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골랐던 건 "두부매운탕"과 "냉중국면"이었습니다. ^^
이번주에 해보고 싶었던 건 "국물요리"였고,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요리와 상큼하고 시원한 국물요리를 하나씩 골랐죠.
역시 이번주에도 더블피의 뚝딱쿠킹을 적극 참조하였습니다. ^^
먼저 "두부매운탕"입니다.
레시피는
http://fun.pullbbang.com/list.pull?AM=V&bcode=2849049&pb1_code=1&pb2_code=3&p...
이와 같아요. (올라온 지 얼마 안되는 따끈한 레시피로군요. ^^) ㅋㅋㅋㅋㅋ

재료입니다. 맨 위에 있는 것이 양념장, 그리고 우측에 있는 것은 썰어놓은 두부와 채소들........
앗! 그런데 왼쪽에 뭐 이상한 것이 보이죠? ^^ ㅋ
레시피를 보면 어차피 언급이 되어있긴 한데요, 어차피 "매운탕"이 어렵거나 드문 음식이 아니고
이번에도 주재료가 두부인 것 뿐이지만, 이번에 두부매운탕 해보면서 저도 좀 신기해서 주안점을 두었던 것이 바로 이것,

"얼린 달걀"입니다.

파를 끓인 육수에 달걀을 하나 풀어서 넣은 후에 젓지 않고 그대로 식혀서 바로 하룻밤 얼려놓은 것인데요.
이렇게 꽝꽝 얼린 달걀은 나중에는 씹히는 맛이 얇게 저민 고기와 비슷하게 되더군요.
채식을 하시는 분들께서 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원할 때 많이들 쓰신다고 해서 저도 시키는 대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

자! 먼저, 팬에 감자와 양파와 파를 볶고 (마늘은 양념장에 다져서 넣었습니다.)

썰어놓은 두부와 양념장을 올립니다.

육수를 조금 더 붓고 가지와 호박과 얼린 달걀을 넣고 팍팍! 끓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달걀 얼릴 때 파육수를 좀 많이 한 편이라서 이거 녹아서 국물되라고 육수를 조금만 더 넣었습니다.

맛과 향과 눈요기를 위해서 파와 청양고추와 홍고추 더 추가해주고요. 냉중국면 하려고 사놓은 메밀국수도 넣어주고요.

그랬더니 이렇게 매콤하고 부드러운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밥 위에 두부 하나 딱 얹어서 먹으면, 부라보!!!!!!!!!!!
토요일에는 따뜻한 요리였던 "두부매운탕".... 그리고 일요일에는 시원한 요리인 "냉중국면"들어갑니다.
http://fun.pullbbang.com/list.pull?AM=V&bcode=1366671&pb1_code=1&pb2_code=3&p...
레시피는 이와 같습니다.
일단 "시원한" 육수를 만들어야겠죠?

닭가슴살에 통마늘 세 알, 생강 한 알을 넣고 거품 건져내 주면서 팍팍! 끓여주고요.
이걸 시원하게 냉장고에서 식혀줍니다.

재료들입니다.
좌측 상단이 메밀국수 생면입니다. 냉중국면에는 면의 종류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해서 메밀 국수를 사 왔는데
저렇게 사리 세 뭉치가 들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토요일 두부매운탕에 이미 넣었죠? ^^
그리고 우측 상단에 있는 것이 차갑게 식혀놓은 닭 육수로 만든 새콤달콤한 국물!
아래에 있는 것들은.......... 토마토, 청경채, 양배추, 얼갈이배추, 깻잎, 햄, 달걀지단,
그리고 닭 육수 내면서 익힌 닭가슴살을 쬭~쬭~ 찢어놓은 것들인데...... 이것들이 몽땅... 다름아닌 "고명"입니다 -_-

면 삶아 주시고요.

찬물에 헹궈서 차갑게 만든 후에 그릇에 담고요.

고명을 얹어요. 고명이 워낙 많다보니 면이 막 숨으려고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국물을 붓습니다. 역시 고명이 워낙 많다보니 국물 부은 티가 안나는군요 ㅋㅋㅋㅋㅋㅋ

고명과 함께 먹다가
5분 후.......... 정신을 차려보니

꺼억 -0-~~~ 국물만 남이 있네요 ㅎㅎㅎㅎ
물론 이 국물도 몽땅 목구멍으로 넘어갔습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번주에 했던 요리들은 대충 손에 익혀놓고 고명이나 면과 같은 재료들을 좀 바꿔가면서 연구해볼만한
자유도가 있는 요리 같았어요. ^^ 익혀놓으면 아주 쓸만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