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촬영전에 오늘 촬영할 내용들에 대한 세세한 메모를 미리 해놓고요.

오자마자 질문이 많습니다...
집에서 사용하시는 소금의 종류는... 몇 가지 이신지요?
주로 어떤 용도로 쓰시는 건가요? 라는 질문에 답하는 프리~~
집에서 사용하는 소금 종류를 다 꺼내보래요.
세척하지 않은 천일염(청소용), 세척한 천일염(요리용), 꽃소금(요리용), 죽염(양치및 요리용) 구운 소금(요리용), 맛소금(특별 맛내기 요리용)...아... 종류 많군요....꺼내놓고 보니깐.... ㅎㅎㅎ

첫 컷을 찍기 위해서.... 제가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는 바람에...
애궂게도..아침에 끓여 먹은 두부찌개를 뎁히고 또뎁히고..다 간이 맞는데도 불구하고...간을 또 했답니다... ㅎㅎ

괜히 냉장고에 붙은 메모도 찍어가고....

소금을 이용해서 맛있는 밥짓기에 필요한 재료도 찍고...


클로즈 업도 들어오고....

소금을 이용해서..보리차 끓이는 팁도 찍고요.

새우와 오징어 튀김도 했어요.





이렇게 저렇게.... 맨처음 2시간 촬영이 4시간을 훌쩍 넘겨서 찍는 바람에 많이 피곤했지만..
그래도 또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배우는 것들도 많습니다.

며칠전..... 양념장 정리를 하면서 몽땅 꺼내서 찍으면서 혼자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요.
지난번 맛소금, 엿장, 만능 양념장을 업그레이드시켜 만들었다고 했더니 다들 공개해달라 하시길래.. 들고 왔어요.
이런 저런 프리네 맛비결- 만든 양념 대공개 포스팅 ::
http://blog.naver.com/hwa1875/120095926666
- 이 포스팅 안에..각각 만드는 방법 링크 걸어놓았답니다.








오늘 아침 이제 맛이 제대로 들어서...깊은 맛을 내주는 백김치..
육수를 제대로 내서 해서 그런지... 맛이 아주 좋아요.
당분간 잘 꺼내 먹을 것 같아요.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이런 국물김치 종류는 맛 들었을 때 집중적으로 먹어줘야 하거든요.


무나물도 해 먹고요.

총각김치도 꺼내서 먹고..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김치 퍼레이드로 차려진 우리 집 밥상..

아마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밥상에게 물어봐야 할 일 입니다...
좀 특별한 먹을거리 없을까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