 넣고 딴생각하며 만들었더니 팔만 아프고 물기없이 뻑뻑한 앙금이 나왔어요.
요리할때 딴생각하면 안되는데 말이죠~ㅎㅎ
팥 500그람으로 팥앙금 1.3키로정도가 만들어졌는데 남은건 아무래도 수분을 보충해야겠어요~

팥 삶는 냄새에 따뜻한 팥죽이 먹고싶어요..^^
반죽 레시피 : 박력 410, 녹차가루 10, 이스트 12, bp 6, 설탕 45, 소금 6, 우유 230, 포도씨유 20
(포도씨유는 다른 재료가 뭉쳐진 후에 넣습니다)
제빵기에서 1차발효 -> 55그람 분할후 15분 중간발효 -> 앙금 넣고 성형해서 30분 2차 발효

어릴때 호빵 껍질(?)을 먼저 뜯어먹곤 했는데 오랜만에 해보니 재미있더라구요.
한번 쪄서 냉동해두고 먹기전에 다시 쪄서 먹어요~

또 녹차네요.. 원래 일본 맛차가루를 썼는데 버터값도 너무 오르고..ㅠㅠ
녹차 소비량이 많아서 반값이지만 색이 예쁘다는 국산 녹차를 사봤는데 기대한것보다 좋아요.
샤브레 정성들여 만들었더니 마블이 너무 예뻐서 완전 흐뭇했어요!

전 레시피 욕심이 많은사람인데요..ㅋㅋ
그중에서도 브라우니와 치즈케이크의 욕심은 끝이 없었어요~
정착한 레시피인데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버터 110 + 설탕 135 크림화, 바닐라빈 1개 -> 계란 2개 -> 중탕한 다크 85 -> 박력 50, 코코아 가루 15
(버터와 설탕 크림화를 잘하고, 계란은 완전한 크림색까지 휘핑하지 않아도 됩니다. 편하게 풀어주세요~
모든재료 섞고 살살 위아래로 섞으세요) -> 다진 호두 150

같이 만든 쿠키에 호두가 들어가서 브라우니에는 안넣었더니 아쉬운맛이에요..
벌써 12월이라 선물할곳이 많아지네요.. 예쁘게 나온 쿠키들 모아서 선물상자 만들고

전 남은 쿠키로 커피와 함께.. 음식만들고도 잘먹는 사람이 저예요..ㅋㅋ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