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보다 아름다운 장미빵과 무시당한 생일케이크

| 조회수 : 6,521 | 추천수 : 78
작성일 : 2009-08-16 08:31:49
향긋한 라스베리티가 들어있는 향만큼 달콤한 장미모양빵이랍니다

원래 이름은 우아함이 넘치는 "english rose danish"이구요
케이크만큼 예쁘면서도 케이크만큼 달지 않아서
식사대용으로도 좋구요
예쁜 티타임을 가질때도 너무 좋답니다

선물하기 딱!! 좋은 빵이에요

두번째 케이크는 세돌맞은 울 작은딸을 위해서 만들었는데
생크림케이크를 만들고 옆에는 슈가로 간단하게 데코를 해서
나름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케이크로 만들었는데
두종류다 무심하게 외면당했답니다

우리집 식구들이 빵도 케이크도 모두 좋아하질 않거든요.-_-;;

장미빵은 그나마 좀 먹어주는데
케이크는 아예 입에 대지도 않아요

그래서 생크림 케이크는 남편과 제가 숙제하듯이 먹었구요
컵케이크는 12개 만들었는데 7개를 주변에 가져다드렸는데도 여전히 4개가 남아있습니다

내일쯤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야할것 같아요

보기좋은떡이 맛도 좋다고 했는데
우리집 식구들은 케이크를 만들어줘도 이쁘단 소리 한마디 없고 맛있단 소리 한마디 없고...

완전 좌절이에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봉
    '09.8.16 8:44 AM

    세상에..저렇게 이쁜 빵을 안 드시다니...
    울집은 없어서 못먹는데...
    던지세요...슈우~웅....ㅎㅎ.
    장미빵 정말 맛있겠어요...
    한입만 먹고 갑니다

  • 2. 프리
    '09.8.16 10:14 AM

    저희집하고 비슷하네요..
    우리집은 그나마 빵은 먹는데 케익종류는... 뒹굴어다닙니다.
    쉬폰같이 가벼운 케익은 제가 먹지만 저도... 생크림 케익, 버터 케익 그닥 좋아하질 않아서...
    생일에도... 구워야 해? 말아? 이러면서 고민하는 집.. 저희 집입니다.
    그래도 저희집은 이쁘다곤 해주는데...가족들이 좀 무뚝뚝한 편이라 더 좌절이신가봐요.. ㅠ.ㅠ

  • 3. 커피야사랑해
    '09.8.16 11:24 AM

    댁이 어디신지요? 없어서 못 먹는 이 여기 우글우글 있습니다.
    저렇게 예쁘고 맛난 것들을 버린다 굽쇼 너무 하신는 군요 먹고 싶어 슬퍼웁니다. 흑흑 -_-

  • 4. 혜미니
    '09.8.16 1:11 PM

    저 장미빵 달지 않다니 레시피가 궁금합니다.~~^^

  • 5. jules
    '09.8.16 1:19 PM

    저에게 버려주세요 -_- / 카네이션 컷터를 데코로 쓰니 예쁘네요~

  • 6. 싸리꽃
    '09.8.16 1:33 PM

    이쁘다는 소리도 안하신다니....맛 있다는 소리도 안하시고....?

    그 말이 나올때까지 절대 못 먹게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저렇게 이쁘게 만드시는 걸 보면 맘이 이쁘셔서 그렇게도 못하시지요?
    저는 절대 못 먹게 합니다.

    맛있다는 소리 하지 않는 자는 먹을 자격이 없노라~

  • 7. 허니맘
    '09.8.16 8:49 PM

    맛나겠다 맛나겠네 이 더운데
    만드시느라구 애쓰쎘어요

  • 8. Deliny
    '09.8.16 10:32 PM

    저... 저 주세요 T_T 불러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 +ㅁ=

  • 9. 모두락
    '09.8.17 8:18 AM

    저희집은 이런거 있으면 서로 먹겠다고 부부가 쟁탈전~ 큭!
    장미 케ㅇㅣㅋ도 이뿌지만 밑에 생일케ㅇㅣㅋ 데코가 끝내줘요~
    예전에 알던분이 영국에서 슈가크레프트 배우신 솜씨 구경하며
    감탄하곤 했었는데, 오클리님 정말 솜씨 좋으셔요~!! *^^*

  • 10. 생명수
    '09.8.17 12:36 PM

    저희집 식구들도 그래요. 제가 먹을 빵들은 쳐다도 안 보구요. 그냥 저만 만들어서 조용히 먹습니다. 가끔 생일케이크는 다른 것도 시도해 보겟는데 단순미각 가족들은 쉬폰케

  • 11. 오클리
    '09.8.17 8:20 PM

    보봉님

    저희집 식구들이 원래 빵을 잘 안먹어서요
    저부터도 빵을 그다지 좋아하질 않거든요...ㅎㅎ
    던질테니 받으세요~


    프리님
    아침으로 빵을 먹는데 딸아이는 토스트에 잼이나 버터만 발라주는것을 좋아하구요
    남편도 아침으로만 먹고 그 외에는 거의 안먹어요
    저도 아침으로 한쪽 먹음 그것으로 끝이고
    케이크는 정말 아무도 안쳐다봐요..ㅎㅎ
    우리식구들은 워낙 무뎌져서 그냥 만들었나보다~ 해요..-_-;;

    커피야사랑해님..ㅎㅎ

    런던인데...오시겠어요? ㅎㅎ
    빵은 다 먹었구요
    컵케이크는 아직 있어요
    슈가아이싱은 변하지 않는것이라서 그냥 말려서 데코용으로 쓰려고 놔뒀어요


    혜미니님 일반 기본 빵 레시피랑 거의 비슷해요
    그리고 성형할때 버터가 조금 더 들어가구요

    jules님..ㅎㅎ
    jules님 케이크는 더 맛있어보인던데요? ㅎㅎ
    이름을 쓸거라서 밑받침으로 썼어요
    꽃을 만들기도 하고 받침으로도 쓰고..ㅎㅎ
    여기저기 다양하게 사용해요


    싸리꽃님
    남편은 이쁘냐고 물으면 그때서야 응~ 하고 맙니다
    울 큰딸은 왜 안먹냐고 물으면 맛이 없다는 아주 겁을 상실한 대답을 하구요...ㅎㅎ
    원래 빵이나 케이크류를 좋아하질 않으니 아마 안만들어줘도 별 반응 없을꺼에요..

    대신 큰딸아이가 생일케이크로 성(castle)을 만들어내라고 하더라구요



    허니맘님..ㅎㅎ
    요즘 런던날씨가 완전 초가을이라서 덥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만든다고 신경은 썼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어서 좀 허무해요


    Deliny님.. 오세요~


    하면된다님..그러게요 제가 너무 평소에 잘해주나봐요...ㅋㅋ
    레시피는 별로 특별하진 않아요
    성형이 좀 다르구요


    모두락님..ㅎㅎ
    우린 서로 먹으라고 싸우는데..^^;;
    영국이 슈가크래프트를 많이 해요
    아무래도 재료 구하기도 쉽고 주변에서 많이 보니까
    쉽게 배울 수 있는것 같아요


    생명수님...
    생명수님댁도 그렇군요
    저희식구들은 밥을 좋아해서 밥을 많이 먹음 그밖의 간식으론 과일만 찾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한쪽씩 먹는것이외에 빵이 소비가 안되네요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서 남에게 줍니다..ㅋㅋㅋ
    장미빵은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촉촉하니 맛있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0153 일요일 하루 일일주점하다...(일인을 위한) 7 분당댁 2009.08.18 6,767 74
30152 왠민방위... 1 파탈 2009.08.18 4,108 52
30151 갑자기 확 만든~~~ 밑반찬 10 분당댁 2009.08.18 13,645 68
30150 웃자, 웃는 연습도 하고..우스개 소리도 하고.. 지리멸감자채전.. 14 프리 2009.08.18 6,875 87
30149 아주 간단하게, 집에서 타코와 에그 타르트 만들기 2 쥴라이 2009.08.18 7,496 58
30148 엄마가 해주었던 추억이 담긴 음식. 프렌치 토스트 49 아키라 2009.08.17 14,248 120
30147 남편과의 저녁식사 7 레지나(스프라이트) 2009.08.17 9,942 103
30146 (빵만들기) 제가 배운 손반죽 11 살다 2009.08.17 8,280 76
30145 돼지갈비 볶음 (혜경샘 따라쟁이~~) 8 안젤리카 2009.08.17 8,970 77
30144 초초간단 호두또띠야칩_배신감드는 레시피(>_<) 56 사랑화 2009.08.17 15,596 1
30143 게살 볶음밥 & 전복 게우 볶음밥.... 5 Palm 2009.08.17 6,589 62
30142 바삭바삭 맛있는 슈 만들기♬ 8 나비 2009.08.17 5,477 50
30141 키친토크에 글 쓰는 거 진짜 오랜만이네요. ^^ "시푸드 카레".. 12 세우실 2009.08.16 6,474 61
30140 너무 더워 밥장사도 쉬면서 딩굴딩굴 거리다가 생각난일 9 노니 2009.08.16 9,380 104
30139 냉국에 자주색 양파 2 아줌마 2009.08.16 4,133 88
30138 + 슬픈 김밥 + 11 멜론 2009.08.16 12,213 111
30137 혹시... 평양온반이라고 아세요..? ^^;; - >')).. 21 부관훼리 2009.08.16 9,733 102
30136 꽃보다 아름다운 장미빵과 무시당한 생일케이크 11 오클리 2009.08.16 6,521 78
30135 내가 힘들면 다른 사람이 편하고 내가 편하면 다른 사람이 힘들다.. 23 프리 2009.08.15 13,169 111
30134 구수한 미역국 끓였어요~ 11 금순이 2009.08.15 7,741 46
30133 어리버리 새색시의 밥상일기③ 41 사랑화 2009.08.14 19,226 105
30132 앗...오랫만에 너무도 간단한 요리로 인사드립니다. 22 좌충우돌 맘 2009.08.14 14,543 95
30131 불고기 양념 2 추억만이 2009.08.13 7,314 86
30130 삼계탕은 다들 드셨나요??? 5 후리지아 2009.08.13 3,814 64
30129 수박먹기 7 늘푸른한라 2009.08.13 5,478 68
30128 비피해는 없는지요? 시골반찬 고구마줄기들깨볶음 , 고등어무조림 6 동현이네 농산물 2009.08.13 7,183 49
30127 tgi의 잭다니엘 소스 레시피 (사진 없어요~) 7 발상의 전환 2009.08.13 19,361 74
30126 아침식사 9 이윤경 2009.08.13 9,193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