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스탄불에 사는데요. 얼마전에 한국 다녀오면서 엄마의 녹즙기를 얻어오고, 분말간수도 사오고 해서
드디어 너무 좋아하는 두부를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게되었어요
전에는 아는 분이 1주일-10일에 한 모씩 주셔서 요리조리 국에만 넣어 먹었는데,
그거 기다리기도 지치고, 눈치도 그렇고 해서 이번 기회에 무겁지만 녹즙기 가져와서 만들어봤어요
전에 브라운 믹서기에 갈고 면보에 짜고, 소금 식초로 간수만들고 할때는 너무 힘들어서
한 번하고 포기했는데,녹즙기로 하니 세상 편하네요.
이번에 콩나물 재배기도 가져와서 콩나물도 키우니 반찬걱정 덜어서 너무 편해요.
아침은 안 먹고 출근하지만 도시락 반찬 걱정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여긴 이슬람 국가라 돼지고기도 없고...한국식품점도 없고.. 가끔 이웃나라가면 삼겹살과 햄, 베이컨을 사옵니다.
외국살면서 굳이 한국 음식을 고수해야 하는가 싶긴 한데....
결혼했으니 남편 식성 모셔줘야 되고, 저도 외국가서 한국음식없이 오래 못버티거든요
여기 음식들도 맛있고 냄새도 좋긴한데....가끔 엄마표 액젓통에 코 대고 행복해하곤 합니다요
화분에 깻잎을 키워보려고는 하는데, 잘 안자라네요...쩝...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으하하.드디어 두부성공했어요
챙아 |
조회수 : 3,905 |
추천수 : 63
작성일 : 2009-07-08 00: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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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물레방아
'09.7.8 9:21 AM이스탐블
작년에 가보았는데요 도 가고 싶은 곳이네요
두부까지 만들어 드시고
장하십니다2. 짱구
'09.7.8 12:57 PM우와 정말 좋으시겠어요
3. 수미
'09.7.8 3:14 PM축하합니다. ^^
4. 유라
'09.7.8 6:37 PM이스탄불....이 어디 수도더라....(--ㅋ)
터키...?
맞아요 외국에서 한국 음식 먹고 살기 참 눈물 나죠,,
전 한국 가면 아주 실컷 먹고 오는데..
오면 더욱 그리워요,,오늘은 아주 나나스께가 너무 그립다는,,ㅠㅠ5. 예쁜구름
'09.7.8 8:32 PMㅊㅋㅊㅋ 깻잎도 화이팅이요^^
6. 천하
'09.7.9 12:04 AM축하합니다^^
머나먼 나라에 계시는가본데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7. 옥당지
'09.7.9 12:39 AM에고. 진짜 먼 나라에서 애 쓰시네요.
터키. 이스탄불...단어 만으로도 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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